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이벤트!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오르한 파묵, 혹은 김훈.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아, 이런 건 보통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는데.orz
굳이 꼽자면 '웃음을 팔아 버린 꼬마 백만장자 팀 탈러'의 주인공 팀. 난 내 생각보다 모험을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orz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윌리엄 골딩의 '첨탑'.....작가 이름만 보고 성급하게 책을 골라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orz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음...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이랑 '하얀 성'. 둘 다 좋았다.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다시 나오기를 고대하는 책은 알키 자이의 '진열장 속의 들고양이'
국내 출간되길 바라는 것은... 뒤마의 '철가면' 완역본.ㅠㅠ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아무래도 좀 뜨악한 기분...이랄까. 한두 군데면 몰라도 그 이상이면 좀 짜증날 듯;;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세 번이라...; 두 번까진 분명 있을 텐데 세 번이라orz 음.. 아마도 위에 쓴 '진열장 속의 들고양이'라든가.
아! 하나 있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 전권을 최소 세 번은 읽었다.ㅠㅠ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세 번째로 나오지만 진열장 속의 들고양이orz 이 책 도대체 어디간거야. 분명 집 안 어딘가에 있을 텐데 찾을 수가 없네ㅠㅠ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으음.. 몽테크리스토 백작 완역본인가? 그게 아니면 레 미제라블 완역본? 아 삼국진가..;;
단권으로 가장 두꺼웠던 것은 비룡소에서 나온 '끝없는 이야기' 양장본...이지만 판형이 워낙 여백이 많은 책이라..;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대략 뭐.. 열린책들이라거나, 혹은 민음사라거나. 아니다, 민음사의 초기 책들은 번역이 애매했던 경우도 있으니 열린책들이라고 하는 게 옳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