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영의 선의 캐리커처를 조금 읽고난 후 샐리 루니로,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지점들. 우물을 파고드는 노가다를 하는 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시몬 베유와 아이리스 머독을 제대로는 아닐지라도 조금이라도 읽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수치심과 경멸에 사로잡혀서 오랜 시간을 직조해가는 동안 깨달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건 아니라는. 코넬이 자신의 엄마에게 제발, 이성적으로 제대로 행동해, 라고 할 때 로렌이 대꾸한 게 꽤 좋았다. 이하영의 선의 캐리커처 책정보는 알라딘에 없군. 

보부아르의 말들과 더불어. 예순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죽음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진 사랑하는 아빠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올라왔다 수면 위로. 이하영을 읽는 아침 시간 동안. 샐리 루니의 노멀 피플이란 제목 대신 선의 캐리커처,라는 이하영 책제목을 써도 좋겠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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