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4-09-21  

보고 싶어요^^
님이 없는 알라딘은 참 허전해요. 적어도 저에겐 그래요.
거의 매일 매일 님의 글을 읽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제대로 님을 볼 수 없으니 많이 쓸쓸하고 허전하네요. 앞으로 님에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참 좋겠어요. 그러나 조금 안 좋은 일일지라도, 너끈히 이겨내고 힘을 내 주셨으면 더욱 좋겠어요.
곧 추석이네요. 그래도 추석만큼은 님과 님의 가족에게 풍성한 명절이 되기 바래요. 달님에게도 빌고, 제가 섬기는 하나님께도 기도드릴게요. 힘든 가운데에서도 기쁨과 행복을 찾는 호밀밭님이 되길 빌어요.
 
 
호밀밭 2004-09-23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안녕하세요. 님의 서재에서 예쁜 호야꽃도 보았는데 코멘트도 못 썼네요. 그러고 보니 지난 5월 정도부터 서재에 매일 글을 쓰다시피 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서재에 글을 쓰는 대신 혼자만 볼 수 있는 곳에 일기를 써요. 새해에 쓰다가 말았던 가계부도 쓰고요. 아빠가 아프시다고 어린 아이처럼 서재분들께 투정을 부린 것 같고 괜한 걱정을 끼친 것 같아서 좀 부끄럽게 생각되네요. 저도 님이 오래 서재를 비우면 참 허전했는데 님이 다시 서재에 모습을 보여서 좋아요. 추석, 행복하게 맞이하시고, 건강한 가을 되세요.

미네르바 2004-09-2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까지 숨겨 버리시다니...!!! 마치 이젠 영영 이곳을 떠나는 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철렁했어요. 잠시만 쉬시는 것이지요? 그래요. 잠시 쉬면서 육적으로 내적으로 힘을 키우시기 바래요. 많이 지쳐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다시 볼 날을 기대하며... 늘 건강하세요.

호밀밭 2004-10-1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난 것은 아니에요. 그냥 지난 글들이 다 부끄럽고,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그래요. 페이퍼를 안 쓰다 보니 오래전의 페이퍼가 앞에 있는 것도 싫었고요. 님의 서재도 많은 글들이 안 보이더군요. 님의 글들을 읽으며 위로받곤 했는데. 님, 좋은 하루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