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몇가지 있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tv얼굴 이라 할수있습니다. can't take my eyes off you 라는 타이틀 곡도 기억에 남고 또 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던 수많은 아름다운 얼굴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인 이유는 아마 제가 조연출에서 조란 글자를 처음으로 떼고 연출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1년반동안 길다면 긴 시간동안 밤낮을 매달렸던 프로그램! 힘들었지만 참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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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일을 시작한것이 올해로 10년차이다. 대학 졸업후 바로 이직업을 선택하여 한 직장에서 10년이란 세월을 보낸 것이다. 유학을 준비하던 차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취업을 작정하고 딱 5년만 근무하고 그리고 유학을 떠나겠다고 생각 했지만 그 5년이 훌쩍 넘어 10년까지 오게된 것이다.

PD란 직업! 그나마 내가 지겨워하지 않고 재미를 느끼며 일할수 있기에 여기까지 왔을 것이다. 내가 다른 이들과 만날 수있는 통로 그리고 매체 그것은 TV화면이다. 과연 나는 그매체를 통해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인가? 점점 매너리즘에 빠져버리는 내자신이 불안해진다. 앞으로 얼마나 이일을 해나갈지 모르겠지만 뭔가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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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2-26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숱한 이야기들이 저 책꽂이에 꽃혀 있는 책들속의 이야기보다 더 많이 있겠지요..^^

세오 2004-02-2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많다면 많을 수도 있겠지요. 언제 한번 파란여우님 동네에 가서 그곳의 봄을 느끼고 싶군요
 

내 나이가 25세를 넘기게 될줄은 25세가 되기 전까지 상상도 못했다. 스물 다섯 되던해 난 이미

한번의 삶을 다시 얻게 되는 사건을 겪게 되고 그이후 내나이는 다시 헤아려야만 했다.

올해로서 난 10살이 된 것이다. 여전히 25세까지는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있다. 양자역학에 의하

면 지금 이시간 이공간의 나와 같은시간 또다른 공간의 내가 양립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시간

에 이공간에서 존재하는 나는 과거 어떤 선택으로 인해 여기 있는 것일까?

선택하기가 두렵다. 아니 저어해진다.

내일 아니 그 이후에 서있을 내 자신의 모습에 책임을 느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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