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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따르는가 - 스티브 잡스의 사람 경영법
제이 엘리엇 지음, 이현주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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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엘리엇은 잡스에게 말했다. "비전은 동기를 부여한다. 당신이 어딘가로 가자고 이야기하면서 미래를 내다본다면, 사람은 바로 그것에 흥분할 것이다.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고 한 케네디의 그 말이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했듯이." 생텍쥐페리는 말했다 "만약 배를 만들고 싶다면 목재를 가져오라고 하거나, 일감을 지시하지 마라. 대신 그들에게 바다를 그리워하게 하라."

잡스의 리더십은 남다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MBA가 아니라 열정과 비전이다. 저자는 겨우 스물입곱 살인 이 사람의 깨달음에 놀라움 느끼고 있다. 게다가 앞을 내다보는 능력도 있고, 사람을 사로잡는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잡스는 일반적인 경영 지식과 정반대인 의견도 몇 가지 내놓았다. "제가 할 일은 여러 부서가 내놓은 안건을 종합하고 핵심 프로젝트에 재원을 확보해주는 것이 아니다.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더욱 공격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팀을 밀어붙이고 그들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제가 할 일이다."

애플 초창기부터 잡스와 함께한 제이 엘리엇이 잡스를 기억하면서 왜 잡스이며, 잡스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준다. 그를 기억해 나가며 잡스의 리더십을 말한다. 괴팍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매일 그와 함께 일해본'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종종 까다롭고 확실히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이다. 하지만 영광스럽게도 예지력 있는 천재 밑에서 일하는 기회가 왔을 때, 그에게 상처받는 감정이 방해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 나는 언제, 어디서든 잡스 밑에서 일했을 것이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그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사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자체가 잡스의 '놀라운 리더십'을 증명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조직에서는 이른바 중간 관리자의 역할 때문에 늘 문제가 발생해왔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이유는 바로 기업이 획기적인 기술을 제안하고 있는 사람, 즉 수석 디자이너나 창안자, 사상가의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결국 중간 관리층에 의해 좌절하고 말기 때문이다. 중간 관리자는 아무리 작아도 변화라면 모두 위험으로 생각하는 봉급생활자인 경우가 허다하다. 세상에는 어제 효과가 있었던 것을 계속 이어서 해야 한다는 확신 같은 것이 존재한다.

데이비드 오길비는 "사업에는 대규모 인제 수혈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제는 일반적인 관행을 거부하는 사람, 반대자, 모반자 중에서 찾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미친 사람을 더 많이 채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긍정적인 괴짜는 이의 다른 표현이다. 전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는 다음과 같이 썼다. "내 경험으로는 미친 사람과 미쳤기 때문에 창의력과 용기, 독창성, 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잡스에게 동기를 부여한 것은 결코 돈과 이익이 아니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한 제품을 만들 거야. 필요를 채워주는 동시에 쓰면 쓸수록 즐거움을 주는 제품을 만들 거야." 이런 생각이 그를 움직였다. 그러한 비전으로 만든 제품은 모든 제품 범주의 기준을 정해주었다. '모나리자'가 최초의 초상화가 아니었고, 포드의 자동차가 최초의 자동차가 아니었듯이, 만든 사람을 즐겁게 하는 제품을 제조한다는 생각은 잡스의 머리에서 맨 처음 나온 것이 아니었다.

잡스는 "고객이 다음번에 이루어질 획기적인 발견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라고 자주 말했다. 이 말은 곧 '고객은 눈으로 보기 전까지 다음에 나올 혁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헨리 포드의 '빠른 말'과 통한다.

시장을 바꾸어 놓는 혁신 없이는 시장에서 자기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혁신은 단순히 하드웨어가 아니라 제품 전체로부터 생겨난다. 단순히 시장에 진출하려고만 하지 말고 시장을 구축하라. 잡스는 스스로 최종 소비자가 되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잡스는 어떤 제품 아이디어를 추진하기로 하는 결정보다는 어떤 아이디어를 추진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3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한 애플의 주요 제품이 채 30개가 되지 않는다고 자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30개는 수백 개의 아이디어를 퇴짜 놓은 뒤에 계속하기로 한 제품이었다. 코닥이 망한 이유는 신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다. 1975년 디지털카메라라는 혁신적인 개념의 카메라를 발명했다. 하지만 이 디지털카메라 때문에 코닥은 파산했다. 파산 이유는 단지 '통찰력 부족'때문이었다.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새우지 않는다면, 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수 있다.

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내야 한다. 물론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일은 이루기 어려운 목표다. 대부분 사람이 평생 한 가지 일에서도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인생에서 후회하는 대부분 것은 모두 해보지 않은 일이다.

우리의 아이디어는 대담해야 한다. "우리는 ______으로 세상을 바꿀 거야?" 와 같이 원대한 개념을 정하는 데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스텐퍼드대학교 졸업식 축사의 말로 잡스를 추억하고자 한다.

아직 목표를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안주하지 마세요. 마음의 일이 모두 그렇듯, 그것을 찾았을 때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위대한 관계가 그렇듯,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좋아질 겁니다. 진정으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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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1-18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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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황금시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새로운 황금시대 - 비즈니스 정글의 미래를 뒤흔들 생체모방 혁명
제이 하먼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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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체모방biomimicry’ 혹은 ‘생체영감bio-inspiration’은 어려운 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을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하라.”이다. 다시 우리가 늘 들었던 말로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자연에서 배워라’이다. 새로운 신조어는 늘 어렵고 낯설다.

책에서는 1997년 ‘생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bios와 ‘모방하다’의 minesis로부터 《생체모방Biomimicry》의 저자 재닌 베니어스가 만든 말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을 정립한 것이 최근인지는 모르지만 인류의 탄생부터 다른 생물을 모방하며 발전해 왔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모방은 이카루스의 날개이다. 신화라고 말하면 다빈치의 날틀이다. 새의 날개를 모방해 만든 스케치이다. 물론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다른 생명체를 관찰해 만들었다.

원제는 《The Shark's Paintbrush》이다. 하지만 번역서는 《새로운 황금시대》이다. 어떤 연관이 있을까?  ‘생체모방’이 황금시장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이 아니라 늘 대박(?) 아이템을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원천이었다.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조금 더 관심있게 조금 더 주의깊게 바라본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저자의 결론은 “생존자를 모방하라.”이다. 왜냐하면 “자연은 늘 생존자”이기 떄문이다.

자연과 함께하면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자연은 생존자이다. 자연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자연은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 ······ 자연은 언제나 창조한다.
 

덧붙임_
하지만 지금, ‘생체모방’이 2013년 한국에서 ‘창조경제’의 스타트업으로 가능할까? 정말 ‘자연이 답’일까? 글쎄. (게으름으로 찾아보진 않았다.) 원서의 어떤 문장을 ‘창조경제’로 번역했을지 궁금하다. 만약 이 책이 5년만 빨리 나왔다면 ‘녹색성장 스타트업 자연이 답’이라고 번역했을까. 설마. 5년 후에 나온다면 뭐라고 번역할까? 그건 번역자도 모를 것이다. 다음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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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0-22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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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원씽 The One Thing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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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저 자가 말하는 것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즉 ‘단 하나’, ‘One Thing’이다. “가장 근본적인 핵심은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아내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성공의 핵심에는 ‘단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그 단 하나가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 시작점이다.”

‘소중한 것 먼저하라’를 연상하게 한다. 수 많은 일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소중한 것을 하면 된다는 것과 많은 것 중 ‘단 하나’ 만을 생각하고 그것에 집중하라는 말은 어딘가 닮아 보인다. 하지만 다른 듯, 닮은 듯한 이야기이지만 작지만 큰 차이를 보인다.

‘트 루니시스Truthiness’라는 신조어가 있다. “우발적이거나 심지어는 의도적인 거짓도 어느 정도 ‘진실스럽게’ 들리기만 한다면 우리는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전혀 옳지 않다고 판명됐을 때에도 스스로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고 그 행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점”이다. “헛된 믿음과 거짓도 오랫동안 자주 쓰이다 보면 결국 친숙하게 느껴지고 어느 순간 진실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도 그것을 바탕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시작한다.”



저자는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을 들려준다.  이는 ‘트루니시스’이다. 수 많은 자기개발서에서 강조한 많은 것이 사실은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지만 오랫동안 친숙해서 진실로 생각하는 많은 것 중에 몇 가지이다.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도 늘 바쁘지 않는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가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일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 일에 밀려나서는 안 된다. _괴테

결국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한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해 야 할 모든 일을 하기에 기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내에 너무 많은 일을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것이 문제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일에 모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없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 대체 왜 멀티태스킹을 용납하는가?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우 리가 함께 사는 사람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은 우리의 관심을 온전히 받을 권리가 있다. 그를 향한 관심이 분산되거나, 그에게 단편적인 시간만을 내주거나, 관심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면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결국 그와의 관계를 망치고 말 것이다. _데이브 크렌쇼

멀티태스킹에는 대가가 따른다. 멀티태스킹은 간혹 가능하긴 하지만 좋은 효과를 내는 방법은 절대 아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잘 할 수 없다. 현재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내고 그 일에 전념하라.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아니, 생각보다 훨씬 적은 자기통제력만으로도 성공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공을 이루는 비결은 올바른 습관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립하기에 필요한 수준만큼의 통제력을 갖추는 것이다.
자기관리에 집착하지 마라. 대신 강력한 습관을 지닌 사람, 그것을 개발하기 위해 선택적 집중을 이용하는 사람이 돼라.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일 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거나 ‘볕이 좋을 때 건초를 말려라.’ 같은 말처럼 의지력에서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의지가 있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타고난 성격이 의지력에서 중요한 요소를 이루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의지력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잘 활용하는 관건은 그것을 이용하는 타이밍이다.

세이렌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돛대에 자신을 묶으라고 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의지력이 얼마나 약한지 잘 알고 있었다. _페트리샤 코헨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 그 한가지 일을 일찍 해치워라. 의지력이 최고로 높다는 건 곧 성공할 가능성도 최고로 높아진다는 뜻이다.

5. 일과 삶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절 대적인 균형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균형 잡힌 상태’ 처럼 보이는 것은 그 차이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할지 몰라도 사실 균형을 잡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잇는 과정에 불과하다. ‘균형’은 생김새는 명사이지만 사실 동사처럼 움직인다. 또 ‘균형’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무엇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려야만 하는 과정의 일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면 자동적으로 균형에서 벗어나 어느 하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즉, 균형을 깨뜨려야만 한다.

무게를 맞추는 삶을 살아라. 중요한 일을 맨 앞에 두고, 나머지 부분은 기회가 닿는 대로 관심을 쏟아라. 훌륭한 삶이란 곧 다른 여러 부분의 무게를 맞추는 삶이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이다.
‘크 다’와 ‘성과’를 함께 이야기하면 듣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힘들다’, ‘복잡하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와 같은 이미지이다. 종합해보면 ‘큰 성과에 이르기까지는 힘들고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정도가 된다. 또한 느끼는 감정은 ‘위험을 감당하기 버겁고 두렵다’ 정도일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막연하게 진실로 받아들이며 살아온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잘못된 믿음을 진실로 받으들이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그것이 꼭 ‘성공’이라는 거창한 이유가 될 필요는 없다. 꼭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이 존재한다면 세상은 너무나 재미없다. 좀 더 재미있는 삶을 위해 나만의 ‘단 하나’를 찾는 게 중요하다. ‘단 하나’는 단 하나가 아니라 많은 ‘단 하나’ 중에서 지금 ‘단 하나’이어야 한다. 그 다음은 또 다른 ‘단 하나’를 하면 된다.

덧_
‘단 하나’를 하기 위한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 것은 “창의적으로 거절하는 기술”이다.
세스 고딘은 이렇게 말했다. “존 경의 뜻을 담아 거절해도 되고, 단칼에 거절해도 된다. 그리고 부탁을 승낙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연결해 주면서 거절해도 된다. 하지만 잠깐 거절할때 느끼는 단기적인 고통을 참지 못해 승낙하는 건 당신의 일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부탁받을 때마다 매번 거절 하는 것이 당신의 첫 번째 선택이 되어야 한다.

‘아 니오’라고 말하라. 무언가에 승낙하는 건 다른 모든 것을 거절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초고 우선 순위를 지키는 데 방해가 되어선 안 된다. 거절하는 법을 배우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찾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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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0-22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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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팔리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왜 팔리는가 - 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조현준 지음 / 아템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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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브랜드, 마케팅, 유행, 맛, 가격 등. 한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뭘까?

어떻게 해야 팔리는가?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 대부분 파는 이의 처지에서 나온 해답이 대부분이다. 이도 정확하지 않다.

왜 팔리는가? 책의 제목이지만 궁금증을 일으킨다. ‘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훈련라고 하지만 이는 의구심이 든다. 제목이 《왜 팔리는가》이지만 영어 제목은 "Why They Buy?"이다. 결국 왜 '구매하는가'에 관한 글이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정답을 이 책에서 구한다면 당장 이 책을 덮어라. 누구도 답을 주지 못한다.

행동경제학, 뇌과학, 진화 심리학을 기반으로 답을 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케팅을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관련 책을 꽤 읽었지만, 지금까지는 가장 흥미로운 책이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여기에 쓰고 싶지 않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경쟁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책의 리뷰를 작성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읽게 하는 게 책을 먼저 읽은 독자로서 할 일이라 생각한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이런 멋진 책을 쓴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짝~ 짝~ 짝~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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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09-26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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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
나쓰가와 가오 지음, 고정아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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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업상 뛰어난 경영자를 인터뷰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가르침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큰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잘나가는 한 경영자와 이야기를 나눌 때였다. 나는 비즈니스서 작가로서 앞으로 도움이 될까 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지금까지 읽으신 책 중에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내 질문에 그 경영자가 시원스레 대답했다. “책 말인가요? 소설은 자주 읽는데 경제경영서나 자기계발서 같은 건 전혀 안 읽습니다. 딱히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이럴 수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한 동기가 된 이야기다. “비즈니스 서적을 읽지 않아도 이렇게나 능력이 있다면 과연 그런 책의 의미가 있을까?” 끊임없이 독자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권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다른 점이 있다.

장마다 ‘Stop Doing List’라는 이름으로 그만두어야 할 것을 보여준다. 그간 많은 자기개발서가 말했던 것을 그만두라고 한다. 장마다 10개 남짓하게 있고 모두 60개 항목 정도다. 이는 저자의 의도와 다르다. 자기개발서에서 권하는 많은 것을 버리라 하면서 또 다른 목록을 제시한다.

이 책도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의 책이 제시하는 방법이 잘못되었으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제시한다. ‘~하라’고 권하는 것만 보다가 ‘~하지 마라’고 말하니 신선하다. 하지만 ‘~하지 마라’는 것도 많으니 조금 짜증스럽다.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더 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그럼에도 책에서 말하는 것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 ‘원하는 것은 애쓰지 않아도 모여든다’, ‘시간 관리를 하지만 여전히 야근’ , ‘효율화하느라 업무량만 늘었다’, ‘메모는 정보를 수집하는 도구가 아니다’ 등이다. 더 많은 것은 책의 목차를 보아도 된다.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도 좋다.

책 의 ‘들어가며’로 시작했으니 ‘마치며’로 마무리 한다. 지끔까지의 자기개발서는 문제가 있다. 해야할 것보다는 하지말아야 할 것이 많다. 저자의 ‘마치며’를 보면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없다. 당장 덮어야 한다. 하지만 시킨다고 그대로 되는 게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 역시 하나의 선택지이다. 그러므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책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구축해 나가면 된다. 이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바는 당신 머릿속의 모든 생각을 끄집어내어 백지상태로 만들고 그중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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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09-26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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