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콜렉션 : 어레인지편 - 핑거스타일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핑거스타일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콜렉션
토미나가 히로유키 지음 / SRM(SRmusic)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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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음악은 Jazz이나
손은 미련하게 굼뜨기가 이를 데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는 중ㅠㅠ
오래 오래 함께 하자꾸나!

그래도 뒤쪽의 Fly me to the moon은 좀 일찍 하고 싶은데
재즈 편곡이라 여느 악보보다 어렵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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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도서관 - 황경신의 이야기노트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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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을 들으면 아! 그냥 막 들어버리는 책들이 있다.

황경신도 그러하다.

책을 꽤 읽었다 생각했는데 책이 꽤 많다.

그러다 만나게 된 이 책.

[국경의 도서관]

 

소설이다

소설이 아니다

진실이다

이야기다

황경신의 글이다

그의 글이 아니다

하는 경계가 모호한 이 짧은 이야기들을, 그럼에도 또 하나의 이야기처럼 읽으며

 

부제로 붙은 '38 True Stories & Innocent Lies'를 자꾸만 보게 된다.

첫 이야기 바나나 리브즈에 나오는 여행을 대신 해주는 사람의 이야기는 양반이다.

갈수록 책 속에 나온, 아니면 작가들과의 언저리 이야기들은 때로 기기묘묘하기도 하다.

 

 

무슨 할 말이 있어 마음을 멈추겠는가. 무슨 마음이 남아 있어 할 말을 기억해내겠는가. 나의 얇은 사전 속에는 당시도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밖에 없는데.

당신도 이미 아는 이야기 32p

 

그러다가도 이런 글귀에 콕 박힌다.

  

그의 글을 읽으면 편안하게 읽히었는데, 이 책은 왠지 그렇지 않았다. 소설을 요즘 거의 읽고 있지 않아서 그럴까? 황경신 작가라고 하면 갖고 있던 나름의 선입관이 있었던 것일까?

팬심이란 이런 것인가?보다^^ 읽으며 참말로 특이하네 하면서도 결국 끝까지 읽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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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로 연주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콜렉션
카츠 세이지 지음 / SRM(SRmusic)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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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는 소모임에서 함께하는 기쁨을 누려보자며(?^^) 앙상블을 한 두곡씩 하다가

한 권을 해보자고 나가고 있는 책이 지브리 앙상블이라

구입해놓고 오래 잠 자고 있던 이 교재를 다시 꺼내어본다.

 

 

 

 

이 책은 일단 연주곡의 난이도 별로 되어 있지는 않고, 영화별로 순서가 구성되어 있다.

무려 17편의 영화...

 

사실 일본 에니메이션을 거의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거의 낯선 영화들이다.

하지만 오히려 영화로보다는 우쿨렐레 연주로 또 몇 곡을 연주해보니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많은 곡들이 나온다.

 

일본 곡이라 그런지 감정적으로 잘 맞는지, 곡들이 낯설지 않고 멜로디 라인도 좋은 곡들이 많다.

오히려 여기에서 곡을 만나보고 나서야 에니메이션을 거기에 맞춰 찾아보고 있다.

 

우쿨렐레를 연주하면서 안 하고 지나갈 수 없는(?^^) 곡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같은 경우는 여느 책보다도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머리말'에 나와 있는 것처럼 난이도가 '너부 쉽지도, 너부 어렵지도 않은 정도'라고 하는데,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한두 번씩 악보를 대충 연주해보고 난이도를 찾아봐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제목을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앙상블로 연습한 한 곡들을 먼저 해보고 있다.

 

 

무엇보다 TAB악보에 음표가 함께 표기(오선 악보와 같은 음표 표시)되어 있어, 박자를 위의 오선보를 보며 오르내리지 않아서 좋다. 

다만, 마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곡목의 처음에 나오는 설명을 읽어보는 것도 쉽지 않다.

왜 악보 줄 바꿈이 있을 때마다 있는 마디 표시가 없는 것일까?ㅠㅠ

그러고보니, 일본 DOREMI출판사 책들이 거의 마디 표시가 없었던 것도 같네..ㅠ

 

혼자서는 의지 박약이라 같이 하는 이들이 있어, 이 악보집도 완곡해보고 싶다.

이 책 함께 하자고 졸라볼까? ㅎㅎㅎ

 

 

 

https://youtu.be/pz1DROl2tcw

 

 

덕분에 이 영상을 많이 듣는데, 참 좋다. 이 책에 있는 곡들이 많이 없어 살짝 서운하지만.^^

 

한동안 지브리의 곡들과 한동안 귀가 행복할 것 같다.... 곰손인 내 손이 좀 문제이긴 하지만...ㅠㅠ

피아노 지브리는 또 어떡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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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7-02-05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브리 ost 를 우크렐레나 아...생각이 안 나네요. 조그맣고 입으로 부는 악기인데...그것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자기 전에 듣기도 했는데, 직접 연주해 볼 엄두도 못냈지만 컬렉션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캐모마일 2017-02-05 00:39   좋아요 0 | URL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악기 연주인데 ... 솔깃한 소개였습니다. 물론 연주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요...ㅜ.ㅜ

kalliope 2017-02-05 00:49   좋아요 1 | URL
새해 목표 중에 많이들 계획하시는 것 중 하나가 악기 연주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다보니 이런 저런 악기를 많이 배워봤는데,
우쿨렐레 추천 드립니다.

쉽게 접근 가능하고 악기 사이즈가 작아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니 가까운 문화센터나 동호회 모임 찾아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음악과 함께 활기찬 2017년 보내시면 한 스푼 더 행복 얹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말씀하신 악기는 ‘오카리나 ‘인가요?
그건 저도 어려워 아주 잠시 하다가 ㅎㅎ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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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가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뮈소의 책을 읽고 싶어졌다.

뮈소 책이라면 최신간을 제외하면 거의 (그의 책이 대부분 '밝은세상'것이라 열린책들에서 나온 <스키다마링크>같은 경우 대중성이 덜한데 그것도 읽었으니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표지 너무 눈에 익은데 내용이......낯설다.

많이 보던 표지라 읽은 줄 알고 넘어갔던....결국 읽어보니 처음 읽어보는 책.

 

15년 전 운명에서 도망친 에딘

지미와 아리사로부터

다시 5년 전 다시 새롭게 생긴 인연 셀린으로부터 도망친 에딘의

똑같이 반복되는 3일의 이야기를 읽으며 제목도 가물가물한 <Groundhog Day,1993, 우리나라 제목을 잊어버려 찾아보니 '사랑의 블랙홀'이란다.>가 생각났는데, 에딘도 마찬가지였나봐.

 

 

'빌 머레이가 주연한 그 영화는 영원히 같은 날을 반복해서 살아야 하는 기상통보관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다.(151p)‘

 

 

 

 

 

메신저를 전달하는 사람으로 두 명(그의 전작 완전한 죽음에도 메신저가 나온다)

차이나타운의 시노 미츠키 박사와 택시 드라이버 커티스 네빌이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고 정해진 일은 정해진 대로 가는 거라는데도 똑같은 3일 차를 보내며 운명을 거스르려는 에딘.

 

 

 

여기서 나는 모든 걸 본다. 여기서는 모든 걸 알 수 있다. 삶에는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게 있다는 것, 우리가 이해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는 게 있다는 것을

 - 276p

    

 

병원에 누워 있는 제시가 하는 이야기처럼 '삶에는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는 것, 우리가 이해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는 게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군분투하는 에딘의 모습이 우리네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게도 되돌리고 싶은 어느 날의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하고 생각해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딘처럼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뭔가를 할 것 같다.  

 

충격적 결말이 있지만

애딘의 심정이 셀린의 심장을 뛰게 하고 제시와 세 가족의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역시나 뮈소의 이야기답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히 숨막히게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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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handmade 가방이 좋아
아카시 아사코 외 지음, 신소금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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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홈패션을 거의 1년을 다녔다.

도자기를 구우면서도, 리본공예를 다니면서도 손재주가 없는 건 익히 알았으나

! 해봐야 아나?‘하는 핀잔을 들으면서도 홈패션을 들어가 그래도 다른 것보다는 꽤 오래 배웠다.

1단계에서는 선생님의 커리큘럼대로 하다가 2단계부터는 선택이 많았는데 계속 가방, 가방 가방만 만들었다.

    

 

 

그래도 성이 덜 찼는지 제대로 다시 한 번 이런저런 가방을 만들어봐야지 마음을 먹고나니

정작 백팩이나 크로스백이 예쁘긴 했으나 너무 힘들어서 에코백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이럴 수가!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려 75개의 가방이 나온다. 대박!하면서 보다보니 처음엔 그닥 다양하지 않은 게 싶게 에코백 모양의 가방이 너무 많은 것 아니야? 싶었는데(에코백 형태라고 그냥 우리가 보는 흔한 에코백이 아니다.) 그래도 절개나 다양한 자수나 스티치 등으로 변화무쌍한 가방들이 너무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게 했다.

    

 

 

이 책의 좋은 점이 전체 가방 무려 75개의 가방의 만드는 방법이 모두 나와 있다는 것이다.

사진으로도 많이 나와 있고,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도 가방의 색깔과 같은 느낌으로 채색이 되어 있어 좀더 신경쓴 느낌이 있다. 게다가 놀라운 게 53개의 실물 패턴이 나와 있다는.

 

아주 만들면서 힘들었던 키*링 스타일 3단 지퍼의 크로스백이, 이 책에는 ‘3단 지퍼 포세트로 나와 있는데 이 책에 있는 것처럼 예쁜 천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지퍼달기가 힘들어 보면서도 2단 지퍼로 바꿔볼까? 꼼수가 생기기도 하지만^^)

 

    

 

안 만들어 본 것 중에는 삼각 포인트 숄도백이나 페트병 홀더나 덮개 파우치도 도오전~~~~~~~~~

    

요기 있는 것처럼 

예쁘게 패치워크를 하거나 우아하고 손이 많이 가는 녀석들은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ㅎㅎ

 

가방 만들겠다고 사다놓은 천은 쌓여가는데

그런데

무엇보다 박스 안에 들어있는 재봉틀을 꺼내는 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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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6-12-13 1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님의 이 리뷰는 제겐 쥐약입니다.
아흑, 저 사진 속의 원단 가져다가, 가방 만들고 싶어라~--;

님이 만드신 에코백도 살짝 궁금합니다~^^

kalliope 2016-12-13 15:42   좋아요 1 | URL
무슨요
저는 나무꾼님처럼 그림 그리시는 분 멋지십니다

저는 그림이라면 쥐약이라...
애고 부끄러워라

실은
만든 가방 올려볼까 하다가
(글에도 보면 있지만 곰손에 가까운 실력이라 ㅎㅎ)
너무 솜씨 좋은 분들이 보시면 흉 볼까 싶어
살짝 소심해 패스~~했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즐겁게 하루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2-13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단 많이 모으셨네요. 원단도 부자재도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지요.^^ 예쁜 가방 만드시면 좋겠네요. 좋은하루되세요.^^

kalliope 2016-12-13 18:4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이 올리신 예쁜 가방쯤은 언제나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만들고 나면 늘 아쉬움이^^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6-12-13 19:36   좋아요 1 | URL
저희도 매번 만들때마다 쉽지않은걸요. 저희집 가방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비로그인 2016-12-1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옷을 만들려고 원단 많이 모아놨는데 재봉틀을 구석에 넣어둔 지가 오래 되었어요.

kalliope 2016-12-15 15:05   좋아요 0 | URL
저만 그런 게 아니어서 조금은 위로가 된다고 해야할까요?^^

숙제 밀린 기분이라 언제 맘 먹고 한 번 해치워야(?) 하기는 한데 ㅎㅎ 저도 재봉틀이 나오는 것이 제일 힘듧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