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
김태민 지음 / 멜라이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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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번 잡으면 휘리릭 읽히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자존감과 불안이 꼭 나만의 이야기 같다. 요즘처럼 비교의 스펙트럼이 넓은 시대에 높은 자긍심을 가진 이들보다는 고만 고만한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개별적인 경험치들은 다르지만 다 자기만의 골방에서 이불킥을 하며 외로움과 불안을 곱씹은 경험들이 있다.


이 책에서 발견하는 건 허황된 위로나 희망이 아니다. 저자가 자신에게 되묻는 수많은 질문의 답으로 행해진 수십여 년의 행보의 결과다. 얼마나 많은 시도를 했고 그것을 하기 위해 자기 안의 허들을 어떻게 넘어갔는지가 실감 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와닿는다. 


어떤 유튜브를 보다가 요즘의 키워드들이 자기로 살아남기 위한 요즘 사람들의 시도들의 결과란 이야기를 보고 끄덕였다. 넓어지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나라는 사람이 경제생활을 하며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가가 모두의 화두인 것이다. 그러기에 이 책 속 저자의 삶의 궤적을 읽어보는 것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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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 우리는 운명의 파트너야!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KeG 그림, 김정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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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먼저 읽고는 너무 재밌다고 했다. 어떤 부분이 재밌었니 하니까 멀리 떠났다가 다시 만나는 게 감동적이였단다.
사실 마녀 이야기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 마법과 마녀의 세상은 뭔가 신나고 고양이와 더불어 하는 것도 좋다. 

처음에 응? 왠 코기 멍멍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녀의 파트너로 고양이가 아닌 개가 선택되는 되서 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나코가 운명의 코기 봉봉을 알아내는 것이 첫 시험이였다. 운명의 파트너란 것이 그냥 말만한다고 되는 게 아닌가보다. 서로에 대한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되는 것부터 모든 모험은 시작되는 것이구나.
발랄한 삽화에 엄마마녀와 파트너 고양이들 그리고 깨발랄 장난꾸러기 봉봉과 나코가 서로에 대해 아끼며 애쓰는 모습이 미소를 짓게 만드는 유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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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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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모임에서 추천을 해서 읽게 되었다. 나미야 잡화점 부터 매스커레이드 호텔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기대가 되었다. 그의 책들은 읽다보면 사람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각자 자신의 자리와 입장을 가지고 자기만의 성향으로 삶을 헤처나간다. 이번 책에서 죄와 벌에 대해 그 입장의 뒤바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에 딱 정의 내리기 어렵다. 목숨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무거운 법이지만 그 연계된 사건들을 보면 언젠가는 진실이 이렇게 드러나는 법이 아닐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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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다큐 백과 : 세계의 신화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블레이크 호에나.에이드리엔 메이어 지음, 이한음 옮김, 김헌 감수 / 비룡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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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자주 보는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 속에서 신화 속의 주요한 이야기의 줄거리나 캐릭터 이름이나 성격을 가져온 예를 참 많이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마블 히어로 중에 특히 토르와 로키는 북유럽 신화 속에 신이고 신의 무기가 나온다. 아들은 아이언맨 토르 시리즈를 좋아해서 그 이름들을 나보다도 잘 외우고. 딸아이는 만화 그리기를 좋아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백과사전은 상상 속의 이야기를 펼치는데 무궁 무진한 소재를 제공한다.

신의 음식이나 신의 동물들을 한 화면에서 생생한 일러스트로 볼 수 있으니 조금 더 궁금하면 다른 책을 찾아보고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기초가 아닌가. 딱 백과사전이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주제별로 다양한 신들의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름들에 붙어있는 게 신화 속에서 따온 게 많았다니. 하늘의 무수한 별들에도 신화 속 이름들이 콕콕 박혀 있었다. 옛날 세상을 이해해 보고자 했던 사람들의 상상력 속에서 태어난 꼭 어딘가에 숨어있을 것만 같은 존재들이 이제는 웹툰, 영화, 드라마 속에서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아이들과 세계 곳곳의 무수한 신화 속 세계를 이 책을 지도 삼아 찾아보면 참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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