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머털이 2004-07-29  

안녕하세요
호밀밭님, 안녕하세요? 이곳 방명록에 글 남기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쓰게 되네요. 님께서 쓰신 글로 채워진 이 서재의 느낌은 차분하고 편안합니다. 잘 까불고 덤벙대는 제가 배워야 할 점이에요. 그거 아세요? 저도 호밀밭님의 글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많은 팬중의 하나랍니다.
일상에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잘 읽지 않았는데 5월부터 알라딘을 알게 되고 서재를 시작하면서 책과 많이 가까워져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 유명한 '호밀밭의 파수꾼'도 안 읽은 걸 보면 갈 길이 멀죠.
호밀밭님, 혹시 원하시는 일이 생기면 알려 주세요. 제가 머리카락 도술로 도와드릴게요. 정말이에요~ 파란여우님 건강해지시라는 주문도 외웠는걸요? ^^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좋은 글들 많이 부탁드려요.
 
 
호밀밭 2004-07-3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털이님,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게을러져서 읽던 책도 마무리도 못하고 리뷰도 안 쓰고 있는데 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좋은 서재 만들어 갈게요. 저도 알라딘 서재 활동은 4월 말 정도부터 했어요. 그 전에는 페이퍼가 공개가 안 되었거든요. 그것도 혼자 읽으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공개와 비공개에 대해 몰랐기 때문이에요^^. 어늘 날 로그인을 안 하고 제 서재에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잖아요. 페이퍼가 한 개도 안 보여서요. 그 후로 공개도 하고 다른 서재들을 보면서 세상 사는 재미가 하나 생긴 기분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읽을 책을 쌓아만 두고 읽지 않게 되네요.
<호밀밭의 파수꾼>은 필독 도서는 아닌 듯해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은 아니더라고요. 저는 그 주인공의 무심한 사고방식이 너무나 맘에 들어요.
님, 이름이 머털이인게 그 뜻이군요. 저도 원하는 게 많은데 차차 말할게요.
정말로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요.
 


미완성 2004-07-29  

미모로운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더 이상의 즐겨찾기는 지양한다, 는 마음으로 버팅기고 살던 지나가는 미모로운 행인이었습니다만, 오늘 새벽 님의 '환상의 책' 리뷰를 보고는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욕구를 막지 않기로 했습니다. 욕구라니. 아침부터 세상에나.
버스간에서 토막토막 읽었던 '환상의 책'은 이젠 주인공의 이름마저 생각나지 않습니다. 뭐 늘 있는 일이지만 말이죠. 그러나 그 모든 세계가 폴만의 창조된 세계라 생각하니 마치 깊고 긴 우물 안에 혼자 갇혀 메아리치는 나의 목소리를 종일 듣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책을 다 덮은 후에야 사다리가 내려왔지요.
저는 두통약을 하나 털어넣고 그대로 <환상의 책>을 환상의 블랙홀 속으로 집어던졌습니다. 그러고는 잊었어요.

참참, 호밀밭엔..호밀빵이....있나요?
미모로운 하루되세요..
 
 
호밀밭 2004-07-29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반가워요. 님의 이름은 여러 곳에서 뵈었는데 여기서 보니 정말 반갑네요. 미모로 유명하시고, 재치 있는 코멘트로 이름을 널리 알리신 분이시잖아요. 리뷰도 뽑히실 만큼 글도 잘 쓰시고요.
<환상의 책>이 저에게도 편안한 독서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잘 잊혀지지는 않는 이야기네요.
그리고 호밀밭과 호밀빵은 아주 많은 영향이 있지요. 엄마와 딸과 같은 관계가 호밀밭과 호밀빵이 아닌가 싶네요^^.
님도 미모로운 하루 되세요.
 


진/우맘 2004-07-27  

저는 지금 정동진이랍니다.^^
정동진에서, 호밀밭님의 바다 사진을 보고, 즐겨찾기 버튼을 누르니 기분이 묘하네요.
호밀밭님의 빨간머리,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더운 여름, 마음만은 시원하게 잘 보내시길~~
 
 
호밀밭 2004-07-27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동진에 있으시군요. 시원한 바닷가, 눈앞의 풍경이 좋으면 마음도 편안해지잖아요. 저도 지난 주에 갔던 바닷가를 생각하며 마음을 좀 편하게 가져야겠어요. 님도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Laika 2004-07-23  

호밀밭님,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도 작년에 여름이 다 끝나갈 무렵 친구랑 안면도에 다녀왔답니다.
바닷가에서 놀다가, 책도 읽다가, 엎어져 자다가 ....정말 좋은 시간이었는데, 호밀밭님은 어떠셨는지요?
좋은 글 가지고 돌아오세요.기다리겠습니다...^^
 
 
호밀밭 2004-07-23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네요. 안면도에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제가 간 곳은 갈 때까지는 안면도였는데 도착하니까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였어요. 안면도 근처인데 한적하고 좋은 곳이더라고요. 안면도는 다음에 가려고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는 그냥 쉬고, 바다 보고, 산책하고 편안하게 보냈어요. 서해 바다가 참 예쁘더라고요. 막연히 동해 바다에 대한 선망이 있었는데 서해 바다는 참 신비하고 아기자기해요. 기회가 되면 안면도도 가서 많이 쉬다 오고 싶어요. 님도 좋은 휴가를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Laika 2004-07-2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소란스럽지 않게 쉬고, 바다보고 산책하고 그런게 좋더라구요... 이 맘때 동해바다에선 기대하기 힘든 일이니까 서해 잘 다녀오셨네요... 물론 저도 좋은 휴가 보냈습니다. ^^

미네르바 2004-07-2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잘 다녀오시고, 이렇게 서재에서 다시 뵙게 되니 참 반갑네요. 저도 요 며칠 바쁘게 지내서 서재에 들어오지도 못했거든요. 라이카님도 경주 잘 다녀오시고, 호밀밭님은 안면도 근처 잘 다녀오시고... 이렇게 다시 뵈니 참 반가워요.날씨, 참 덥네요. 그래도 건강하게 보내요.^^

호밀밭 2004-07-2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경주에서 산사체험 하셨군요. 좋으셨겠어요. 수학 여행 이후로 경주에 가지 못했는데 가고 싶네요. 미네르바님, 방학하셨지요? 즐거운 방학 되셨으면 좋겠어요. 서재에 오랜만에 오니 좋네요. 일상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비로그인 2004-07-26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마치고 오셨군요. 늦었지만 이리 다시 뵈니 반가워요. 와락~ ^^*
한결 건강해지신 듯 하네요. 혈색도 한층더 보기 좋구요. (꼭 본 사람처럼 잘도 얘기합니다..냉열사는~)
전 요즘 고민을 좀 하고 있어요. 8월 첫 째주에 휴가를 다녀올까, 아니면 좀 기다렸다가 휴가철을 피해 조용히 좀 다녀올까...말이죠.^^
여하튼, 남은 여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실 수 있을,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돼요. ^^
 


비로그인 2004-07-20  

호밀밭님!
복돌임돠. 호밀밭님, 휴가시라고요. 안면도, 좋죠. 꽃지 해수욕장이 유명해진 이유가 예전에 정우성이 레간자 광고할 때 모래사장에다 '사랑해'라고 써 넣은 촬영지가 꽃지랍니다. 어렸을 적에 남자친구랑 오토바이 타고 바다 갔었는데 이 녀석이 정우성 흉내냄서 모래사장을 다 갈아 엎었어요. 근데 해안경비대 아찌들한테 걸려서 저희들 무진장 읃어터졌네요. 겨울에 가면 일몰 참 아름답던데. 호밀밭님, 좋은 시간 되시고 오시면 또 호밀밭 김도 매고 약도 치고 그러셔얍죠! 크크..
 
 
icaru 2004-07-20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 성님과 안면도 같이 간...남친이 혹시...그...H마을에 살던 K씨 아닌가요...ㅋㅋㅋㅋ..
호밀밭 님...돌아오시면...안면도 소식 얼렁 전해주시얍!!

호밀밭 2004-07-23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돌아왔어요. 그런데 안면도가 아니라 근처에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친구가 예약하고 준비해서 안면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람이 많은 꽃지 해수욕장보다 한적한 곳에 가자고 다른 곳으로 예약을 했더라고요.
복돌이님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에 못 갔어요. 이글을 읽었더라면 그 곳에 가서 복돌이님을 생각했을 텐데. 복돌이님, 복순이 언니님도 멋진 여름 휴가 보내시고요. 복돌이님 남자친구와 오토바이 타고 가셨다니 멋지네요. 저는 이번에 어떤 아저씨가 스쿠터 타고 오더니 태워 줄까요라고 묻더라고요.
두 분도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날씨 너무 덥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