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인 소연님 덕분으로 본 옛날 인간극장. 소녀와 톨스토이. 계명대 정막래 교수님 따님_ 지금은 무슨 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새벽 4시 기상해서 공부에 몰입하는 모습 보니 얼마나 귀엽고 대단해보이던지. 사람들 댓글을 보니 역시 천재는 다르다 그런 식의 표현이 많았지만 천재보다는 공부를 즐기는 모습이 더 눈에 들어왔다. 천재는 천재의 영역을 가지고 있겠지만 공부에 있어서 천재고 둔재고 이런 한계를 긋는 태도 자체는 잘못된 게 아닐까 싶은. 조금 더 빨리 익히고 쉬이 익히고 조금 더 늦게 어렵게 익히는 순서만이 다를뿐 아닐까. 이건 예전에 알지 못했던 것. 엄마와 아빠의 이혼 후 경제적인 역할은 엄마가 맡고 가정적인 역할은 이모가, 그러면서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 남자의 손길이 필요치 않다는 사랑이 이모님 인터뷰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우리대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굳이 행복을 누군가의 삶과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당신은 행복한가? 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행복하다, 바로 내 곁의 이들 덕분에_ 이런 말을 쉬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 같기에. 여인들끼리 함께 사는 모습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모녀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공부를 함께 하는 동료로 대하는 태도도 인상깊었다. 공부에 있어서 잠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엄마는 순식간에 호랑이 선생님이 되어버리긴 하지만. 아침 간단하게 먹고 딸아이 온라인 수업하는 동안 휙휙휙 보았다. 공부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고 할까. 그래서 공유하고픈 마음에 업어온다. 아울러 정막래 교수님 책도 몇 권. 정막래 교수님 지금은 어떻게 변신하셨을까 궁금해서 찾아본 영상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