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 편익을 측정하는 것은 아래 인용문에서 보듯이 영리기업도 손사래를 친다. 하물며 공공부문의 훈련 편익을 계산할 수 있을까? 학교와 대학은 알고 있을까?
교육훈련은 상징의례인 거 아닐까?다른 특성이나 행동과 상호보완성을 갖는 의례. 의례가 무가치한 비용이라 치부하는 이들에게는 이런 설명이 황당해 보일 수 있으나 의례가 인간과 사회 그리고 공동체의 본질적 요소라 보는 이들에게는 합리적인 설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훈련은 조직구성원에 대한 일종의 투자이며,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풍조 아래서는이러한 교육훈련에 대해서도 일종의 투자에 따른 효익 계산을 요구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분석은 비록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실제 수행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이 교육훈련을 강조해 왔던 성공 기업들도 그러한 엄밀한 계산보다는, 사람과 기업이윤간에 존재하는 밀접한 관련성에 관한 일종의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교육훈련에 투자해 왔다. - P127
이처럼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 분석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서, 심지어 모토롤라사(Motorola)와 같은 곳에서도 자사의 교육훈련에 대한 효익을 제대로 측정해 내지 못하고 있는실정이다. 비록 이 회사는 ‘교육훈련에 대한 1달러의 투자가 3달러의 이익을 회사에 가져다주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있지만, 모토롤라사의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조차 이러한 수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솔직히 알기 어렵다고 실토한 적이 있었다. 또한 이 회사는 무려 1억 7천만 달러에 이르는 자사의 교육훈련 예산에 대하여 실제적인 사후 투자 평가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져 왔다. 모토롤라사에서는 사원 1인당 연간 40시간의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 회사는 이러한 교육훈련의 효과를 실제 측정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실제 평가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믿고있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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