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시 똘끼의 활약시대

가면의 고백 ,불멸을 찾아 이너넷을 접선, 수집불가의 신호는

가벼운 안절부절을 불러오고.

하는일 있나?산보도 좋겠지?

느릿한 걸음: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모션캡쳐의 어그적으로

찾아간 도서관.

허탈한 휴관의 묘미는

하늘 한번 바라보고 긴 담배 품고 전봇대 옆으로 꽁초는 팅기면 그만.

지금의 아침은 비가 내리고..

지금의 아침은 분명히 비가 내리고..

어제는 산보를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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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6-02-1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 오는 아침,
'촉촉'하다 라는 단어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느낌이 오랜만,
상쾌하고 늘씬한 기분.

쓰루 2006-02-14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씬한 유령 같아요..이곳저곳 온곳에 흐릿하니 형태도 잡히지 않을.
안개의 유령.그러나 이름은 비. 가볍고 또 가벼운 무게로 살포시 내려앉은
그런 유령이죠
 

호라지좆 - 김 중식 -

 

난 원래 그런 놈이다 저 날뛰는 세월에 대책 없이 꽃피우다 들켜버린 놈이고 대놓고 물건 흔드는 정신의 나체주의자이다 오오 좆같은 새끼들 앞에서 이 좆새끼는 얼마나 당당하냐 한 시대가 무너져도 끝끝내 살아 남는 놈들 앞에서 내 가시로 내 대가리 찍어서 반쯤 죽을 만큼만 얼굴 붉히는 이 짓은 또한 얼마나 당당하며 변절의 첩첩 山城 속에서 나의 노출증은 얼마나 순결한 할례냐 정당방위냐 우우 좆같은 새끼들아 면죄를 구걸하는 告白도 못 하는 씨발놈들아

 

/누가 누구에게  상처가 되었고 무엇이 상처의 흔적인가?

원래 그런 나체주의자가? 변절의 첩첩산중에 서있는 씨발좆같은 새끼들이? 내 가시로 내 대가리 맨땅에 잠자다 말고 벌떡 들이 받는것이? 만약 내 당당함이 착각이었다면 일깨운 그날  절절히 구걸의 고백을 할테니..그때 내게 내 배를 가를 칼자루를 쥐어주어도 좋다.

오늘만은 미시마 유키오처럼 지랄맞은 당당함을 존경하리니.

아니면 피키피키피키 할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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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의 이미지는 아름답지 않다.

풍경은 더이상 내게 어떤 감흥이 아니다.

순수와상처는 잔인하다.

돌고래는 이제 귀여운 이미지는 아닌것같다.

확인했다.

 

깊은 잠수.또 잠수.누구나 그러하듯이.

다시 올라와야할 이유를 찾기가 힘이들다.

 

현실의 환상과 환상안의 현실에서

푸른피는 솟구치는 것이겠거니.

붉은피.붉은피..내안은 분명히 붉은 피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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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6-02-0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 말 걸지 말아라, 말을 걸게 되어 관계를 맺고 떠날 것이면 말을 처음부터 걸지 말아라. 라는 심정에 , 다시 올라오기 싫어지기도 할거에요...

쓰루 2006-02-06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 말걸지 말아라..라면서 자신이 말을 건네는것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해야 할지. 저는 그 부분또한 내게 말걸지 말아라 만큼이나..어렵군요.

아무도 모른다.자신이.사실은 말을 걸고 있는것인지.그런 생각까지도..

rainy 2006-02-0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본 디비디 빠른 반납만이 밝은 사회로 가는 지름길~
(아비정전을 추억하면서 ^^)

쓰루 2006-02-0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밝은 사회 만들기.동참합니다요 ^^
 


wyeth_winter1946

노동에 대한 가물한 기억.

작업화를 안전대를 안전모를 걸치고 찢어지기 일보직전의 청바지를

한달쯤의 짠내와 찌든때를 몸의 일부로 여긴 ,

매일 아침6시 깜깜한 지하 공동구로 들어가던 때.

땅속으로 땅속으로 넓은 미로를 찾듯. 전선을 둘러가는 거미의 심정이었을까?

이마 위 후레시불빛은 가물하고. 핸드폰의 안테나가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그곳.

지하 공동구에서 한나절이 흘러 세상으로 꾸역 꾸역 올라오던 

오후의 늦으막한  땅빛이 저렇게 누렇고 생기가 없었지.

풀빛이란 더더욱 찾아볼수 없었던

지독한겨울. 바람은 불지 않은적이 없었고

멍하게 어디론가 먼지를 뱉으며 걸어가던 그들의 그림자는 기울고 있었지......

때..가 낄때가 좋았던걸까? 노동을 기억하는 걸 보면..

어떤 필연이 있는것일까...

 

단지 지금은 몇년이 흐른 겨울이고 들리는것은 쇼팽의 야상곡 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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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두리번.

꿈뻑 꿈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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