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진짜. 도대체 할아버지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있는 건지, 또 할아버지 방에서 밝혀질 충격적 사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저녁도 아이들은 대충 시판소스를 이용한 파스타로 어른들은 라면으로 휘리릭 먹고 설거지도 쌓아놓은 채 계속 읽었다. 우쒸 그게 주인공이 충격은 받을 수 있지만 그런 행동을 할 만한 일인가?? 워낙 떡밥던지고 끄는 이야기 안 좋아하지만 이 책은 리뷰도 워낙 좋고 (물론 리뷰에 속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상 받은 금딱지 까지 붙어있는데!!!!! 지루하지만, 주인공이 맘에 안 들었지만, 읽으면서 계속 의심하면서 그래도 뭔가 꽝 한대 맞는 듯한 충격과 감동이 있는 걸꺼야. 다들 칭찬하잖아 하면서 계속 읽었는데 그렇다 진짜 뒤통수 한대 맞았다. 거기에 그후로 행복했습니다 류의 결말까지 아주 세트로 헐
이 책을 LGBT 책이라고 하기도 하던데 그건 아니지. 중간에 그런 장면만 나오면 다 퀴어인가. They deserve better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