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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바람이라 부른다 8 - 완결
김숙 지음 / 담쟁이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음.. 뭐랄까.. 좀 아쉽다..김숙 샌님의 만화는.. 대본소에서 만화를 빌려보던 시절..고만 고만한 만화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다..당시 만화 대부분이.. 어줍잖은 미국이나 유럽을 배경으로..똑같은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으로..정확히는.. 제 3국에 동떨어진 듯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미국이 배경이긴 한데..당췌 텔레비젼에서 얼핏 비친 미국 모습이 담기긴 했지만..나의 얄팍한 지식으로도..과연 저 작가.. 미국에 가보긴 했을까.. 싶을 정도로..엉터리인 작품이 많았다..김숙 샘의 만화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부분 미국이 배경인 만화가 많았다..그치만.. 배경을 따지고.. 주인공이 어떻고를 따지기에 앞서서..만화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다..그래서 지금도 김숙 샘의 만화를 보면 옛날 생각이 나서 기쁘다..그치만 요즘은 워낙 옛날보다 작가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우리 만화의 현 주소인가..물량적으로는 많아지고 다양해졌는데도..그치만.. 옛날처럼 작가의 개성이 느껴지는 작품은 많이 없는 것이 아쉽다..김숙 샘 만화만 하더라도.. 글쎄..시대에 따르는 건 좋지만.. 중심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