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책


5월. 벌써 여름. 쿨러백이 필요하다.
마침 알라딘에서 쿨러백을 사은품으로 준단다.
읽고싶은 책도 많은데 잘된거지뭐.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은품 때문에 이렇게 막 질러도 되나?
된다.

오늘 아침에 편의점에서 찾아온 1차분 4권,
내일쯤 도착할 2차분 4권,
장바구니에 담겨져있는 10권까지. 총 18권.
화요일에 도착한 6권까지 하면 총 24권.
금액으로 30만원이 넘는다.
휴가비 다 썼다. 아낌없이.
그렇다고 휴가를 안가겠냐?
어떻게든 가게 되있다.
그러니까 된다.
책값은 아까운줄 모르겠다.
이것도 병이지.
그래도 된다.
책이니까.

사실.. 책 사면 돈만 드는게 아니다.
읽으려면 시간도 들고,
기억하려면 리뷰도 써야되고,
정리한 거 써먹으려면 에너지가 보통 많이 드는게 아니다.

여행책 읽었으면 여행도 가줘야지,
요리책 읽었으면 또 따라해봐야지,
철학책 읽었으면 사색에 잠겨야지,
크크크.

그래서 행복하다.
할 일이 많아져서.
사은품이 크게 한 몫 했다.
5월, 행복한 계절에... 



■ 오늘 아침에 도착한 싱싱한 놈들, 네 마리.


 

 

 

 

■ 내일 도착할 이쁜 놈들, 
 

 

 

 

 

■ 다음주에 만날 착한 놈들, 


 

 

 



 

 

 

 

 

■ 지난주에, 사은품 행사하기 전에 온, 아쉬운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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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13 21:01   좋아요 0 | URL
흐하하핫, 그 심정 잘 알지요. 책은 정말 아무리 사도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단지...마구 질러대놓고 기쁨도 잠시...쌓여서 먹지도 못 하는 책을 보면 늘 찾아오는 압박감이...
저도 지난 번에 30권 정도 지른 후라...자제하고 있었는데, 아아, 이런 거 올려주시면 안 됩니다. 안 돼..ㅜ_ㅡ

잘잘라 2010-05-14 11:54   좋아요 0 | URL
저는 이번에, 책 먹고 걸린 체증에 40자평쓰기로 효과좀 봤는데.. ^^

ilovebooks 2010-05-13 21:27   좋아요 0 | URL
^^ 정말 마구~ 지르셨네요.ㅋㅋ
진짜 뿌듯~하시겠어요.

잘잘라 2010-05-14 11:55   좋아요 0 | URL
네~ ilovebooks님! 요즘엔 그냥 앉아있다가도 ㅅㅁㅅㅁ 웃음이 나와요^^

별빛천사 2010-05-14 01:04   좋아요 0 | URL
그 맘 저도 이해가네요. ^^
책욕심도 중독이라는걸 새삼 느낀다는..
제가 이미 본 책도 있고, 지를려고 벼루는 책들도 눈에 띄네요. ^^
그래도 많은 책들을 보면 부자된 기분이라는..
책값은 쓰고난후 아깝다는 생각이 안드니 점점 중독되어가네요. -0-

잘잘라 2010-05-14 11:56   좋아요 0 | URL
천사별빛님! 우리 중독자 모임 하나 만들까요? ㅎㅎ

샤이란 2010-05-14 07:45   좋아요 0 | URL
^^

잘잘라 2010-05-14 11:56   좋아요 0 | URL
^^

돌이 2010-05-14 13:52   좋아요 0 | URL
공감이 가네요~ 그렇게 지른 책들을 보면 왠지모르게 저를 째리고 있다는 느낌에 압박감이 듭니다. 천천히 책 즐겁게 읽으세요.

잘잘라 2010-05-14 14:32   좋아요 0 | URL
책도 째리고, 햇살도 째리고, 옆사람도 째리고...
찌릿찌릿한 5월입니다~

키위녀 2010-05-15 13:36   좋아요 0 | URL
책 많으시네요... 근데 서평단 어케 참가하는건가요? 이미 참가중인 사람들만 있어서 모르겠어요.

잘잘라 2010-05-15 13:51   좋아요 0 | URL
지금은 알라딘신간평가단 6기가 활동중이구요,
저두 몰랐었는데 신간평가단 안내메일 받고 신청해서 됐어요.
6기는 4,5,6월 세 달 동안 활동하구요,
키위녀님께서는 7기 평가단 모집때 신청하시면 되요.
분야(4개)별로 모집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신청할 때 기존에 쓴 리뷰를 링크하도록 한 걸 보면
그걸 읽어보고 선정하는듯^^;;
(저는 4개 분야 모두 신청했는데, 경제경영분야로 선정됐구요.
아마도 제가 링크걸었던 리뷰 도서가 그쪽 분야여서 그러지 않았을까..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

꼬마별 2010-05-19 11:18   좋아요 0 | URL
정말 많이 지르셨네요
저도 이렇게 많이 사는 건 아니지만 옷 사는것보다는
책을 훨씬 잘 지릅니다
책 사는건 아깝지가 않지요
쌓여가는 책들이 늘어서 언제 다 읽지 하는 생각을 종종 하면서도
눈에 띄면 또 지르고 ㅎㅎㅎ
저도 리뷰 쓸 생각말고 40자평쓰기도 종종 해야겠네요
즐겁게 읽으세요^^

잘잘라 2010-05-19 12:11   좋아요 0 | URL
^^~ 40자평쓰기 재미있어요^^

thissa 2010-07-20 11:44   좋아요 0 | URL
마음이 뿌듯 하시겠어요.. 저도 100% 공감합니다.

책사는건 정말 아깝지가 않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