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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이세훈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외로움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이세훈
📙 시크릿하우스
혼자인데도 늘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이 시대, 도대체 왜 외로움은 더 깊어만 가는 걸까? 사람들과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고, SNS로 웃고 떠들어도, 밤이 되면 이유 없이 허전한 마음이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

나도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마음 한구석이 비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왜 이렇게 외로운 걸까?”라는 생각에 잠 못 이룬 적이 많았다. 이런 마음,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위안이 되었다.

이 책은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없애야 할 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내 안을 들여다볼 기회로 삼으라고 이야기한다. 파스칼, 키르케고르, 사르트르 등 시대를 초월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외로움을 해석하고,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외로움의 원인을 나와 타인의 관계, 도시 속 고독, 존재의 무게 등으로 구분해 하나씩 풀어준다. ‘왜 외로운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고독의 밤이 내게 주는 의미까지 깊이 파고들며, 혼자 있어야만 만날 수 있는 진짜 나의 얼굴을 보여준다.

책은 혼자가 두려운 우리에게 진정한 우정을 만드는 방법, 고독 속에서 자신을 단단히 세우는 연습, 작은 기쁨을 민감하게 누리는 연습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마냥 불안해하지 말고, 그 시간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이런 해결책의 배경에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남긴 명언과 사상이 자리한다. 키르케고르는 “혼자 설 용기”를 이야기했고, 하이데거는 던져진 인생에서도 스스로 본래성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이런 철학적 통찰을 일상 속에 풀어내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외로움이 더 이상 두려움의 이름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삶을 새로 설계할 수 있는 ‘내면의 신호’임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철학이 단순히 머리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도구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책을 덮고 나면, 외로움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다. 혼자라는 사실이 더는 약점이 아니며, 오히려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묻는 소중한 기회라는 걸 깨닫게 된다. 외로움이 깊어질수록 내 안의 빛도 더 선명해진다는 걸 알게 된다.

외로움이 찾아올 때,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기로 한다. 대신 그 순간을 붙잡고,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를 묻기로 한다. 그렇게 나의 약함까지도 끌어안고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우주💜(@woojoos_story) 모집 #시크릿하우스(@secrethouse_book)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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