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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귀염둥이 유진을 모델로 한컷! 장마철에는 엄마따라 과수원에서 달팽이도 많이 잡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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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녁밭에 가다.

두껍게 화장하고 모자 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했지만 하우스의 뜨거운 열기때문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건 막지 못한다. 벌써 이리 더우니 어쩔고.

새벽에 가서 일해야 옳지만 유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오려면 해는 금세 중천에 떠있다. 

농사만 짓고 살기에는 부족한 2%가 있고 대충 하려면 맘에 안좋고. 줄일수 있는건 최대한 줄여야 한다. 1순위가 집안일 ^^ 오늘 청소 못하면 내일하지 하는 뻔뻔한 심보로 살고 있다.

오늘도 후다닥 챙겨서 나왔는데도 아홉시다.  열두시까지 적과를 하는데 두동을  했다. 그것도 진호아빠가 나중에 합류한 결과다. 그래도 진도가 잘 나가서 좋다. 밀감이 적당히 달려있어서 많이 솎으지 않아도 되었다. 한시름 놓인다.  낙과가 많이 된 것 같다. 지난해까지는 너무 일찍 솎으기 시작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꽃전정을 잘 해서 그런걸까. 아무튼 적당히 달렸고 밀감 모양이나 크기도 괞찮다. 요즘 계속 다녀야 되는데 당분간 농사를 1순위로 해야겠다. 내일 수연언니 집만 갔다오면 꿈타래랑 색동회는 결석해야겠다. 미안해도.  

그런데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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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넉달이 지나갔다.  워낙에 바쁜 척 돌아다녀서 요새는 전화도 안온다. 에구구

이제 어린이날 지나고 나면 적과를 시작해야겠다.  서녁밭 부터. 작년에는 쉴 틈 없이 일한것 같은 데 그래도 올해는 2주일이나 놀수 있어서 행복하다.  바쁜 일 뒤의 휴식이 더 꿀맛 같은 법.

그제 노동절에 진호아빠가 쉬는 날이라 함께 고토석회를 뿌렸다 한 30포 정도. 알갱이로 된 것이라 쉽게 할 수 있었다. 서녘밭도 돌아보러 갔더니 한라봉이 제법 많이 컸다.  꼭지도 뾰족하게 잘 나오고 힘있게 보인다.  그런데 비가와서인지  달팽이들이 제법 많이  보이더군.  내일 오일장에 가서 오리들을 사와야 겠다.  이번엔 족재비피해를 보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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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60갚고 오늘 160정도 또 나옴. 아! 왜이리 돈이 많이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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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리 놉들을 빌어서 3일간 했다. 4,4,5명 총 13명 거기에 나와 어머니. 일당46만원 간식4만원정도, 그리고 점심값 10만원 정도.

어머니께서 많이 힘든 것 같다. 돈이 있으면 주인은 밭에 가지 말고 놉들만 일하고 간식만 갖다 주면 좋겠다 하셨다. 우린 우리밭만 하면 되지만 어머니는 큰아들 밭도 하려니 더 힘드실 게다.

나는 뭐랄까 경제적인 것은 그게 나을것 같고 (내가 많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끝나니 얼굴에 땀띠가 돋을 정도로 피부가 안좋아서 맛사지라도 다니고 싶다 그돈이면 일당인데.. 기미도 엄청 진해지고)

너무 더우니까 한시간 일하고 밖에서 5분 쉬고 그랬다. 사실은 일하면서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그만큼 더운 날씨였다. 첫날만 비가 와서 좀 쉬웠고, 사우나에서도 그런 땀은 흘려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일을 끝내고 혼자 남아서 한시간 정도 더 하고 올때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모를 것이다. 순주가 어찌 이 마음을  알리요. 한창 땀 흘리는데 전화와서 아이스 커피 마신다고 놀려대다니....   에구 에구 워낙에 그런 생활을 모르니까. ㅎㅎㅎ

이제 며칠간은 진호 아빠랑 둘이서 마져 끝내야겠다.  그나저나 그5단짜리 사다리 끌고 다니는 할머니는 우리 한라봉 엄청 찍었으면 어떡하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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