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25세를 넘기게 될줄은 25세가 되기 전까지 상상도 못했다. 스물 다섯 되던해 난 이미
한번의 삶을 다시 얻게 되는 사건을 겪게 되고 그이후 내나이는 다시 헤아려야만 했다.
올해로서 난 10살이 된 것이다. 여전히 25세까지는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있다. 양자역학에 의하
면 지금 이시간 이공간의 나와 같은시간 또다른 공간의 내가 양립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시간
에 이공간에서 존재하는 나는 과거 어떤 선택으로 인해 여기 있는 것일까?
선택하기가 두렵다. 아니 저어해진다.
내일 아니 그 이후에 서있을 내 자신의 모습에 책임을 느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