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 마이크론 베이스 - 35ml
이넬화장품
평점 :
단종


이니스프리 제품을 계속 사용하다 한번 바꿔봤는데 내 피부엔 적당치 않았다.

산뜻한 느낌은 좋은데 그래서 발림성도 좋은데, 어쩐지 내게는 좋지 않다.

동생은 별 차이를 모르겠다고 하지만, 나는 확연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으므로 별 세개.

쓰던 제품 계속 써야겠다는 생각만 오롯이 든다.

리뷰를 보고 구입했는데, 조금 실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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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자음유액(영양유액) - 125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값이 좀 나가기는 하지만 그만큼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겠거니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어버이날이나 생신 때 선물로 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

백화점에서 구입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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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조두진 지음 / 예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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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우리의 꽃 이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한, 그 이름을 알기가 어렵다. 자주 접해야만 사람처럼 정이 들고 이름도 알게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몇 해 전 진주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능소화를 보았다. 살구빛 아름다운 꽃이 넝쿨째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은 나를 한눈에 매료시켰었다.

한 두 송이도 아니고, 소담스럽게 여러 송이가 피어있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명하기만 하다. 꽃이 떨어질 때도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게 아니라 동백꽃처럼 송이째 떨어진다. 그러고 보니 이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꽃도 없을 듯하다.

택지개발 중 발견된 무덤에서 편지가 발견되고 그 편지를 재구성하여 한 편의 소설이 탄생한다. 400백 년 전에 보낸 편지라고 한다. 먼저 죽은 남편에게 아내가 보내는 편지라 하니 읽지 않아도 왠지 모를 슬픔이 스며드는 것 같다. 이를 연구하던 학자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능소화에 얽힌 이야기들에 놀라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의 운명을 예견한다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다. 운명이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안 좋은 일일 경우 미리 알게 되는 것은 가혹하다. 일찍부터 죽을 운명이라거나, 남편이나 자식을 잃을 운명이라거나 하는 것은 차라리 모르고 사는 편이 낫겠다. 운명이라면 결국 우리가 어쩌지 못할 테니 말이다.

이응태는 둘째 아들로 태어나 건장하고 명석한 인물이다. 그런데 노승이 부모에게 이 아이에게 불운이 있으니 소화를 멀리하라고 말하며 세상에 이를 데 없는 박색과 혼인시켜야만 그 불운을 비켜갈 수 있으리라고 고언한다.

부모는 노승의 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 주위에 있는 소화나무를 모조리 뽑아 버리고 응태에게도 그 꽃을 멀리할 것을 어려서부터 당부한다. 혼인할 때가 되자 부모는 수소문하여 천하에 박색이며 성격까지 고약한 며느릿감을 찾는다. 나쁜 소문이 자자한 규수가 이름은 어찌나 고운지, 각시가 될 여인은 여늬다.

여늬 역시 불운을 비켜가기 위해 집밖 출입을 제한하며 박색에다 성격이상자로 그 부모들이 이상한 소문을 부러 내었다. 화가 들어오지 못하게끔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었다. 그러나 실상 여늬는 이름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따로 없을 만큼 아름답고 마음씨도 고왔다.

얼굴도 보지 못하고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결혼 후 마냥 행복했다. 서로를 아끼며 다른 부부들도 자기들처럼 그렇게 더없이 사이좋게 살아갈까 하는 의문을 가질 만큼. 아들 원이를 낳고서 더없이 행복하게 살았다.

불운을 막기 위해 부모는 응태를 처가에 머물게 했다. 처가에 기거하다 몇 해가 지나면 다시 본가도 들어오라는 말과 함께 여늬 집에 있는 소화를 모조리 뽑으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부모의 말대로 응태는 모조리 소화를 뽑으려 했다. 그러나 집안에서만 지냈던 여늬에게 유일한 벗이나 낙은 소화였으므로 자신의 안뜰에 있는 소화나무 한 그루만은 그대로 두자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아내의 뜻을 거절할 수 없어 응태는 아내의 뜻을 따랐다. 바로 문제의 시작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금실 좋은 부부를 하늘이 시기라도 하는지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원래 소화는 하늘의 꽃이었는데 너무 아름다워 인간이 그 꽃을 훔쳐 달아난 데서부터 비극이 시작되었다. 괴물 팔목수라는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그 꽃을 훔친 아이를 찾아 나섰는데 그 아이가 바로 여늬였다.

그 일이 있은 후 어둠의 그림자는 여늬를 떠나지 않았다. 여늬가 여렸을 때 옆집 사내가 여늬 대신 죽는가 하면 이번에는 팔목수라가 여늬 대신 남편을 데리고 간 것이다. 여늬는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 애달픈 마음 달랠 길 없어 원이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고 또 쓴다. 기이하게도 400백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편지만은 낡아 퇴색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있다는 데 그것은 기실 사랑의 힘이 아니고 무엇이랴.

400백년이 지나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사랑.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응태와 여늬의 사랑은 저세상에서도 계속되었으리라. 인스턴트식 사랑이 난무하는 현대에 작은 울림이 아닐 수 없다.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도모유키>의 저자 조두진의 소설이라기에 눈여겨 봐온 소설이었다. <능소화>는 <도모유키>와 빛깔은 다르지만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 배어난 소설이다. 마치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기분으로 책장을 넘겼다. 곱고 아름다운 우리의 이야기인지라 청소년에게도 좋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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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즈 클리어 훼이스 스파 클렌징 크림 - 300ml
유니레버
평점 :
단종


요즘 같은 세상에도 이중 세안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다.

그냥 폼 클렌징만 하기에는 메이크업  잔여물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일단 썬크림만 해도 그렇다.

폼클렌징만 해서는 썬크림이 지워지지 않았다.

폰즈 제품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어머니와 함께 쓰기에도 무방하다.

겨울철에는 크림 타입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성싶다. 피지분비량이 늘어나는 계절에는 좀더 산뜻한 타입으로 바꿀 생각이지만, 건조한 이 계절에는 좋다.

용량도 넉넉해서 어머니나 여자형제들과 함께 써도 오래 쓸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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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플렉스땅씰 마스카라 - 6.5g
랑콤
평점 :
단종


랑콤 데피니씰 마스카라를 계속 사용하다가 이 제품으로 바꾸어보았다.

우선 용기가 볼륨감 있어 쥐기에 편하다.

랑콤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품은 일단 용량이 다 똑같은데, 조금씩 기능이 다르다고 한다.

이 제품은 컬이 예쁘게 나오는 제품이라고 한다.

다른 제품들도 많이 사용해봤지만 역시 랑콤이 제일 낫다.

가루 날림이나 번지는 현상이 현저히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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