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zzbrothers & Cubapercussion - Classic Meets Cuba
Klazzbrothers & Cubapercussion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어느휴일 채널을 돌리다가 무심코 어떤 음악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무대 위의 이 사람들의 흥겨움과 즐거움에 매료되어 그렇게 멍하니 앉아서 결국 그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이 사람들의 음반이 있다는 말을 듣고 꼭 사야지 하고 결심하고서는 그 다음 휴일 시내의 음반가게로 가서 손에 꼭 쥐고는 기뻐했던 음반입니다.

전혀 다른 두 음악이 만나서 생기는 가끔씩 들리는 부조화스러운 느낌이나 엇박자마저도 그 음악의 일부인냥 받아드리게 되는 어느 사이인가 둘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음악입니다. 편곡도 굉장해서 그 어떤 웅장하고 딱딱한 클래식도 경쾌하게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재창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나고 밝은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고, 씨디케이스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재질과 느낌과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속 돌려듣고 돌려들어도 지루하지 않은 음악. 그것이 이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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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제가 자주 듣고 있고 너무나 좋아하는 음악씨디들♡

 첫번째는 바로 이것♡ 인디언로드. >ㅁ<!!

시내에 돌아다닐때 반드시 가는 곳 중의 하나가 음반가게인데-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음반입니다. 애초에 인디언이라는 존재에 대한 관심이 많았떤 데다가 그들의 문화라는 것을 어느정도 좋아했고, 알고 싶었기 때문에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음반을 1,2집 모두 대뜸 샀습니다. (뭐랄까 저는 좀 충동구매의 기질이 있어서;) 계산을 하는데 계산 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심오하네.."라고 말하길래, 조금 걱정했었습니다만, 듣고 보니 완전히 제 취향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요하고 차분한 음색에 동양적인 것 같으면서도 한없이 이국적인 그 느낌은 제가 감히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플루트의 음 하나하나가 정말 멋졌던-. 들으면서 명상에 잠기기에도 좋고 책을 읽기에도 좋은 조용하고 아득한 그런 느낌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3집도 나올 예정이라는데 나오면 반드시 살 생각입니다.

 

두번째는 이것, 클래식과 쿠바의 만남♡ (...)

이 음반은 예전에 언제인가 TV에서 이 사람들의 공연을 보고 반해서 바로 음반가게에 가서 구입한 씨디입니다.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즐거워보이는 그 모습이 너무나 좋았고 음악자체도 경쾌하고 즐거운 느낌이어서 더 좋았던 그룹. 그 프로그램에서 음반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걸 살 생각에 얼마나 두근거렸던지. 씨디케이스가 마치 하나의 책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고-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뻤습니다. 영어가 해석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 아니, 여하튼 지금도 그 음악들을 이어폰을 하고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 무대에서의 즐거워하던 그들의 모습이 생각나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전혀 다른 두개의 음악이 만나서  한번씩 느껴지는 부조화와 엇박자마저도 그 음악의 일부분인 것 같은-, 편곡이 너무나 멋진 그런 음악들이 모여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트랙 1번과 5번 그리고 마지막 곡이 제일 좋아요♡ 검색해보니 2집이 벌써 예전에 나와있길래, 오늘 주문해버렸습니다. (...) 재정이 압박이 굉장하군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후후훗.

 

으으음-. 일단 저것 세개를 지금 돌려가며 듣고 있습니다. 학교를 오갈 때나 그냥 심심하고 혼자있고 싶을 때라던지-.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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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화책이라는 존재를 아주 매우 심히 어마어마하게 좋아합니다. (먼 산.)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가 읽는 책 중의 1/3이 만화책이고, 1/3이 판타지 소설책이며, 1/3이 다른 도서들입니다. 와하하핫;; 아니 사실은 만화책이 1/2정도 되는지도 모르겠군요. -_-;

뭐, 여하튼 그 읽었던 많고 많은 만화책들 중에 이런 것도 있었지 하고 갑자기 떠올라서 스슥대며 정리해봅니다.

첫번째 타자는 이 녀석, 어둠의 후예.

이 책이 일본에서는 사실 19금에 동성애 만화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일본에서 19금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온통 삭제를 하고 또한 번역을 인정사정없이 의역하고 돌려서 말하는 것으로 제 기억에는 전체관람으로 출판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한계가 되었지요. 11권에는 기어이 삭제와 번역의 문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이 장면이 연출되어서........ 12권이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가 되어버린 정말 처절하도록 슬픈 작품. 개인적으로 이 만화의 그림체도 상당히 좋아하고, 내용도 어두침침한게(...) 멋져서 정말 좋아했었는데 뒷권이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태라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19금 딱지가 붙어서라도 12권이 나와줬으면 싶네요, 정말.

 

두번째 타자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참 인기있는 만화지요. 어떤 분은 왜 이 만화책이 안타깝다는 거야? 라고 의문을 제기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 만화책 엄청 좋아했습니다. 네넵, 그림체도 좋아하고 내용도 상큼발랄한 순정이고 남학교라 미청년들도 득실대며 나와서 아주 좋아라 했지요.

하지만 이것은 참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만화는 지금 완결나야 할 시점을 훨씬 지나쳐와버렸달까요. 어느순간부터 저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히 남주인공이나 그 주변인물들은 너무나 좋아하는데 스토리에서 갑갑함을 느껴 이제는 이걸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_- 어느 순간 적당히 끝내야할 시점을 잃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작가분께서는 어느정도 자신이 정한 결말이 있겠지만, 저로서는 그 모습이 참 안타깝네요. (한숨.) 무슨 일이든 마무리라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세번째 타자는 파이트 클럽-.

이 만화책은 모르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군요. 뭐, 여하튼 한달전인가에 읽었던 책인데, 참 재미있게 보고 있었습니다만, 일본쪽에서 출판사와 작가와의 의견대립으로 현재 연재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실의 인물과 가상의 인물을 동시에 등장시키는 독특한 느낌의 책이었는데, 그부분이 의외로 돈이 많이 들어서 작가분 재정이 바닥난 것도 연재중단에 한 몫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작가분이 이 작품에 개인적으로 많은 애정을 갖고 있어서 다시 하고 싶다고 하긴 하는데, 과연 그게 언제가 될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지요. 작가분의 열정이 정말 보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만화책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만. 하루빨리 6권이 나오기를!

 

네번째 타자는 프라이데이 아일랜드-.

월간잡지 비쥬에서 연재되고 있었던 만화입니다. 하지만 시공사가 만화쪽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비쥬의 폐간, 그리고 연재중단으로 이어졌지요.

이 작가분이 제 나이와 같아서 나름대로 관심듬뿍이었는데다가, 취향면에서도 확실히 저랑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기대를 잔뜩하고 있었는데, 아직 다른 잡지에서 연재하지 않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작가분에게는 첫 장편물이었기 때문에 꽤나 많은 애정이 있고, 목표가 올해안에 2권을 내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올해안에는 힘들겠군요.. 얼른 다른 잡지에서 연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벌써 다섯번째 타자;;  여하튼 고트스바둑왕입니다.

이 만화도 상당히 인기있었던 만화로- 완결까지 꾸준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 사이가 없어지고 나서부터는 그 전만 못했지만, 역시 그부분은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애니도 방영했었지요, 아마. (전 사이의 옷이 어떻게 변형될까 두려워 차마 보진 못했습니다만;) 뭐, 여하튼 이것도 왜 이 목록에 올라왔는지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인 즉, 바로 완결부분 때문이지요. 이 만화는 일본에서 많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인 출판사와 작가와의 의견대립으로 인해 애초의 생각보다 일찍 완결이 지어져 버린 만화입니다. 덕분에 마지막을 조금 어정쩡하게 끝맺은-. 그래서 슬펐습니다.

 

여섯번째 타자, END.

이 만화책이라면 왜 안타까운지 설명하지 않고도 거의 모든 분들이 이해하실 수 있으실거라 짐작합니다.

감히 말하건데, 걸작이고 대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완결 안났죠?;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지요?; 여하튼 그런 이유로 인해 여기에 선정되었습니다. (선정이라고 하니까 말이 너무 거창해지는 군요;;)

 

일곱번째 타자, 스킵비트.

프라이데이 아일랜드와 같은 이유입니다. 시공사쪽의 잡지인 비쥬에 연재되고 있었는데 비쥬가 폐간이 되고 나서 다른 곳으로 판권이 넘어갔다는 소리는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혹시 판권이 넘어갔다면 여기 있을 이유가 전혀 없지만. -_-;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제발 판권을 받아서 계속 출판해주었으면 합니다. 이 사람 작품을 특성상  길어질 것 같아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니까요;

 

더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이렇게 정리해 두는 것도 생각보다 힘겨운 일이네요;; 그리고 위의 이야기는 정말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너무 그렇게 많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어요. 하지만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정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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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10일 6시 30분,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친구와 함께 그동안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던 '오페라의유령'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상영하기 전부터 굉장히 기대를 했었지요.

팝콘과 음료수를 들고-, 열심히 먹으면서 본 감상은-.

기대이하였긴 하지만, 그래도 영 못봐줄 것 같은 영화는 아닌 그냥 그저그렇구나 라는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물론 보기 전에 제가 너무 과도한 기대를 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웃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오페라의 유령보다는 물랑루즈가 좋다는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음악으로 흐름이 진행된다는 것이 두 영화의 공통점이고 차이점이 있다면 물랑루즈가 조금 더 화려함을 강조한 반면 오페라의 유령은 웅장함이나 장엄함을 강조했다는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스토리 자체도 다르지만;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뭔가 스토리상의 변화가 있었고, 역시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시간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중간의 내용이 너무 많이 빠져 왜 저 여자가 갑자기 묘지에 찾아가려는 거지 하는 등과 같은 사소한 의문점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 저에게서 떠나가지 않더군요. 게다가 보는 내내 그 여주인공이 짜증나서.. 아하하. (중얼.)

그리고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음악이 너무 반복적인 경향이 있어서 노래가 길어지면 조금 지루해졌습니다. 에 하지만 음성자체나 음악의 분위기는 굉장히 멋졌서 오늘 OST를 구입하려고 신청해두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뭐라고 하진 못하겠지만, 역시 저에게 있어서는 남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더군요.

언제인가 어떤 분께 나비효과가 굉장히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다음에는 친구와 함께 그 영화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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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비트! 7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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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비트는 재미있으면서도 주인공이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소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착하고 순진무구한 타인을 위해서만 일을 했던 주인공이 스스로를 위하여 노력한다는 어찌보면 진부한 이야기를 만화답게 재미있고 신선하게 풀어나가는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연예계가 배경인 만큼 눈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도 많이 등장하지요. (웃음.) 작가의 유머감각 역시 이 만화를 읽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구요.

조금씩 밝혀지는 렌과 쿄코가 비밀은 이 만화를 읽는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마다 각자 어딘가에 마음의 상처가 있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 또한 인간미가 느껴지고 읽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지요.

아주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면 이 만화가 비쥬에서 연재하고 있었습니다만, 비쥬가 폐간되어서 이 뒷편이 나올지 어떨지가 조금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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