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서 본 눈. 아침을 맞으려 애쓰고 있는 하늘.

언젠가 영화에서 본 기차역의 연기같은 ..  떠나고 싶다 ..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보랏빛 하늘..

멀리 있는 나무..

무언가는 떠나고 그 자리에 눈이 왔다. 빈자리는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다. 삶 또한 무엇으로든 채워진다. 그것이 상심과 비탄이 아니기를.. 그것이 공허와 분노가 아니기를.. 그것이 선량한 것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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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02-0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적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던 생각이 나요. 마지막에 저렇게 점점이 흰색 물감으로 눈을 찍어 그리곤 했는데.
늦게지만, 새해 인사 드려요.
선량하고 기쁜 일들로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평화도 빌어드릴게요.

쓰루 2006-02-07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이 선량한 것이기를............

rainy 2006-02-0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u님..
저도 새해인사 못드렸지요... 아프신건 많이 회복 되셨는지요.. 뮤지컬은요?
나무님에게도 눈처럼 설레이는 일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쓰루님.. ^^

rainer 2006-02-07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서 레이니님 동네에만 눈이 저렇게 예쁘게 내리는 걸까요.

sudan 2006-02-0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우리 동넨 저런 눈 안 와요.

rainy 2006-02-08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니어 님..
어째서 레이니어님 댓글엔 이렇게 설레는 걸까요.

sudan 님..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