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나무를 보고 있으면 여전히 초록초록해서 가을이 온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물이 들어가고 있긴 하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걷기 운동해야지.
10월달에 책을 사기도 했다.
오랜만에 한국소설을 샀네. 그것도 두권이나.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김금히 작가의 새소설.
"경애의 마음"을 좋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믿고 샀다. 요즘 한국소설이 읽고 싶기도 했고.
책에 작가 사인도 있던데 글씨체 동글동글 귀여우시더라ㅎㅎㅎ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는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산 책.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려고 했는데 계속 대출중이라 답답해서 그냥 사버렸다ㅋㅋㅋ
"언니의 실종에 관한 48 단서들" 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샀다.
근데 좋아한다고 하면서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을 쌓아놓고 있는 이유는?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은 읽기 시작하면 조금 괴로운 느낌이 들어서ㅋㅋㅋㅋㅋ 선뜻 시작을 못 하겠는 뭐 그런 감정이 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언제나 여운이 길게 남으면서 좋았단 말이지. 이번 소설은 앞부분 조금 읽어 봤더니 약간 덜 괴로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루지 말고 읽어 보려고 한다.
10월달도 재밌는 책 읽으면서 재밌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