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 / 부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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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4~5년 전에 개인적인 중장기 목표를 세우면서 나에게 소중한 몇가지 항목을 만들었고
그것에 따라 주별 목표를 세워가며 나를 단련시켜왔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써 자기개발 서적은 직장생활을 잘 견디게(?) 해주었고
작은 목표에 대해서는 작심삼일로 끝나버리지 않도록 나를 몰아세우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언제나 나에게 풀리지 않는 숙제는 "재미없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었다.
문제의 핵심은 실행이라고 생각하여 한동안 실행에 관련된 책으로 나를 다그치기도 했지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한번 "4시간"이라는 책을 통하여 나의 실행력을 진단해보고자 한다.

"4시간"에서 언급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그동안 심리학서적, 자기개발서적 등을 통해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면 실행으로 옮긴 티모시(저자)의 용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불행을
유지할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아마도 현재의 불행을
선택할 것이다. 미래에는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나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사무실의 고참들을 보자. 행복한가?...)

도전하면서 긍정적 스트레스를 맛보는 생활을 시작하고자 한다. 현실과 타협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뭐 재미있는일 없나..'라는 질문으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자기개발 서적의 도움으로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작은 목표도 마술처럼 이루었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요즘 나 자신의 중장기 목표와의 끈이 고무줄처럼 늘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4시간"은 나와 나의 목표를 다시한번 팽팽하게 이어줄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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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고민 있으세요?

올만에 일이 좀 있어서.. 야근합니다...요즘..
12월11일까지는 쭉~ 그럴것 같구요..
(일년동안 품질/영업 등 프로젝트 했던것 발표대회하는데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이라기보단.. 발표자료 만들어주는건데
 거의 소설쓰고 있는것 같네요..)
새벽에는 중국어 공부합니다.
지난달까지 영어했는데,, 이번달에는 중국어합니다.
니하오~ ^^
음... 바쁘기 전까지는 심리학에 빠져 있었답니다..
책 이빠이(?) 사서 읽고 있었는데..
혹시 관심있는분 있으면 갠적으로 메일 보내면 추천도서 보낼께욤..ㅋ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문득(?)들어서 빠지게 된 심리학인데..
지금까지의 제 개똥철학으로 정립된것은...
음... 행복...이건 세상에 없는 거구요...
달을 따고 싶다...라는 말처럼... 행복을 따고 싶다라고 평생 생각하면서
사는 거 같습니다...
또 한가지,, 음... 책이나 다른사람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긴 한데요..
역시 자신의 삶이니..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삶을 채우는 것이
행복인것 같네요... 책에서 말하는 (심리학자들이..) 것들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이긴 한데요...그래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있다는것 뿐이고,,
나머지 겹치지 않는 부분은 자신이 찾고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 있다면,, 인터넷이나 책 찾아보세요..
언젠가,, 누군가,, 이미 그 고민을 했었고,, 해결책까지 주기도 하죠..
그래서 책이 좋은 건데.. 길잡이정도로만 활용 가능하다는거.. 그게 제 개똥철학입니다.

학교다닐때 외국어 공부하면,, 그냥.. 외우고 시험보고,, 재미도 없고 .. 그랬는데..
요즘 새삼 외국어가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문화도 접할 수 있고요...
외국어 공부할때도 위의 제 개똥철학을 대입하고 있는데요...

보통.. 책을 모두 외우면,, 회화가 될 것 같지만,, 잘 안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책에서 배운것과 티쳐에게 배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니까요..
물론 공통분모 까지는 효과가 있겠지만,,
그러니깐,, 문형 정도 익히면,,
바로 내가 하고싶은말 연습장에써서 영어로는 어케할까, 중국어로는 어케할까..
이렇게 하면 공부에 더 효과적일것 같다는 거죠...
다시 회사일로 복귀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밤새워 일하고 싶은 날인데요...
음... 몸도 피곤하고... 10시 쯤 퇴근을 목표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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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지음, 서은국 외 옮김 / 김영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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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더 정확히 말하면 미래의 행복은 어떻게 찾을지에 대한 끝없는 물음 속에서 지내왔는데,
이 책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저자서문을 읽으면서 감지할 수 있었다.
(현재는 행복하지 않으니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행복하기를 바라며 살고 있는 나 자신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매 순간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므로 ‘종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나 나에게는 행복이란 단어가 더 정확히 말하면 미래의 행복이라고 정의 내리게 된다.)

다만, 이 책은 저자서문에서도 언급 한 것처럼 이 책을 읽기 전에 생각했던 나의 상상이 왜 틀렸는지를 책을 다 읽은 후 알게 해주는 책일 뿐이었다.
그래도 대단하지 않은가.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다시 행복의 정의 앞에 되돌아 왔지만,
왜 되돌아오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 주었으니. 그리고 이제는 행복 앞에 서있는 상태가 아니고
무릎을 꿇고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

과거의 내 자신이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 현재가 되어있는데,
아침마다 눈을 뜨며 현재에 만족 못하는 나 자신을 만나게 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것이었는데 불만족하여 입이 쭉 나와 있는 듯 하다.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그래서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아픔을 견디며 꿈을 가꾸지만
현실이 되면 다시 불만족의 상태로 빠져들게 된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래의 일은 그 일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로부터 경험을 듣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도 필요하고 현재와 비교한 미래가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시점의 상황과 비교하여 오류를 줄여야겠지만, 지금 내게 제일 필요한 것은 “벼랑 끝에 선 나”를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평범함.
이것이 나를 그렇게도 괴롭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항상성으로 지속시키고자 하는 나의 잠재의식이 계속해서 나를 혼돈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책의 제목을 나의 상황에 비춰 써본다.
바로 앞에(현재) 있는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비틀거리게 만든 과거와 넘어지려고 하는 미래에 불만족하게될지 모르지만…)
비틀거리게 한것은 돌부리가 아니라 행복이다. 
더 심하게 비틀거릴수록 심리적 면역체계는 더 큰 행복을 줄것이다.
알을 깨는 고통을 견디면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두드리면 열릴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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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고민 있으세요?
멋있는 남자, 사랑 많은 여자 - 남과 여, 성과 사랑에 관한 심리 상담 이야기
최선주 지음 / 청동거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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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한다는 믿음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랍게도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원해서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고
노력하기 보다는, 불행이 예고될지라도 이미 익숙해서 편한 상태나 습관대로 사는 쪽을 택한다.-19쪽

프로이트에 의하면 초자아나 양심은 남성들의 거세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달되는 것이므로 여성은 거세불안이 없기 때문에 초자아의 발전이 미약하게 된다고 믿었다.-37쪽

사람의 반쪽 또는 잃어버린 반쪽은 플라톤의 향연(Symposium)에서 비롯되었다. 향연이라는 책에서 아테네의 시인이며 희극작가인 아리스토 파네스는 사람의 성별은 해와 달과 지구처럼 세 종류였다고 설명한다. 그 세 성은 남자, 여자 그리고 양성을 의미하며 각각 해, 지구, 달의 아이였다는 것이다. 각각의 성은 머리 하나에 얼굴이 앞뒤 양면으로 둘이고 발과 다리, 손과 발이 각각 두 쌍으로 네 개씩이며 성기는 앞뒤 얼굴에 맞추어 하나씩이었다.-85쪽

여자는 남자가 간섭과 명령을 통해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에 대해 원망을 갖는다. 또는 이와는 정반대로 매사를 여자에게 맡기고 따르기만 하는 남자를 여자들은 못 견뎌 한다. (늘 여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처럼 보이는 남자 곁에
의외로 불평 심하고 잔소리 많은 여자가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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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고민 있으세요?

 

 

 

 

심리학과 행복에 대한 탐구 중 만나게 된 책입니다.

그대여.
진실로 행복하고 싶다면 오랜 최면에서 깨어나라.
물질의 풍요가 행복을 보장한다는 망상에서 깨어나라.
물질의 빈곤이 그대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빈곤이 그대를 불행하게 만든다.
물질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 차 있는 가슴이라면 어떤 사랑도 들어앉을 자리가 없다. 어떤 사랑도 들어앉을 자리가
없는 가슴에는 어떤 행복도 들어앉을 자리가 없다. (p84)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말이다.)
하나의 세계를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의 세계가 깨져야 한다.
알 속에 갇혀 있을 때는 알 속의 세계가 전부인 줄 안다. 알 바깥에 더 큰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알이 깨지는 사태를 두려워 한다.
하지만 알 속에는 유한의 세계가 존재하고 알 밖에는 무한의 세계가 존재한다.
무한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유한의 세계를 버려야 한다. 일단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겪어야 하늘을 비상하는 날개를 얻을 수 있다.
과감하게 현실을 탈피해서 이상에 도달한 사람들은 모두가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겪어본 사람들이다. 껍질이 깨지는
아픔이 두려워 현실에 안주해 있는 사람들은 결코 자신의 힘으로는 하늘을 날지 못한다. (p198)

한 여자가 20년이나 걸려 성인으로 만들어놓은 아들을 다른 여자가 불과 20분 만에 바보로 만들어버린다. (p143)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좋은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편하게 사색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는만큼 느낄 수 있듯이 제가 아는 만큼만 해석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책을 손에서 놓으면서 나를 깨고 세상에 나와 행복할 수 있는 현재를 가꾸기로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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