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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판타지 - 굴렁쇠생각 1
김서정 지음 / 도서출판 굴렁쇠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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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등 판타지 문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어렴풋이 판타지란 이럴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자 정확히 판타지 문학을 정의 할 수는 없었다. 막상 판타지 문학의 특징이 무엇인지 설명할수 없이 상상의 세계에 관한 것이다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무엇보다도 판타지는 논리적이어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작가가 판타지 세계를 세우고 나면 그세계의 법칙을 지켜야 하고 작가 마음대로 그 규칙을 바꿀 수 없다. 그래서 판타지 문학을 쓰는 작가는 누구보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이어야 한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데는 창의성이 필요하고 그 창의성은 객관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 판타지 문학은 어떤 문학분야 보다도 어려운 작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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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인형 오토 비룡소의 그림동화 73
토미 웅거러 글 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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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결코  유아용이 아니다.  겉표지를 보면 음침한 느낌이 든다. 마치 소말리아에서 굶주린 아이들처럼 퀑한 모습의 곰인형이 우리를 바라본다. 곰인형 하나를 가지고 세계대전의 참상을 그려냈다.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스렁 친구 테디베어 인형을 소재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나찌의 유태인 학살에 대한 비판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아직까지 제대로된 사과를 않고 있는 일본의 모습과 이렇게 그림책까지 이용해서 전쟁의 잘못을 뉘우치는

유럽의 모습이 비교된다. 언제쯤이면 일본에서도 이런 그림책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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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펑의 개구쟁이 2
라트 글 그림, 김경화 옮김 / 오월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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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있는 집은 누구나 한번쯤 아이들이 게임기나 컴퓨터,TV에 너무 빠져 고민해 봤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혀보고 싶은 책이다. 사실 요즘의 우리 환경은 밖에 나가도 흙 한번 밟아 보기가 어렵고 여럿이 떼지어 놀러 다니는건 더더욱 힘들다. 그래서 방학이면 캠프도 보내고 산골에서 열리는 계절 학교를 찾기도 한다. 시골의 자연 속에서 며칠 간만이라도 부모들 세대가 누렸던 자유와 동심의 세계를 느껴보라는 배려에서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에게 어렸을적 놀이와 생활에 대해 얘기해준다. 작가인 '라트'는 말레이시아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어릴적 모습이 우리의 어린시절과 얼마나 닮은지 책을 보다 보면 절로 킥킥 웃음이 나온다.

'옛날...옛날...,내가 '캄펑의 개구쟁이'였을때, 그곳에는 TV가 없었다. 너희들은 상상할 수 있겠니?'로 시작하여 요즘의 모습은 컬러로 ,과거의 모습은 흑백으로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읽고 있노라면 우리나라랑 많이 떨어져 있고 자연,생활환경도 많이 틀릴텐데 노는 모습은 어쩜이렇게 닮을까 하는 궁금증에 쌓인다.

숨바꼭질은 기본이고 질경이 싸움을 연상시키는 풀잎싸움,자치기,팽이치기,구슬치기,연날리기,땅따먹기등등등 그중 나의 개인적인 향수를 가장 자극하는 것은 바로 '총싸움' 그냥 장난감이 아니라 대나무 총 이니까!

우리는 일명 '송악총'이라고 불렀다. 캄펑에선 종이총알을 사용했지만 우린 송악이라는 나무열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다른 지방에선 어떤걸 이용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밖에 그나라에서 가능한 우피 핀앙타기나 두리안따기,룸바고무씨를 이용한 헬기 만들기 등등..셀수없이 많은 놀이가 등장하고 새총만들기,나뭇가지를 이용한 새 올가미 만들기처럼 우리가 어렸을때 매일 즐겼던 생활이 그림으로 펼쳐진다.

우리 아들은 이제 1학년에 입학 했는데 일곱살때 이책을 보고 아빠를 졸라 할머니 댁에 갔을때 송악총도 만들어 보고 대나무로 낚시대를 만들어 직접 바다에서 고기를 낚는 행운도 누렸다. 지금도 그때 잡은 쬐그만 아주 쬐그만 고기를 엄청 크다하며 자랑하고 다닌다.

매일 이렇게 놀지는 못해도 이책을 보며 가끔씩 옛날을 떠올려 보고 아이랑 엄마,아빠가 어렸을 때는 이랬단다 하며 얘기도 나누고 같이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모들에겐 향수를,아이들에겐 꿈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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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몰리 뱅 글.그림, 이은화 옮김 / 케이유니버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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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눈을 치켜 뜨고 콧구멍을 벌렁거리는 표지그림이 정말 우리 아이가 화난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형제나 자매가 큰 나이차가 없이 같이 놀며 지내는 집에서는 크고 작은 다툼이 자주 일어나죠. 소피처럼 장난감을 서로 가지려고 다투는 일도 많고요.

소피가 화가 나서 새빨간 색으로 화를 뿜어내는 모습이 정말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소피는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되찾게 되죠. 그림마다 굵게 쳐진 테두리 선이 처음 평화롭게 놀고 있을 때는 노란색,화가 날때는 빨간색이었다가 자연에서 위로 받으며 그색이 점점 연해져 주황색으로 변하고 집으로 돌아 왔을 때는 다시 노란색으로 변해있습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을 참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소피가 화가 나서 밖으로 나갔을때 소피의 모습은 커다란 나무 사이에 아주 조그맣게 그려져 있죠. 하지만 소피가 마음이 편안해져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은 거인이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하나하나의 문제를 풀어 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 했더군요. 우리 아이가 화를 낼때 엄마가 나서서 달래거나 혼을 내는데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있는 시간을 주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소피가 앉아 있던 밤나무와 같은 그런 엄마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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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동화 2000 -전42권
보림 편집부 / 보림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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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일곱살,작은애가 다섯살이라 읽기에 딱 알맞은것 같아요.처음에는 전집이라 질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서점에서 먼저 낱권으로 구입한 책도 있고 출판사도 믿을만해서 큰맘먹고 구입했죠. 역시나 잘했더군요! 낱권으로 산 것처럼 크기도 다양하고 내용도 너무너무 풍부해요. 기존의 이야기를 다르게 해석한 <개구리왕자 그 뒷이야기>나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도 좋아하구요, 우리나라 그림책에선 잘 볼 수 없는 이혼이야기를 밝게 다룬 <따로 또 같이>, 한바탕 웃으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등도 참 좋아요. 여러 작가의 다양한 글과 그림을 접할 수 있어서 적극 추천입니다. 아이들이의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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