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일요일. 쌀쌀하다. 

올해는 5월인데도 춥다. 원래 어린이날 부터 반팔을 입는데 올해는 택도 없구만...너무 추워!



요즘 마당은 튤립이 다 지고  붓꽃이 피어있다.

엄마는 붓꽃은 참 우아하다고 하신다 ....그런가?

나는 붓꽃 보면 화투장 5월 난초가 생각나는데ㅋㅋㅋㅋ 








금낭화도 폈다. 작년에 금낭화 위치를 옮겨서 그런지 올해는 영 꽃이 시원치않다. 많이 안 폈어...

내가 정말 금낭화를 좋아하는데....내년에는 많이 피겠지?ㅠㅠ





오늘은 상추랑 치커리 모종을 심었다. 



매년 상추를 심는데 이상하게 매년 상추가 잘 안된다. 비맞고 다 녹아버리던가 햇빛에 다 타버리던가 벌레가 다 먹어버리던가 한다. 

올해는 어찌될지? 




이건 텃밭에 빽빽하게 잡초처럼 자란 깻잎ㅋㅋㅋㅋㅋㅋ깻잎은 정말 잘 된다. 특별히 신경 안 써도 매년 싹이 나온다.

깻잎 최고!!


조만간 토마토 모종도 사와서 심어야지. 

아빠는 토마토 심어놓기만 하고 줄기 관리도 안 한다며(아빠가 다 하심ㅋㅋㅋㅋ) 토마토는 한개만 심으라고 하시는데...그래도 두개는 심어야하지 않나? 흐음... 생각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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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5-12 1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깻잎 정말 풍성하네요! 저도 작은 화분에 깻잎 씨 사다 뿌리고 깻잎 몇 번 먹었습니다. 치커리도 씨 뿌리니까 미친듯이 자라더라고요? 치커리로 샐러드도 많이 해먹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이라서 그런지 막 크지는 않았고 좀 연하긴 했어요.
그나저나 저희집 딸기는 잎도 꽃도 줄기도 그냥 죄다 죽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히융 ㅜㅜ

망고 2025-05-12 12:30   좋아요 0 | URL
헐 다락방님의 소듕한 딸기가ㅠㅠ 물을 말리셨나요? 딸기는 매일 물 줘야 하는데...죽어서 회복가능성 없다면 다시 도전해 보셔요 지금도 안 늦었어요 유튜브로 딸기 화분에 기르기 영상도 좀 보시면 도움이 될텐데요ㅠㅠ

다락방 2025-05-12 14:10   좋아요 0 | URL
네? 물을 매일 줘야 한다고요? 헐.. 저 지금 알았어요. 다른 화분 물주는 것처럼 일주일에 한 번씩 주고 있었습니다 ㅠㅠ 제가 잘못했네요. 공부없이 막 덤볐네요. 다른 애들이 걍 일주일에 한 번 줘도 잘 자라길래.. ㅠㅠ
아직 새로 튀어나오는 잎들이 있으니 일단 오늘부터라도 매일 물주기 해보겠습니다!! 딸기야, 살아보자!!
깨알정보 감사합니다 ㅠㅠ

망고 2025-05-12 14:34   좋아요 0 | URL
아니 뭐라고요? 일주일에 한번이요? 헐 다락방님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딸기가 얼마나 목말랐겠어요ㅠㅠ 딸기처럼 꽃 피고 열매 맺는 애들은 물을 자주 줘야해요. 딸기는 뿌리도 안 깊어서 겉에 마르면 절대 안된다고들 해요. 어느정도 회복하면 다이소에서 파는 열매 알비료 2천원짜리도 흙에 묻어주세요^^

단발머리 2025-05-12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금낭화 너무 이뻐요. 이 예쁜 꽃의 이름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오늘에서야 압니다.
집 근처에도 하얗고 예쁜 꽃이 폈는데, 은방울꽃일까? 혼자 생각만 하고 지나쳤습니다. 이름을 몰라 예쁘다 말하기도 미안한....
깻잎이 저렇게 잘 자라는군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흙이 아예 안 보이고, 완벽 깻잎 세상이네요!

망고 2025-05-12 14:39   좋아요 1 | URL
금낭화 귀엽고 예쁜꽃이라 제가 정말 좋아해요 양갈래머리를 한 꽃이 나란히 줄지어 피어서 어릴때 봤던 동화속 숲의 요정이 떠오르기도 해요😆
깻잎은 한번 심어 놓으면 온 사방에 매년 싹이 나와요 원래는 뽑아서 몇개만 남겨야 하는데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ㅋㅋㅋㅋ

독서괭 2025-05-12 1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앗 깻잎 맛있겠어요!
...예쁜 꽃들 보고서도 깻잎에 가장 감동하는 나란 여자.. 육식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 고기 쌈싸먹기 좋아해요 ㅠㅠ
화투장 난초에 공감하고 갑니다 ㅋㅋㅋ

망고 2025-05-13 12:49   좋아요 1 | URL
마당에서 고기 굽고 옆에서 깻잎따서 쌈싸먹곤해요ㅋㅋㅋ근데 여름이 되면 약을 전혀 안 차니 깻잎은 벌레들의 먹이가 되어서 온전한 잎이 몇개 안남아요🤣

책읽는나무 2025-05-12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깻잎 사진 첨 봤을 때 수국 잎인 줄 알았어요. 다음 달쯤 수국 꽃 많이 피겠군요? 깜놀했더니 깻잎이었군요.ㅋㅋㅋ
깻잎은 진짜 수북하게 자라나는 것 같아요. 열심히 깻잎 드실 수 있으시겠군요. 부러워요. 제가 깻잎 넘 좋아하는지라…^^
저희 동네 공원에 붓꽃이 폈던데 꽃이 커서 그런지 저도 붓꽃이 저리도 우아하고 고상한 꽃이었나? 하면서 한참 바라봤었어요. 근데 망고 님 댁 정원에 저 예쁜 붓꽃도 있고 금낭화도 있다니…또 부럽네요.
특히 금낭화는 야생화라 키우기가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화단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다음 번엔 또 어떤 식물을 보여주실지..^^

망고 2025-05-13 12:59   좋아요 1 | URL
수국ㅠㅠ 봄에 눈이 오는 바람에 꽃눈이 다 얼어서 올해는 수국꽃을 볼 수 없게 되었어요ㅠㅠ
고상하고 우아한 붓꽃! 화투장이 떠오른 제가 조금 부끄럽습니다ㅋㅋㅋㅋㅋ
금낭화같은 야생화는 오히려 키우기가 아주 쉬워요 그냥 심어만 놓으면 알아서 잘 크고 잘 번지거든요 우리나라 야생화들은 장마와 겨울추위에 잘 적응해와서 키우기 쉽고 오히려 외국에서 온 꽃들이 키우기 힘든거 같아요

자목련 2025-05-13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붓꽃은 직접 보면 더 반할 것 같아요. 색이 정말 예뻐요!
깻잎을 보니 삼겹살 먹고 싶습니다 ㅎㅎ

망고 2025-05-13 13:01   좋아요 0 | URL
실물로 보면 보라색이 청순하게 예뻐요 꼿꼿하게 서 있는 잎도 신기하게 예쁘고요
오늘 저녁은 삼겹살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