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보고 난 뒤 여세를 몰아 OCN 에서 하고 있는 '미스트리스' 까지 달렸다.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선전하던데 영드가 원작이라고 하니 아주 꽝은 아니겠지. 일단 1회에서 깜짝 놀랐다! 너무 야해서. 그래서 관능이라고 했구나. 그런데 야한 것은 초반에만 그렇고 뒤로 갈수록 덜해졌다 (뭐 그렇다고 아쉬웠다는 건 아님....??)
나는 한가인을 드라마에서는 처음 봤는데 진짜 이쁘더라. 그녀의 발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는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쁘지 않았다. 조선족 여자 역을 맡았던 배우가 잘해서 놀랐다. 내가 정말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데 정신과 의사로 나온 배우와 셰프로 나온 배우는 추리의 여왕에서 나왔던 배우들로 한 눈에 알아봤다! 스스로 엄청 뿌듯해 함. ㅋ 드라마를 많이 보니까 사람 얼굴 구별을 잘 하게 되는 거 같다. 진작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 능력을 좀 키웠더라면 사람을 못 알아봐서 실수하고 미안한 일들이 없었을 지도? ㅋ
참 이 드라마는 와 최고 짱은 아니고 그냥 재미있게 볼 정도.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들도 있고, 야 바보냐 싶은 부분도 있지만 '아 진짜 주인공때문에 속터져 못보겠네!'는 아니기 때문에 참아줄 수 있다. 너무 기대하지는 말고 보기를 조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