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Masca 6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스카는 김영희 님의 장편 첫 데뷔작이다... 처음에 윙크에 실렸던 단편이 반응이 꽤 좋았는지.. 몇 달 후에는 신인치고는 과감히 장편 연재에 들어간 것이다... 고대 시빌라를 배경으로 마법사와 마왕이 등장하는 판타지 멜로...

매력적인 대마왕 카이넨과 대 마법사 엘리후... 그리고 그들 사이의 묘한 공집합 아사렐라...

매력적인 주인공과 주인공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독창적인 스토리... 처음에는 난해하고 얼기설기한 그림체가 거슬리는 부분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 매력적인 스토리에 흠뻑 젖어있다...

잡지 연재분과 단행본이 30페이지 정도가 차이가 날 만큼 마나가 김영희 님은 꼼꼼하고 치밀하다... 현재 6권이 출간된 상태로... 엘리후와 카이넨.. 그리고 렐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어 가고 있다.. 과연 어떠한 결말로 이어질지.. 그 결말이 사뭇 기다려진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린세스 10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프린세스는 20년 가까운 한승원 님의 만화 이력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바로 그의 첫 역사물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현대물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나머지
작가 자신이나 그를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나 섣불리 역사물을 엄두도 내지 못한 것이다.

프린세스는 작가 자신이 밝힌 바 있듯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비로소 세상에 드러낸 작품이다.
격주간 순정지인 이슈의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다가...
1부를 마치고 장장 19개월의 동면을 거쳐 현재 다시 2부 연재를 하고 있다.

왕의 유모인 에이레네와 그녀의 어린 딸 비이..
그리고 비이가 사랑하는 라미라의 왕 비욘과의 사이에서 낳게되 는 프레이야까지
3대에 걸쳐서 이어지는 사랑이 중요한 이야기의 기둥이 되다.

1부는 어린 시절 헤어졌다가 5년후 재회한 비이와 비욘의 비밀 결혼식에서 끝이 났으며..
2부 현재는 비욘의 아이를 가진 비이와 비이를 지키려는 비욘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한승원 특유의 현대적인 그림체가 과연 역사물에도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독자들을 흡수하며 순조로운 전개를 계속하고 있다.
나 자신도 꽤 흥미로운 입장에서 보고 있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전개되는 비욘과 비이의 러브스토리보다는
그들의 딸인 프레이야와 히로이크와 시벨(그들이 프레이야의 파트너가 될 거라고 믿고...)
이 엮어나갈.. 3부가 더 기대되고 있다...
잠깐 나온 미래의 시벨이 너무나도 꽃미남이었으므로.. 하하하...

수려한 그림체에 묻혀서 얼핏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스토리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흡입력이 있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더 기다려지는 독자로서..
하하하.. 빨리 11권이 나왔음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에 관한 몇가지 허구 1
지혜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사랑에 대한 몇 가지 허구..
제목이 정말 거창하게 느껴진다..
이 만화를 읽고 난 첫 느낌은..
그래서? 사랑에 대한 허구가 도대체 뭔데?
그거다..

사랑의 양면성을 허구와 진실에 놓고 본다면..
그래.. 사랑에는 이런 진실이 있다.
그렇지만 반면에 사랑에는 이러한 허구도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사랑의 허구적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작가의 의도는 아마도 이러한 것이 아닐까?

물론..
이 만화를 읽고 난 나의 아주 주관적인 느낌에 불과한 말들이지만..
암튼.. 이 만화에서는 사랑의 진실이나 허구..
이런 것들이 정작 다루어지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작명을 잘못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냥..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는 것..
그런 것이 전부 허구란 말인가..
아니면.. 서로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알고보면..
그것은 전부 사랑이 아니었다는 황당한 결론을 요구하는 것인지..

지혜안의 시원스런 묘사와 독특한 캐릭터를 싫어하지 않지만..
좋은 것도 자꾸만 보면 질리는 법..
이제는 좀.. 무뎌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좀 더 획기적인 변화의 시기가 온 게 아닐까..
진실인지 허구인지도 모르는 사랑 타령은 그만두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20 그리고 30 1
강모림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10, 20 그리고 30은 예전에.. 잠깐 나왔다 사라진 잡지...
아직도 그 잡지를 기억하는 독자가 있을까.. 싶은..
마인이라는 잡지에서 연재했던 작품이다.
성인 순정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강모림의 이 작품 또한 10대의 주인공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성인물로 분류된다...

10대 주인공 나강애와 그의 30대 엄마 윤여린..
그리고 강애의 사촌 언니인 20대 우아미가 한 지붕 밑에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물론 성인물이니 만큼 주인공의 무게는 10대나 30대 여 주인공보다는
20대 백조 우아미 쪽에 실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궁색하지 않고 외모에 자신이 있는 백조 우아미의 화려한 남성편력이라던가...
어렵게 구한 직장도 내키지 않음 때려치우는 과감함(?)..
그녀는 지극히 만화적인 인물이다...
치열한 생을 살아가는 20대의 보편적인 여성의 시각에서 보자면..
아주 밉지만... 맘 한 쪽으로 부러워 할 만한...

처음의 짤막하고 빠른 전개와 어이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조크가..
나중에는 다소 늘어지는 느낌과 필요없는 군더더기 같은 인물의 등장...
같은 것이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그냥 편하게.. 웃고 즐기기를 원하는 독자라면 권할 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 로미오 & 줄리엣 3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원래 이미라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만화라는 것은 원래 아주 사실적이거나 아주 황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로써..
이미라는 그.. 아주 어중간한 상태의 작가라고 생각한다.
판타지와 리얼리티를 적절히 얼버무리기는 했는데..
그 상태가 아주 어중간하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어느 장르에 속하지도 않고..
어떠한 영역을 확실히 구축해 놓은 작가도 아니고..

나의 정말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미라라는 작가가 왜 인기가 있는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면 이미라 팬들한테 몰매 맞을지도 모르지만...
이미라를 그닥 높이 평가하지 않는 것 치고는 이미라의 작품은 거의 빼놓지 않고 보기도 했다.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 일이지만..
작품에 대한 비평(?)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 작품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니까.. 하하하..

암튼.. 이미라는 우선 동화같은 이야기 구조에 순진하고 얼빵한 주인공이 등장하고..
그 주인공이 때로는 모진 시련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착한 심성만으로 주위 사람들의 커다란.. 도움을 받아..
역경을 딛고 사랑도 얻고 성공도 얻는 다소.. 어처구니 없기까지 한 스토리가 대부분이다..
너무 비판적이었나...??

그나마.. 옛날에는 이미라의 만화가 수려한 그림체로 사랑받았으리라...
요즈음엔.. 좀.. 대충스럽게 그리는 듯도 하다..
그림이 느슨해 진 듯 하여 만화가들을 무조건 탓할 수도 없는 거지만..
항상.. 좀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독자의 입장에서..
냉정한 평을 해 본다...

나의 어줍잖은 편견이 부른.. 선입견일 수 도 있지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만화도 때론 필요하다...
그러나... 만화도 현실을 반영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물론 만화를 보는 시선은 독자에게 달린 것이므로..
다른 수많은 독자의 시선까지.. 내 취향으로 강요할 수는 없다..
다만..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성숙된.. 이야기를 바라는 독자였다..

신 로미오와 줄리엣은 초반부엔 원수 집안 두 남녀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 모드에서..
어느덧.. 스릴러와 판타지를 얼버무리고 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처음에 의도한대로 초점을 흐리지 않고 끝까지 가 주길 바란다...

여전히.. 이미라의 만화를 빼놓지 않고 보는.. 혜진이었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