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ing in H Mart>에서 한국에 계신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엄마가 통곡하는 부분을 바로 전에 읽었는데 공교롭게도 <The Magic Fish>에서도 베트남에 사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부분이 나왔다.
<Crying in H Mart>의 엄마는 그래도 2년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하여 가족과 시간을 보냈지만, <The Magic Fish>의 엄마는 베트남을 떠나 합법 신분을 얻을 때까지 베트남을 방문할 수 없다가 드디어 시민권을 얻었지만,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엄마는 베트남을 떠난 이후 엄마를 다시 만나지도 못하고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다.
2년에 한 번 뵈었든 오랫동안 못 뵈었든 부모님과 같은 땅에 살지 않고 먼 곳에 사는 자식의 죄책감과 괴로움은 다르지 않으리라. 내 이야기 같아 그저 가슴만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