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세요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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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히토나리...

처음 이 작가의 작품을 접한건 냉정과 열정사이의 "Rosso"를 읽으면서 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강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사랑을 주세요. 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내 손에 그 책을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내용도 보지 않고 사버렸다. 느낌이 달랐다.

"Rosso"에서 느꼈던 강함이 아닌... 평온함.. 그리고, 아름다움...

사랑을 주세요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남녀간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서 소외된 어린이.. 고아.. 라고 지칭하는 이들의 삶에 대한 회의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는 소설이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편지글이다.

서로 다른 곳에 있으면서 서로 만나지 않는다는 전제로 리리카와 모토는 편지를 주고 받게 된다.

서로의 이야기 속에 삶의 대한 희망을 찾아가는 이들...

일본 소설속에 묻어나는 사회적인 문제들도 나타나 다소 충격적인 부분도 느껴지지만...

서로의 편지글은 정말 솔직 담백하다.

훗날 모토에게서의 편지가 오지 않음을 불안하게 느낀 리리카가 모토를 찾아가지만 자기가 알던 모토가 아님에 실망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모토의 어머니에 의해 둘의 편지가 시작된 계기와 둘의 관계를 알게되고, 리리카는 자신을 사랑해준 모토에게 감사해 한다.

사랑을 알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을 아직 느끼지 못한 사람들...

이 책을 통해 사랑을 알아가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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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티드 2004-07-1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osso가 아니고 Blue 였음 -_-

맑음이 2004-07-16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바보인가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