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나무를 보고 있으면 여전히 초록초록해서 가을이 온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물이 들어가고 있긴 하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걷기 운동해야지.











10월달에 책을 사기도 했다. 

오랜만에 한국소설을 샀네. 그것도 두권이나.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김금히 작가의 새소설.  

"경애의 마음"을 좋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믿고 샀다. 요즘 한국소설이 읽고 싶기도 했고.

책에 작가 사인도 있던데 글씨체 동글동글 귀여우시더라ㅎㅎㅎ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는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산 책.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려고 했는데 계속 대출중이라 답답해서 그냥 사버렸다ㅋㅋㅋ



"언니의 실종에 관한 48 단서들" 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샀다.

근데 좋아한다고 하면서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을 쌓아놓고 있는 이유는?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은 읽기 시작하면 조금 괴로운 느낌이 들어서ㅋㅋㅋㅋㅋ 선뜻 시작을 못 하겠는 뭐 그런 감정이 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언제나 여운이 길게 남으면서 좋았단 말이지. 이번 소설은 앞부분 조금 읽어 봤더니 약간 덜 괴로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루지 말고 읽어 보려고 한다.








10월달도 재밌는 책 읽으면서 재밌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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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10-07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엇 저도 지구 생물체 읽고 있오요 ㅋㅋㅋㅋㅋ

망고 2024-10-07 20:45   좋아요 0 | URL
저는 다른 책 먼저 읽고 읽으려고요 얼른 리뷰 써주세요^^

독서괭 2024-10-07 21: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조이스캐럴오츠 신작입니까? 제목이 추리소설 같네요. 전 오츠 세권 읽었는데 괴로운 마음 뭔지 알 것 같습니다.
지구 생물체가 그렇게 재밌다고요?(솔깃)

다락방 2024-10-07 21:26   좋아요 3 | URL
재미는 있는데 감상으로 쓸 말은 없어요 ㅋㅋㅋ 백자평도 안나올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10-07 21:42   좋아요 1 | URL
오츠 소설은 초기작이 최고로 괴로웠죠 ˝그들˝ ˝멀베이니 가족˝ 읽으면서 완전 초우울했어서 그 이후 작품은 좀 덜하더라고요 그래도 괴롭지만ㅠㅠ 근데 읽고 나면 몇년이 지나도 계속 생각이 나요 중독성 있는 작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신간은 ˝카시지˝랑 비슷한 설정인거 같아요 예쁜언니와 안예쁜 동생. 근데 여기선 언니가 실종🧐

망고 2024-10-07 21:45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그래도 재미는 있는 거죠?ㅋㅋㅋㅋ저도 얼른 읽겠습니다

다락방 2024-10-08 09:43   좋아요 1 | URL
저는 오츠 읽고 별로 안좋았어서 관심을 안두고 있었고요 이 책도 제목보고 혹했다가 오츠라 돌아섰는데요,
아니, 망고 님 댓글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언니와 안예쁜 동생 언니의 실종... 이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 보고싶어지네요?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10-08 10:15   좋아요 0 | URL
다음에 올리실 다락방님의 책탑이 몹시 기대되는군요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07 2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재미있게 읽고 <여자들의 왕> 샀어요.
시원해서 이제 놀기 좋다~~ 라고 생각했던 1인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망고님 문장에 아~~~~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10-08 09:01   좋아요 1 | URL
지구 생물체 단발머리님이 쓰신 페이퍼 다 읽어봤어요^^ 단발머리님 오별이 제 책구매의 큰 부분을 차지했답니당😄
저도 걷기운동이라고 말만하지 사실은 슬렁슬렁 놀면서 동네 한바퀴일 뿐😂 놀기 좋은 계절 맞죠

자목련 2024-10-08 1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고 님 마당의 가을도 궁금해요!
김금희 소설, 읽고 어떤지 알려주세요^^

망고 2024-10-08 17:35   좋아요 0 | URL
저희집 마당 요즘 월동 준비하느라 땅에 심어 놓은 화초들을 다 캐서 화분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고로 완전 난장판ㅋㅋㅋㅋㅋ
대온실 먼저 읽을지 지구생물체 먼저 읽을지 지금 고민중입니다ㅎㅎㅎ

바람돌이 2024-10-08 2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 남쪽 동네는 단풍 들기 전에 나뭇잎들이 다 말라서 떨어져버렸어요. 올 여름이 오죽 길고 더웠어야지요. 에휴~~~
저는 정보라 작가 잠깐 쉬고 싶은데 망고님 말 들으니 한번 더 읽어볼까 싶기도 하네요. ^^

망고 2024-10-09 21:08   좋아요 1 | URL
여기 북쪽도 여름에 나뭇잎들이 많이 말라서 떨어졌어요. 여름인데 왜 저렇게 누렇게 되나 했더니 너무 뜨거워서 마른거라고 하더라고요ㅠㅠ
바람돌이 님은 정보라 작가 책을 많이 읽으셨나봐요. 저는 한권도 읽은게 없어서 이번에 산 책으로 시작해 보려고요. 재밌다고 하던데 과연 제 취향에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읽어보면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