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머스타드 2
여호경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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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연 우리나라 현실에서 고등학생들의 결혼이 가능한가.. 이 작품 뿐 아니라.. 이전의 이영란 샘의 클로즈 업이나 강미성 샘의 파랑새를 본 적 있나요? 뭐 등등등에서 주인공 남녀는 엄연히 결혼한 사이다.. 게다가 고등학생 신분에서 말이다.. 원래 우리나라 미성년의 결혼가능 연령은.. 남 18세, 여16세에서 얼마전에는 동등하게 18세로 조정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것도 아직 미성년이므로 반드시 부모 동의하에 가능한 일이다..

근데.. 고작 고등학교 2학년이나 1학년 학생들이 어떻게 합법적인 부부가 될 수 있느냐는 말이지.. 아무리 만화적 설정이라고 해도.. 이 만화가 과거가 배경이거나 미래가 배경이지 않는 이상은.. 독자들은 당연히 지금 현재가 배경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뭐 만화야 원래 허구니깐 그런 식으로 따질거 뭐 있느냐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그래도.. 이 만화를 보는 수많은 어린 독자들을 위해서..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라도 현재의 현실을 왜곡없이 반영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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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드러그 2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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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클램프 만화를 처음 본 것은 아마도 <동경 바빌론>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처음 봤을땐.. 떡하니 우리나라 작가(이름도 기억난다 서정아!) 이름을 단.. 해적판이었다..ㅠ.ㅠ..
그 다음 본 것도 해적판이었지만 작가 이름에는 정확히 CLAMP라고 적혀 있었다.. 몇 년 전에 정식판을 구입하기까지 참으로 수많은 동경 바빌론을 보았다.. 암튼.. 그 이후로 중독된 듯이 클램프 만화를 사기 시작했다.. 성전, 동경 바빌론, 마법기사 레이어스, 20면상에게 부탁해, 클램프 학원 탐정단, WISH, 신 춘향전, x, 좋으니까 좋아, 클로버... 뭐 이번 작품도 나쁘진 않다.. 근데.. 몇년 전부턴가.. 그저 클램프 만화에 약간은 심드렁해졌다.. 중독성이 강한 것은 싫어지기 시작하면 순간이러더니.. 그래서 그런가.. 아니 점점 더 모호해지는 그런 것에서 의식적으로 벗어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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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미만 사절 2부 1
유우 와타세 지음 / 아선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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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해적판으로 나오던 시절에는 그야말로 해적판 만화들의 범람기(?)였다.. 책 크기는 지금의 B6 사이즈.. 가격은 대략 2000원 정도.. 이 만화들을 소장용으로 산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그러나 그 거의 없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나였다ㅡㅡ;;) 암튼.. 그 해적판 만화들 속의 주인공들은.. 어디서 그런 촌스런 이름들인지.. 한국 이름을 달고.. 뭐 웬만한 독자들은 그게 우리나라 만화라고는 절대로 믿지 않았을 테지만..

김영삼 정부가 국민도서권장이라는 명목하에..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게 했던 책 대여점.. 솔직히 지금 도서 업계가 어려운 건 상당 부분 대여점 탓도 있으리라.. 당장 눈앞만 보고 좀 더 먼 미래는 생각하지 않은 답답한 시책이었다.. 암튼.. 그 대여점이라는 곳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만화는.. 그 해적판 만화들이었다..

이 만화 제목이 정말 '사춘기 미만 사절'이었을 줄이야.. ㅎㅎ.. 난 그냥 우리나라 출판사에서 대충 지어낸 이름인줄 알았었다.. 당시 10대 초반의 소녀였던 나를 두군두근하게 했던.. 조금은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던 그런 기억이 있다.. 요즘은 하도 엽기코드에 더 강한 자극에 익숙해 있어서.. 남매간의 금단의 사랑이라면.. 오홀~~~하는 정도지만.. 그 당시엔.. 마치 누구한테 들킬세라 조심조심하는 그런 기분이었다.. ㅋㅋ..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반가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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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가 Hamaga 1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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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가.. 하마가.. 무슨 뜻일까.. 했었다.. 생김새가 동물을 닮았다 했더니 설마 하마일줄이야.. ㅋㅋ.. 하마의 생김새만 빌려왔지.. 그냥 일상적인 만화라고 생각한다.. 이게 풍자만환지.. 김나경 샘은 참 꽂꽂(?) 하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 후 줄곧 참 정직하게 만화를 그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펑크없이 늘 성실하게 연재를 이어가는 점 하며.. 많은 변화가 없다는 건 어떻게 보면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또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자기 신념을 지키고 있는 거니깐..

아무래도 김나경 샘은 후자 쪽인듯.. 그리고.. 다른 만화랑은 확실히 차별되는.. 아.. 이건 김나경이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확실히 심어준건.. 성공한거 아닌가.. 조금쯤 엉뚱하고.. 일상의 잔잔함이랄까.. 지루함.. 또는 기발함.. 그 안에 녹아있는 따뜻함.. 어쨌든.. 부담없이 일기 좋고.. 묘한 감흥이 남는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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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자 - 영원한 세계 명작 12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박현정 그림 / 가나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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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만화영화라면 빼놓지 않고 봤다.. 그 중에서도 뭐 여건상 텔레비젼 만화영화로 만족해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특히 소공녀나 소공자, 빨간머리 앤, 작은숙녀 링.. 이런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소공자에 나온.. (어쩐지 이름부터 <소공녀>랑 유사하고.. 주인공 이름도 비슷했던 것 같다..) 애니로리의 선율을 잊을 수 없다.. 만화를 보던 당시에는 저 곡 참 좋다.. 그저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서야 그 곡이 제목이 '애니로리'라는 것을 알게 됐었다.. 한 때 손가락이 부러져라 피아노로 그 곡만 연주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텔레비젼에서 봤던 플룻 선율에는 비길바가 못되는듯.. 지금도 아련히 떠오르는 그 영상과 플룬 선율..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듯 기쁘다.. 향수도 느끼게 해 주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따뜻한 느낌의 동화..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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