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ㅈㅈㄴ님 오별에 혹해서 책을 샀다. J.M. 쿳시 "예수의 어린 시절"
초반에 조금 읽어봤는데 어라? 이거 뭐지? 싶었다ㅋㅋㅋㅋ 직접적으로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읽었지만 이건 뭔가... 이 세상이 배경 같지가 않고 어디 저기 환상의 나라 망각의 도시? 이런 곳이 배경인 듯...아직 잘 모르겠지만...황량하고 감정 없는 사후세계 같은 곳이 배경인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 모르겠어
올해 칸 영화제에서 이 소설로 만든 영화도 상영했다고 한다.

옥잠화가 폈다. 올해는 조금 늦게 폈다. 늦게 펴서 늦게까지 꽃을 본다.

꽃범의 꼬리 꽃도 폈다. 올해 봄에 심었는데 9월달 되니까 피기 시작했다.
꼬리가 더 길게길게 올라가서 꽃이 줄줄이 달려야 하는데 올해 처음 심어서 아직 어려서 그런가 생각만큼 꼬리가 길지 않다. 내년에는 더 길고 풍성하게 피어나겠지.



이건 층꽃. 층층이 핀다고 해서 층꽃이다.
작년 초여름에 심었는데 겨울을 나고 줄기가 풍성하게 자라더니 9월되니 예쁜 꽃을 피웠다.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이라 아침 해가 막 뜰때 보면 푸르스름하게 신비로운 분위기도 풍긴다.

날씨가 좋아서 산책도 하고.

슬슬 걸어다니기 좋았다.
근데 산책길에 "뱀 조심" 표지판이 있어서 길가에 뱀이 나와있을까봐 너무 무서웠다. 요즘 뱀이 최고로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라고 하던데 내눈에 제발 띄지 말아조 배암들아ㅜㅜ
오늘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수영장에 갔는데 너무 많이 먹었던 관계로 수영하기가 너무 힘든거다.
오늘의 교훈! 과식하고 수영하지 말자.
암튼 가자마자 자유형으로 300미터를 돌았는데,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였다.
도저히 힘들어서 50미터 레인에서 못 하겠어서 25미터 레인으로 옯겨서 느림보 평영을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설렁설렁 하다가 살려줘접영으로 조금 가다가 창피해서 한팔접영으로 바꿔서 돌고 왔다.
오늘 수영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은 깊은 물 수영장에서 강습받길 잘 했다는 거다. 발이 닿는 수영장에서 계속 배웠으면 발 안 닿는 물에 오면 아무리 영법을 다 배웠다 해도 무서웠을 것 같단 말이지. 아예 깊은 물에서 배우니까 깊이에 적응이 되어서 이제는 무서움은 없고 깊은 물에서 수영하는게 더 재밌다.
단, 수영장에서만 그렇고 자연 속 바다나 강에서는 깊은 물은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무서울 것 같다.
시도도 하지 말아야지ㅋㅋㅋ
집에 와서 아시안 게임 수영을 보는데 선수들이 쓴 수경이 눈에 들어오는 거다( •̀ .̫ •́ )✧ 스피도 수경! 멋있네. 수영 잘 해 보이네. 이걸 써야 폼이 나겠는걸? 살까?
수영은 물놀이 수준으로 하는 주제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