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계약적·도덕적으로 제약함으로써 경영자의 부정을 막을 수는있겠지만, 그렇게 제약한다고 해서 경영자가 더 열심히 일하고 더 효율적으로 의사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존감과 자발적 도덕률이 경영자들의 업무 능력이나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관리 체계의 정상으로 향하는 경영자라면 더욱 그렇다. 경영자가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고 좀 더 성공하고자 한다면 기업의 성공은 필수다.
이는 경영자들이 열심히 일해야 하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 고위 경영자들의 노력과 천재성을 과대 해석해서, 그들을 좀 더 긴밀히 감독한다면 잠재적 이득이 클 것으로 보는 것은 실수다. 많은 기업에서는 표준적인 경영 업무를 흉내만 내도 상대적인 성공을 거두는 데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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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용자들은 기업 소유 비용이 높은데도 종종 효율적인 소유자가된다. 이용자들이 기업 경영을 효과적으로 감독하지 못하고, 그래서 시장계약을 통한 간단한 통제밖에는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기업을 소유하는것이 이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앨버트 허시먼(Albert Hirschman)의 말처럼, 이용자 집단이 기업과 거래를 끊는 것 외에 의미 있는 통제를 하지 못한다하더라도 그 이용자 집단에 소유권을 주는 것은 효율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소유권을 가짐으로써 기업 경영자들이 다른 소유자 집단을 위해 일하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경영자를 적극적으로 통제하지는 못하더라도, 경영자가 명목상으로나마 이용자들의 대리인이 되는 기업)과 거래하는 것이, 경영자가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소유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기업과 거래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 P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