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9. 그거 참 좋겠다.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지 않는 거.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 거. 자꾸 지난 일을 돌아보게 되지 않는 거. 그러면 모든 게 훨씬 더...]

왜 사람은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고 에이에프는 그리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난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지나간 날에 행복한 기억이 있어야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거겠지. 그런 날을 가진 사람들이 난 더 부러운 걸.
지나간 날은 되돌릴 수 없으니 미래의 과거인 오늘을 열심히 살 뿐.소설 속 대사 몇 줄이 가슴을 후벼댄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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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7. 나흘 전 밤에 나는 같은 장소에 서서 다 자란 여인처럼 옷을 입은 나 자신에 감탄했었다. 그리고 이제 양복점에 조용히 한 번 갔다 온 뒤로 나는 남자가, 단추와 허리띠가 달린 옷을 입은 남자가 되었다. ]

           

키티에게 선물 받은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서 성숙한 여인으로서 주목받은 낸은 그 날 키티에게서 사랑을 확인했다.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내고 확인받은 날이었다. 품어왔던 사랑이 받아들여진 행복에 노래를 부르던 모습을 지켜보게 된 월터는 키티와 낸을 듀엣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을 한다.
월터의 계획은 성공을 하게 될까? 지나치리만치 완벽하게 남자처럼 보여서 '여자처럼 보이는 남자처럼 옷을 고쳐 입은' 낸. 사랑과 일, 이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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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갈등이나 문제가 커지는 경우 '다름'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 생각이 맞고, 네 생각과 견해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대립은 최고조에 이르고 문제는 심각해진다. ]

 

다름을 다양성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별나다', '모나다'로 바라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점심메뉴를 정할때도 '통일'을 외치며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획일성을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부추긴다.
다름은 그저 다를 뿐인데 틀리다로 규정하고 삿대질하거나 몰아세우는 것이 관계를 대립적으로 만들고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왜 타인이 나와 다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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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청어라니, 천만에요. 그런게 아니라, 뭐랄까, 마치 인어 같아요...]

사랑이란 이런 걸까? 몸에 깊이 배어버린 비린내마저도 신비로운 인어냄새처럼 느껴지게 하는.
무대 위의 버틀러를 바라보는 굴 파는 소녀 낸시의 감정은 어쩌면 이시대 아이돌을 향한 소녀들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이름을 불러주며 무대 아래에서도 친근하게 지내는 사이가 된 두 사람. 그러나 낸시의 감정을 눈치 챈 엄마와 앨리스의 시선은 그리 탐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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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을 두는 방향마저도 정해진대로 바라보아야 하는 에이에프들. 선택받아 집을 찾은 에이에프들이 길을 지나다니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바라보는 모든 것을 놓치는 법이 없는 클라라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행복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는 게 어떤 감정일지 궁금하다. 창가에 서게 된지 몇일이 지난  어느날 유리창 너머로 다가온 조시.

43. 네가 원하지 않는데 오는 건 싫어. 그러면 불공평하니까. 나는 네가 오면 정말 좋겠지만 네가 조시, 나는 싫어, 하고 말하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엄마한테 안 된다고 말할께.

배려심 넘치는 이 아이 조시에게는 남다른 비밀과 사연도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조시와 클라라는 함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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