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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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악의 완성은
선의 얼굴을 갖는 것이다.

자칫 무심히 읽고 넘길 한 줄 이었다.
'악도 결국은 선해질 수 있다는 말인가?' 오독을 하고 넘길 뻔 했다. 그러나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무섭고 무서운 말이다. 선의 얼굴을 하고 있는 악!
선과 악을 구분 지을 수 없다면? 선의 얼굴을 한채로 다가와 마수를 뻗치는 악을 그간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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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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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각자 할 일을 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좋다.
같은 공간에서...            

내가 참 좋아하는 상황이다. "따로 또 같이"라는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함께 있고는 싶지만 취향이 다른 우리 부부. 같은 공간에서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가끔 대화하고 가끔 눈을 맞추며 시간을 보낸다. 항상 무언가를 함께 해야한다는 의무감과 강박없이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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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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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교위 총사령관에 임명된 환관 건석은 황제의 총애를 등에 업고 예전 숙부의 죽음을 복수하려 한다. 조조를 포함한 일곱 명의 교위는 반란군 진압보다 건석이  더 큰 위기이다. 나라를 걱정하던 조조는 황상이 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한줄기 빛을 본다. 황제의 계승을 두고 건석과 교위들의 힘겨루기는 시작된다.
변병과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환아에게 마저 손을 뻗는 조조. 점차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조조는 깨달을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였던걸까?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비리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조조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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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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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전이나 주고 산 조숭의 태위직은 흉노족의 반란이 거듭되며 위태로워진다. 그나마 10억 전이라는 어마무시한 금액이었기에 쉽게 쫒겨나지 않고 그만큼이라도 버틴것이라니, 재물에 눈 먼 황제 유굉 그리고 허울뿐인 자리에 연연하는 조숭, 그 허울 뿐인 자리마저도 탐내는 번릉. 번릉이 바친 재물은 황제의 욕심을 채우지 못해 고작 한 달 뒤 파직된다.
과연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을런지...모든 것을 십상시의 탓으로만 돌리기엔 나머지 이들의 죄도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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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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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위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정해놓고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림들 중 모두가 그 목적에 다다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삶이 실패한 인생도 아니고 존재가치가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각자가 제자리에서 열심히 죄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 자체로도 이미 위대하고 존재의 가치가 충분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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