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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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심부름 경험이 이미 있는 우리 아들은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며
이슬이가 흘린 동전도 책을 짚으며 찾아주고,
책 읽어주는 중간중간 끼어듭니다.
아마도 이슬이의 첫 심부름 길에 도움을 주고 싶은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서 머뭇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주인 아주머니를 부르는
이슬이를 통해 아이에게 자신감 있게 행동할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이야기 해주는 것보다
같은 또래의 이슬이의 행동을 읽어주면서 아이 혼자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작은 경험이지만 아이는 '첫 심부름'에 공감하며
자신의 첫 심부름 기억을 떠올렸을 것 같습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두번, 세번은 더 쉽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구요...
세상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아이에게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동화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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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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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든 아이에게 읽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은 그 사람이 떠난 후에나
깨달을 수 있다고 하죠...
'돼지책'에서는...
두아들과 아빠를 챙겨주고,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엄마가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메모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집은 엉망이되고,
"제발, 돌아와 주세요!"를 외치는 아빠와 두 아들 곁으로 엄마가 돌아옵니다.
이제는 아빠와 두 아이가 집안일을 돕고 요리도 하며 재미를 느낍니다.
엄마도 행복해 합니다.

엄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말하면서, 엄마 말을 잘 안들어
엄마를 속상하게 만드는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저 자신도 돼지 아빠가 아닌가 반성도 했습니다.
'돼지책'의 표지 그림 처럼 엄마는 아빠와 아이를 업고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아이도 제멋대로 행동하는 듯 보여도 책을 읽어주며
눈을 바라보았더니 이미 알고 있다는 눈치입니다.
아이 그리고 아내와 함께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집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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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머 좋아?
로르 몽루부 글.그림,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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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의 친구나 동생, 형, 누나가 집에 놀러와 자신의 물건에 손을 대면
자신의 물건을 지키느라 아이가 바빠집니다.
어린이 집에 처음가게 되는 나이에 친구와 함께 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사회성을 설명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구가 머 좋아?'에서는 늘 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주노가
장난감보다 텔레비전보다 게임보다 좋아하게 되는 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 입니다.
주노가 아끼는 보물을 잃어버렸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찾게 되면서 부터요...

7살인 아들도 가끔 친구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 합니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동반자, '친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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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심리치료입문 - 내면으로의 여행
매튜 플릭스타인 지음, 문정순 외 옮김 / 학지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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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하다가 심리학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으로의 여행 도중 만나게 된 소중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불교와 심리학을 접목시켜
내면으로의 여행을 돕는 이 책에 거부감을 나타낼 수 도 있을법하였지만
낯설거나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책을 접하고 평온한 마음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공부 비법도서들의 선전 문구에서 '혼자 보고 싶은 책'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은 세상이 모든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행복'을 찾아 여행을 하는 중입니다.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는 깨달음을 강하게 느끼고 싶었습니다.
여러 심리학 도서의 행복론을 접하면서,
행복이란 "지금", "여기"에서 "(누군가를 위해)실행"하는 것이라는 정의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는데 이것만 가지고는 지속적인 행복을 경험하기에는 힘든 듯 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느낄즈음 '명상심리치료입문' 책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행복에 대해 좀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만 같습니다. 

줄을 그어가며 읽어내려갔는데
저를 바라보는 시간을 만들어준 소중한 문구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책의 좋은 문구들을 마음에 새기고,
주변친구, 동료, 아내,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분들께 행동으로 책의 가르침을
전하여 한국이 그리고 세계가 모두 평온한 마음으로 변하는 작은 기운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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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민들레 그림책 4
현덕 글, 이형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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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아이가 고양이를 따라 흉내내며 놀이하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이다.

아이가 동물에 대해 한창 관심을 보일즈음 구입하여 읽어준 책인데,
고양이 흉내를 내며 놀이를 하는 모습과
세명의 친구가 어울려 노는 모습이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듯 하다.

아빠가 된 나도 어린 시절 동네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던 것이

소중한 추억이되고 지금까지도 행복한 웃음을 입가에 머무르게 하는데,

고양이를 주제로 놀이를 하는 세명의 아이를 보는 우리 아들에게도
고스란히 그 느낌이 전달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동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책을 접하게 되고
읽으면서는 '공감'을 통해 재미와 미소를 만들어 내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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