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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거 리]

뉴욕 타임스퀘어를 어슬렁거리는 건달들은 말쑥하게 차려 입고 오로지 도박할 궁리에만 빠져 있을 뿐이다. 거기엔 심각한 패싸움도, 목숨을 건 사랑도 없다.
즐거운 도박과 유쾌한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는 사랑이 있을 뿐이다.
예쁜아가씨들이 떼지어 몰려나와 환상적인 무대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쇼와 건달들의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이 세상은 신나고 살만한 곳이라고 외친다.
오늘도 흥청대는 뉴욕의 타임 스퀘어는 신나는 음악과 열기로 가득하고, 경찰서의 브레니건 서장은 주사위 놀음으로 파산한 나싼 디트로이트의 목을 죄고 있다.
나싼은 나이트 클럽의 가수인 아들레이드에게 도박 생활을 청산하고 결혼하기로 약속한 지 1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박에 빠져 장소를 빌리기위한 1천달러를 구하러 동분서주한다.
돈이 필요한 그는 지금껏 내기에서 단 한번도 져본 적이 없다는 유명한 도박사 스카이 매스터슨이 뉴욕에 와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내기를 걸어 1천달러를 마련할 계획을 짠다.
가장 실현불가능한것을 그에게 제의한 것.
건달들의 아지트, 타임 스퀘어에서 제복을 입은 선교사 사라 브라운은 선교활동을 시작하지만 선교회는 손님(죄인)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한다.
뉴욕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박사 스카이 매스터슨은 궁지에 몰린 나싼과 '내기'를 하게 된다. 나싼이 지목하는 여자와 그날 밤 하바나를 갈 수 있을 것인지...
나싼은 선교사 아가씨 사라를 지목한다. "1천달러에 사랑을 걸다!" 선교사를 꼬셔 하바나로 데리고 가지 못하면 1천달러가 날아가게 생긴 스카이.
하지만 호락호락 넘어갈 스카이가 아니다. 그는 사라에게 '진짜 죄인' 12명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댓가로 선교사 사라는 건달과 함 께 하바나로 향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봤어, 건달은 건달인데 말야..."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두 사람, 아가시와 건달. 사라는 스카이가 내기를 위해 자신을 이용한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 대한 사랑을 거부하기로 한다.그리고 14년을 기다려 왔던 아들레이드도 나싼이 결혼약속을 회피하고 있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이별을 결심한다.
위기에 닥친 사랑, 두 건달은 어떻게 사랑을 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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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오후 4시 공연.

캐스팅 : 류성한(sky), 김소현(sarah), 전수경 등..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김선경씨가 아니어서 다소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던 토요일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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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초연 이래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뮤지컬이 된 이 작품은 현재 프랑스 흥행 뮤지컬의 교과서라 일컬어진다. 흔히 알려진 또 다른 프랑스 뮤지컬인 '레 미제라블'이 실제로는 프랑스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 노트르담 드 파리(NDP) '가 프랑스와 유럽에서 거둔 성공은 가히 경이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짧은 시간 내에 이룩한 500만장 이상의 티켓 판매나 2,600 회 이상의 공연 횟수를 봐도, ‘ 노트르담 드 파리(NDP) '가 얼마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나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성공의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것이 '브로드 웨이'와 '웨스트 엔드'의 뮤지컬에 만성이 되어, 뮤지컬에 대한 시각 자체가 고정되었던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NDP'의 참신함 이다. 기존의 '4대 뮤지컬'이나 '디즈니 뮤지컬'들이 화려한 무대 장치와 특수 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 'NDP'는 순수하게 인간 그 자체로 경이로움을 이끌어낸다.
많은 현대 무용가들이 극찬한, 댄서들의 자유롭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춤이나, 공연 이후 몇 날 며칠을 머릿속에 머물며 괴롭혔던 아름답고 강렬한 노래들, 창조적인 무대 장치와 독특한 색체감이 더해진 장엄한 무대는 관객을 소름끼치게 만든다. 그런 감동을 일으켰던 프랑스 공연의 주인공들이 대스타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번 '오리지널 팀'의 내한은 그래서 큰 기회이며, 그들이 뿜어낼 프랑스에서만 1,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 노트르담 드 파리(NDP) '의 음악은 그만큼 강렬한 설렘을 만들어낸다.

프랑스의 예술적 감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색채와 몽환적 분위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등장인물의 연기와 노래로서 표현되어지던 캐릭터성에, 개인마다 지니게 되는 고유의 색감이 어우러져 극의 흐름과 이해를 돕고 극의 긴장을 유지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다. 비극이지만 비극이란 사실과 연관 없이 극의 줄기에 흐르는 현대적인 기법들 역시 이런 예술적인 색채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새롭다 못해 가슴 두근거리는 뮤지컬 ‘ 노트르담 드 파리(NDP) ', 프랑스에서 날아온 뮤지컬 대작이다.

Act I
이야기는 음유시인 그랭구와르의 시대에 대한 서곡으로 시작된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 프롤로는 우연히 춤추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본 후 그녀에 대한 정염과 종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그는 흉측한 꼽추 콰지모드를 어릴 적 배고픔에서 구해내 키운 인물이기도 하고 노예처럼 부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를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는 충직한 종처럼 따른다. 노트르담 성당 널찍한 광장에 모여 사는 집시들 무리 속에, 우두머리 클로팽과 모든 남자들이 연정을 품는 에스메랄다가 산다.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시 그녀에게 은밀한 연정을 품은 남자들 중 하나였다. 어느 날 그는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의 납치를 명한다.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에게 납치당하려는 순간, 근위대장 페뷔스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내고 콰지모도를 체포한다. 플레르란 약혼녀가 있었던 페뷔스지만 에스메랄다의 치명적 매력에 그들은 서로 사랑에 빠진다. 바퀴형틀에 묶여 애타게 물을 찾는 콰지모도. 모든 군중과 그의 주인 프롤로마저 그를 조롱하고 외면할 때, 에스메랄다가 나타나 그에게 물을 준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삼색의 사랑, 슬픔의 콰지모도, 욕망의 프롤로, 사랑의 페뷔스... Belle(참 아름답다)!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과 질투심에 눈이 먼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를 만나러 가는 페뷔스를 미행, 결국 그를 칼로 찌른다.

Act II
에스메랄다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콰지모도는 노트르담의 종마저 치지 않은 채 슬픔에 빠져있고, 클로팽과 불법 체류자들은 감옥에 갇힌다. 페뷔스를 찌른 죄를 에스메랄다에게 뒤집어씌운 프롤로와 마녀의 마법에 빠졌었다며 에스메랄다를 배신하는 페뷔스, 이를 모른 채 사랑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에스메랄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클로팽들을 탈옥시키는 콰지모도.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와 함께 노트르담 성당으로 피신하고, 프롤로의 명을 받은 페뷔스와 병사들은 그들을 공격한다. 그 와중에 에스메랄다를 지키려던 클로팽이 죽고, 불법 체류자들은 추방된다. 프롤로에게 잡혀 페뷔스에게 인도되어지는 에스메랄다. 에스메랄다가 교수형에 처해지는 동시에 프롤로 역시 콰지모도에게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콰지모도의 슬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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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오후 4시 세종문화 예술회관.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뮤지컬이란 생각이 든다.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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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성엔 영혼이 담겨있고, 그 영혼은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흑인 소년 ‘레이’(제이미 폭스)는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7살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러나 아들이 혼자의 힘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기를 원했던 어머니 ‘아레사’(샤론 워렌)의 엄한 교육 덕분으로 세상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창문 밖 벌새의 날개 짓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타고난 청각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판으로 흑인 장애인이 받아야만 했던 모든 편견을 물리치고 가수로서의 삶을 시작한 레이.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시킨 새로운 노래로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음악장르가 가스펠이라는 말 때문에 만나게 된 목사의 딸 ‘델라’(케리 워싱턴)와 결혼까지 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밴드의 코러스인 ‘마지’(레지나 킹)와도 애인관계를 만든다.

세상의 편견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불멸의 거장

발매하는 음반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음악인으로서 성공하지만, 6살 어린 나이에 목격한 동생의 죽음이 환영처럼 따라다니고, 앞이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암흑 속의 공포, 철저히 혼자라는 지독한 외로움은 그를 마약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델라’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점점 마약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된 그는 최고 유명인의 자리에서 검찰에 검거되는 파문을 일으킨다. 그러나 마약에 한 번 손을 댄 이상 도저히 그만 둘 수 없었고, 평생을 지키겠노라 약속했던 가정마저도 위태로워질 뿐. 하지만 자신의 영향으로 마약에 빠져든 마지의 죽음 소식을 접하게 된 레이는 지금껏 자신을 지탱하게 했던 음악마저 송두리째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를 느끼고 재활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마침내…
흑인으로, 그것도 시각장애인으로 당당히 세상의 편견과 맞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레이. 그가 바로 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영혼의 음성 ‘레이 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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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찰스의 생을 그린 영화... 'Ray'

유년시절 부터 그의 생이 다하기 전까지의 그의 삶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그의 모습을 전달하고자 감독이 최선을 다했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테일러 핵포드 감독은 15년 동안 영화 준비를 하면서 Ray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더불어 이 영화를 위해 Ray는 그의 히트곡을 다시 녹음하기도 하였다고 하니...

영화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Ray의 히트곡을 듣는 재미에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 였다.

이 영화의 주인공 Ray의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의 연기에 한번 빠져보는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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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꿈꿔온 모든 것들...  그에게선 현실이다!

 세상이 꿈꾼 모든 것이 그의 손안에 있었다!

조각같이 아름다운 외모, 총명한 두뇌, 그리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으로 20세의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하워드 휴즈. 그러나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부른 영역에 자신의 야망을 건다.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영화. 기라성같은 할리웃 제작자들의 비웃음과 영화계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2년의 촬영기간, 1년의 후반작업 기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본과 제작공정 끝에 <지옥의 천사들>을 발표한다. 그리고 할리웃의 모든 흥행 역사를 갈아치운다. 세상의 감탄, 그러나 놀라움은 출발에 불과했다!

세상의 모든 유혹이 그의 가슴 안에 있었다!
'영화계의 마이다스'로 떠오른 하워드 휴즈는 당대 최고의 섹스심벌로 추앙받는 여배우들을 차례로 발굴해낸다. 그리고 그녀들은 금새 하워드 휴즈의 매력에 사로잡혀 연인이 돼버린다. 진 할로우, 캐서린 헵번, 에바 가드너... 서로 다른 매력의 여배우들이 그의 주변에서 맴돌고 각종 잡지와 매스컴의 표적이 된 휴즈. 그러나 사랑에 머무르기엔 그의 야망은 너무 거대했다!

세상의 모든 하늘이 그의 발아래 있었다!
어려서부터 비행기 조종 취미를 가졌던 하워드는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모아 새로운 비행기들을 생산해낸다. 마침내 세계 비행기록을 갱신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의 타이틀을 얻는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가장 긴 날개를 가진 비행기로 기록되는 '헤라클레스'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중 하나인 TWA 항공을 인수하며 세계 굴지의 항공재벌이 되지만... 생각지 못했던 음모와 시련이 그를 괴롭힌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그의 내면의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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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휴즈의 어두운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더불어 성숙된 디카프리오의 모습과 성숙된 연기변신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영화이다.

하지만 화려한 모습뒤에 숨겨진 하워드의 어두운 내면의 모습이 나도 모르게 화가나는건 아마도 그의 삶에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에 부딪칠 일이 생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하워드 휴즈는 어릴적 체면 처럼 걸려버린 QUARANTINE라는 단어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

그의 삶이 화려해 질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그의 쪽으로 쏠릴수록.. 그는 체면에 점점 깊숙이 빠져버리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 정신적.. 혹은 육체적..

다만, 들어나는 깊이의 차이란 생각된다. 나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애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나 또한 나 스스로의 체면에 걸린 장애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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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청년은 22살이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며 졸업을 할지 말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청년은 재미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는 두 가지 일만 하는 아버지가 있다.
하루 종일 누워서 TV보기. 이혼한 아내에게 용돈 타러 가기.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홧김에 뿌린 염산 때문에 눈이 멀었고,
지금은 재가하여 안마사로 일한다.
청년은 어느 날 친구의 사촌누나 간질이 일하는 다방에 놀러 간다.
그녀와 술을 마시다가 함께 잔다.
청년은 함께 살자는 여인을 받아들인다.
방 한 칸에 세사람.
아버지와 청년은 술잔을 기울인다.
청년의 무분별한 방황에 아버지는 화를 낸다.
술마시고, 노래하고, 간질 발작을 일으키고, 흥분하고, 욕하고.
청년과 간질을 앓는 여인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
아버지는 새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천정에 야광 별을 붙인다.

작품소개

1999 백상 예술상 희곡상, 남자 신인 연기상 수상
1999 제 36회 동아 연극상 작품상, 남자 연기상, 희곡상 수상.
1999 문화관광부 한국 연극협회 선정 최우수 공연 BEST 5 작품상, 연출상 수상.
1999 한국 평론가 협회 "올해의 연극" 최우수 작품상 수상.

한국연극계를 휩쓴 명작 '청춘예찬'은 비참한 청년의 일상을 감정의 강요 없이 담담하게 그려냈지만,
깊은 감동과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열정과 용기, 희망으로 생동해야 할 젊음을
지난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청춘이라는 이름과는 동떨어진 시절을 보내는 청년이지만,
신기루 같은 희망을 갈구하기에 그의 삶은 빛이 난다.
방황하고 고뇌하는 청춘, 건조한 마음으로
재미없는 인생을 사는 청춘들에게 이정표가 될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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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극 한편을 보았다.

작년 연극 열전에 출품된 작품 중 하나인 '청춘예찬'.. 계속되는 앵콜 공연을 보며...

한번쯤을 봐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다.

갑작스런 추위에 몸을 웅크리며 향한 블랙박스 시어터... (옛 바탕골)

이름이 바뀐지 모르고 옛 바탕골 소극장 앞에서 한참을 헤매이다 들어간 공연장.

작고 아담한 소극장의 이미지가 오늘 왠지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추운 겨울날씨 탓이 아닌지...

오밀 조밀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 틈에 조금 낯익은 듯한 얼굴의 사내가 이리 저리 방황을 하며 어슬렁 거린다. 극의 주인공이 었다.

공연 시작과 함께 어슬렁 거리던 주인공은 무대 한가운데 앉아 있다. 공연 표와 카달로그를 들고...

그는 이 공연을 보러온 사람이자 공연을 진행하는 주인공인 것이다.

청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공연을 우리가 또 바라보는... 액자식 구성이었다.

연극을 통해 청년은 자신의 삶을 애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일들을 연극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창시절.. 한번쯤은 고민해볼만한 일들에 대해...

다소 과장된 듯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다 할지라도.. 이 연극은 말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고민에는 해결책은 없다는것을...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만이 존재할 것이란 것을...

다소 차가운 듯한... 회색빛이 감도는 연극이었지만.. 공연이 끝난 지금까지 나의 삶에 대해...

생각의 생각을 거듭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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