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풋볼선수이자 홈 커밍 댄스의 king인 Kamran은 형 Darius의 뒤를 이어 웨스트 포인트 사관학교에 가는 것이 목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던 중 형이 터키에서 일어난 테러에 가담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모든 것이 무너진다. 사람들은 Kamran의 어머니가 이란계라는 것이 Darius가 테러리스트라는 증거인 양 공격하며, 믿었던 친구들도 멀어지고, Kamran 과 그의 부모는 '손님'이라는 명목으로 국토 안보국에 끌려가 취조를 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까지 읽고는 무척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심각한 책이라기보다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벤처 소설? 청소년용 스릴러? 라 할 수 있겠다. Darius형이 정말 테러리스트일까? 우리들 중 배신자는 누구일까? 과연 Kamran이 더 큰 테러를 막을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책을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영화 한 편 본 듯한 느낌이다. 엄마가 잔소리하면 겨우 책을 펴들고는 30분도 안 읽고 던져버리던 아들녀석이 이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더니 다 읽을때까지 꼼짝도 안했다는 놀라운 일도. 중고생 특히 남학생들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