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 17권, 늦었지만, 겟!!

  비류연은, 너무나 비류연다워서 많이 기뻤습니다. 사실 제가 주인공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는경우는 꽤나 드문 경우거든요. 무협, 판타지 쪽에서 몇명 꼽아보자면, 비상하는 매의 페르아하브씨, 드래곤 라자의 후치씨, 마왕의 육아일기의 아힌씨정도인 것 같습니다. 애정도는 쓴 순서대로라고 보시면 되고, 비류연은 페르아하브씨와 동격이라고 말한다면 저의 비류연에 대한 애정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런지?

  사실 저는 처음에 등장하는 그 분이 비류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착각이었습니까? ㅠㅠ

  전체적으로 비류연의 등장이 줄었지만, 그래도 뭐.... 대세는 무엇이냐 하면 내면의 갈등이로군요. 한 3명이서 비슷비슷한 것으로 고민합니다. 강해지기 위해- 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말이지요. 모용휘씨는 똑똑한 친구와 잘난 할아버지 둔 덕분에 쉽게 빠져나오고 용씨는 무자비한 대사형 둔 일씨 덕분에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는 군요. 뭐야; 쓰다보니 결국 잘난 것은 비류연이라는 것?;;;;;;

  비류연은 언제나처럼 자신의 재산 불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너무 다워서 풉했지만, 그래도 중양표국 이익의 3할은 좀;; 물론 중양표국은 비류연덕분에 대성하게 되겠지만. (하지만 또 그만큼 위험한 일을 떠안겠죠; 뭐랄까 안봐도 눈에 선한 이 광경은;;;)

  남궁상씨는 늘 일이 이상하게 꼬이는 군요. 하지만 당신 덕으로 주작단원 전원이 생고생하게 생겼습니다. ㅠㅠ 아아, 비류연은 너무 공평해. ㅠㅠ

 

 

  너무 고수들이 많이 출연하셔서 인지, 이것저것 진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사실 그런 거 읽고 있으면 너무 당연한 듯한 이야기라서 헤헹 하지만, 너무 당연해서 못지키는 이야기도 많지요. 게다가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천지차이니까. 예를 들어 미래를 예측해서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는 자가 승자라는 것을 누가 모릅니까? 단지 그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어 문제지. 라는 느낌이랄까. <<

 

  여튼간에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반가웠고,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ㅠ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릿광대 2006-01-08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권 아직 못 봤는데...사실 나온 줄도 몰랐답니다. 크윽~빨리 챙겨봐야 겠내요.

sandcastle 2006-01-08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보세요. ;ㅁ; 여전히 비뢰도 다워서 읽는 내내 너무너무 즐거웠답니다. ^-^//
 

 음, 그래요. 얼마전에 이거 나왔더라구요.

룬의 아이들 2부 데모닉 5권.

뭐, 여전히 재미있었어요. 한동안 안나와서 정말 기다렸다구요. ㅠ

요즘은 판타지 소설이고 뭐고 다 끊어버려서 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

기껏해야 이 룬의 아이들과 비뢰도 정도일까나...... SKT도 전에 나온데까지는 다 읽었었는데 생각보다는 취향이 아니어서 조금 시들해졌고... 묵향도 시들해졌고... 아아, 십이국기도 기다리고 있군요. 그치만 그 분은 느리기로 유명하니까. <-

저는 개인적으로 조슈아 어린시절의 모습을 상당히 좋아했어요. 하얀 피부에 흑발은 저의 로망인지라. (로망이라고 쓰고 노망이라고 읽어주세요. <-)

요즘에는 막시민 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막시민이 조슈아보다 똑똑해 보이거든요. 뭐랄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이번 권에서는 데모닉 특유의 느낌이 많이 죽은 느낌.

이래저래 저 일행도 참 험난하군요. 생각해보면 리체가 제일 불쌍;;;;;;;;;;;;;;

이번권은 상당히 책장이 잘 넘어갔습니다. 저는 묘사한 부분은 머릿속에 그려질 때까지 읽고 읽고 읽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게다가 전민희님 글은 어딘가 환상적인 느낌의 부드러운 문체여서 생각하는데 더 시간이 걸렸거든요. 이게 어떤 상황인가에 대해. 하지만 적응이 되니까 그게 오히려 더 좋더군요.

 

란지에가 많이 나와서 좋아요. //ㅅ// 1부때부터 굉장한 팬이었던지라!!!! 그 차가운 성격하며!!! (...)

보리스랑 루시안도 언젠가는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와줘도 좋은데.

 

그럼 이만 줄일게요. 드디어 졸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많이 뒷북이긴 하지만, 일단은 써보기. (...)

   읽은지는 꽤 됐는데, 쓰고는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 머뭇거리다가 한달이나 지나버려서 (...)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그냥 되는대로 써보려고 자판기를 타닥타닥.

   뭐랄까, 예상대로의 전개였달까. 나에게는 2%가 부족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주말마다 나오는 책에 관한 신문에서 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앞면에 있는 그림만 보고, 한눈에 반해버려서, (그 신문 아직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읽다가, 아아, 이 그림을 소재로 소설이 쓰여졌구나라는 것을 알고, 영화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영화를 볼 거라고, 굳게 마음먹었건만......
........................삼주도 안되어서 막이 내려지는 바람에 못 봤습니다.......
그렇게 바람 맞고 씨디가게에 갔는데, 거기에 OST씨디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정말 충동적으로 질렀습니다아..... 하지만 생각보다는 별로더군요.

이 책도 그 씨디와 같은 맥락으로, 원작이니까 음 음, 이라는 느낌으로 구입했습니다. 원체 주위에서 광고를 많이 하기도 했구요. (귀가 얇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난하게 흘러가는 느낌.

....................뭐랄까, 두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라기엔 무언가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트가 베르메르에게 준 것은 사랑일지도 모르겠지만, 베르메르가 그리트에게 준 것은 과연 무엇인지..?

아니, 사실 나는, 그리트가 베르메르에게 느낀 감정은 동경이 발전된 것일지도 몰라 라고 생각한 사람이어서;

게다가 베르메르는 솔직한 피터와 더욱 더 비교되어져서 그의 그 무책임함에 질려버렸다. (...)
...아니, 사실 피터도 그리트의 시선으로 묘사를 해 놓아서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 책에서 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것일까?

나는 책을 읽던지, 영화를 보던지 간에 일단 보면 거기에서 좋은 사람을 찾는다. 그것은 주연일 때도 있고, 조연일 때도 있지만, 여하튼 어김없이 한 명 쯤은 있다. 설사 단 한번 출연하는 엑스트라더라도.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을 발견할 수 없었어.

솔직히 조금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아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영상미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나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으으으으으음, 작가의 상상력도 멋지고, 책 곳곳의 베르메르씨의 그림도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단지, 조금 내 취향이 아니었다라는 것 뿐?

그리고 제가 생각하고 있었으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마무리이기도 했고.

뭐, 그렇다는 겁니다.

 

이것으로 마쳐볼까요...
사실 내일까지 해야하는 과제가 있다는 것을 지금 생각해 냈어요. (....진짜 바보..)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가 판타지 소설 매니아가 된 이유는 바로! 아래의 책들 때문입니다. ;ㅁ;!

첫번째! 드래곤라자!!

너무도 유명한 책이죠.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친구가 우연히 빌려온 것을 제가 읽게 되면서 였는데, 친구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저는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나머지 혼자서 끝까지 다 읽었던! 이 책으로 저는 완전히 이영도님의 신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지막이 조금 많이 아쉽게 끝나긴 했지만, 그런 식이 아니라면 어떻게 끝났을지 범인인 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완성도 높고 재미있는 책. 캐릭터들도 다들 개성만점이고 전체적인 흐름도 전형적이지만 깔끔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 근래에 만화책으로 나오고 있지만, 저는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아 보고 있지 않습니다; 뭐랄까, 저 머릿속의 개릭터와 만화의 캐릭터는 확실히 다를 것임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보고 싶지 않달까요. 뭐, 여하튼 지금까지 4번을 봤지만, 절대로 질리지 않는 그런 책입니다!

두번째! 세월의 돌!!

이 책도 제가 전민희님의 신도가 되게 만들어준 책; 여성특유의 감성과 묘사가 잘 드러나 환상적인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지금껏 전민희님의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아직까지는 그 중 세월의 돌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9 마무리도 정말 멋지게 지어졌고, 전체적인 흐름도 무난하고 세련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그센스도 최고고. (웃음.)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한치의 지루함도 느끼지 못하고 읽어내려갔던 책입니다.

세번째! 마왕의 육아일기!!

제가 처음으로 접한 판타지 소설책입니다. 그래서 더욱 그 의미가 깊지요. (웃음.) 시점이 굉장히 특이하고 책 사이사이에 하나씩 끼워져 있는 작가분이 직접 그리신 일러스트가 참으로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야말로 동화지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 전형적인 동화의 주제입니다. 하지만 마왕이 주인공이라는 것과 어벙하고 귀엽다는 것은 약간 다르군요. 마무리는 잘 지어졌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확실히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나갔던 사건의 이유라는 것이 참 황당하고 허탈해서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마냥 중요하고 어두운 이유와는 달라서 신선하기도 했던, 여러모로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던 소설입니다.

네번째! 비상하는 매!!

...역시나 이책을 읽고 저는 홍정훈씨의 신도가 되었습니다. 음-, 재미있게 읽었던 책입니다. 내용도 신선했고 너무 가볍지 않았고, 마무리도 멋지게 지어졌다고 생각하고. 힘좋고 머리좋고 잘생기고 능력있고 부자인 주인공을 참 부러워했었던 것 같습니다. (...) 어두울 때는 확실하게 어둡게, 생기넘칠 때는 확실하게 밝게-. 정확히 나누어서 쓸 수 있는 그 능력에 감탄했었습니다. 어중간하지 않고 단호하고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묘사하는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들 때문에 저는 지금껏 판타지 소설을 읽고 있고, 또 좋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것 같구요. 가볍게 기분전환으로 읽기에는 역시 판타지 소설이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웃음.)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요. :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