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의 집
대니 서 지음, 김은령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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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먼저, 책 전체 분위기... 세련된 편집, 고급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저자인 대니 서에 대해서는..TV에서 본 적이 있다. 그는 즐겁게 환경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무슨 무슨 주의하면서 경직된 우리나라.. 시민운동에 비해, 혼자서...또 여럿이 즐겁게 환경운동을 하는 그의 친환경주의와 그 아이디어가 이 책에서도 느껴졌다. 집을 리모델링 하는 사람들에게는...굳이 미국의 예라 할 지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가득하다. 청소와 빨래에 관련되어..친환경 세제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부분은 여러번 읽었다. 아직은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나도 하나 둘..즐겁게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대니 서의 미소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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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볼펜 초학습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서한샘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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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작고 미세한 걸 좋아한다. 미시적인 부분에서 경쟁하는 것을 즐기다보니, 미세한 기술이 발전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인문학(법학,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임에도...거시적인 전망보다는 미시적인 기교에 머무르고 있다. 도대체 교육학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렇게 비전이 없이 테크닉만 강조할 수 있을까 싶다. 삼색볼펜을 활용하던 사색,오색 볼펜을 활용하던... 독서의 원리는 같다. 자신의 사유를 비추어보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 그 원리를 삼색볼펜 활용 하나에 맞추어...책 한 권 분량으로 풀어내니..책이 전체적으로..동어반복적이다... 이런 미시적인 테크닉에 매달리는..교육학자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모두.. 역동성이 떨어진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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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이야기
하일성 / 마루출판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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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씨는 유명하다. 그것도 여러모로... 야구해설가에서 이제는, 웬만한 연예인을 능가할 정도로 뛰어난 말솜씨와 재치로 토크쇼에 단골출연하는 방송인으로도 성공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자신을 크게 미화하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책을 펴놓았으니,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야구해설가로서 겪은 에피소드와, 가족, 인간관계 전반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이야기하고 있는 하일성씨는, 겉으로는 보수적인 듯 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스스로를 열어두려는 젊은 정신의 소유자로 보인다. 책을 잡자 마자, 그것도 서서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는 이 책의 글들 속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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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변화시킨다
이영미 지음 / 가야넷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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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에세이들은 넘치고 넘친다. 그 중에서 좋은 에세이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다. 이 책에서는 '기다리는 부모'가 왜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또한 풍부하다. 저자가 눈높이 교육을 추구하는 교사이며 어머니이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관찰과 관심을 토대로 아이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근본 배경으로 삶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느껴진다. 그녀가 제시하는 교육아이디어들과 서평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아이들과의 대화를 영어일기로 기록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영어를 총체적 언어활동으로 실천해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나는 중등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부생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이 책의 아이디어들을 두고두고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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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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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삶들이 모여서 역사가 되는가? 아니면, 역사는 개인의 삶들 그 이상인가? 박완서에게 개인의 삶과 역사는 씨줄과 날줄의 관계인 듯 싶다. 이 책에서 그녀의 삶은 역사적 사건에 따라 펼쳐지고, 그것이 슬픔과 절망의 지평을 이루고 있다. 이데올로기의 전쟁터에서 한 개인의 삶은 희망보다는 절망적 존재로 위치지워질 수 밖에 없었음을 그녀의 기억은 말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이데올로기 너머의 시선으로 자신의 기억을 다시 짜는 작업이 이 작가의 여생속에서 가능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여전히, 박완서는 이데올로기의 상흔 속에서 몸부림치며 고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공감을 바라고 있지만 이 책의 분위기는 불안하기만 하다. 씨줄과 날줄... 그 만남이 너무나도 평면적이기 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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