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딱딱 로봇의 네모 이 (수학놀이 스티커판 + 스티커 증정) - 모양 편 스토리수학 2
정은정 글, 윤정주 그림, 이범규 감수 / 비룡소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작년 유교전을 통해서 비룡소에서도 스토리수학 단행본이 출시된 것을 알았어요.
무척 궁금했었는데 책만 보고 후기는 많이 늦었네요. ;; ㅋ
 
 
 
비룡소 스토리수학 2 모양편 - 이딱딱 로봇의 네모 이
정은정 글, 윤정주 그림
  
 


주인공이 로봇이라 남아들은 모두 좋아할 것 같아요. ㅋ 
  


 
 

 

 딱 딱 딱 !
이딱딱 로봇이 친구들에게 아침 인사를 해요.
 


 
그런데 그만 이딱딱 로봇은 커다란 사과나무에 부딪히고 말았어요.
이를 자랑하느라 앞을 잘 보지 못했거든요.
 
 


이딱딱 로봇은 너무 창피해서 아픈 것도 꾹 참고 벌떡 일어났어요.
그런데
" 푸하하하하. " "우하하하하. "
친구들이 큰 소리로 웃지 뭐예요.
' 친구들이 날 보고 왜 웃지 ? '
 
 

 
아드님도 재밌다며 함께 웃어요.
아이들은 참 슬랩스틱 코미디를 좋아해요~ ㅋ
 
 

 
그런데 이게 왠일이에요 !
가장 멋진 앞니 하나가 없어진 거에요.
키키와 두기가 이딱딱 로봇을 따라왔다가 깜짝 놀랐어요.
" 아직도 많이 아픈거야 ? "
" 으어엉. 그게 아니고 내 네모 이 하나가 없어졌어. "
" 걱정 마. 우리랑 같이 네모 이를 찾아보자. "
 


 
셋은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는 곳에 가보기로 했어요.
길을 나서기 전, 키키는 동그라미 안경을 척 꺼내 썼지요.
" 이걸 쓰면 뭐든 잘 보이거든. "
두기는 집에서 가지고 온 세모 우산을 슬그머니 폈어요.
" 으음, 이걸 쓰면 뭐든 잘 해결될 거야. "
 이딱딱 로봇처럼 저도 이해가 잘 안됐어요. ;;
왜 안경과 우산을 펼쳐든 걸 까요? ㅋ
 


 
포코와 개구쟁이 게들이 동글동글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네요.
동그라미 안경 쓴 키키는 어디 있죠 ?
아드님에겐 좀 쉽고 좀 더 어린 유아들(1-3세)에게 맞춘 숨은그림 찾기네요. ㅋ
 
 
 
 
시끌벅적 생일파티가 열렸네요.
그런데 세모 우산 쓴 두기는 어디 있죠 ?
 
 
 
 
모양에 대해 인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참 좋을 것 같아요.
 


 
셋은 힘을 합쳐 네모 이를 찾았지만 보이질 않았지요.
그 때 나뭇가지 사이로 뭔가 번쩍했어요.
" 얘들아, 나무 위에 뭔가 있나 봐. "
키키가 재빠르게 나무를 탔어요.
키키의 동그란 안경 덕분에 네모 이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기의 세모 우산 덕분에 까마귀를 물리칠 수 있었어요.
어떻게요 ? 궁금하면 500원 ~ ㅋ



 
이딱딱 로봇은 멋진 네모 이를 찾고 기뻐서 어쩔 줄 몰랐어요.
딱 딱 딱 !
숲 속에는 다시 이딱딱 로봇의 인사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물론 이딱딱 로봇은 반듯반듯 네모 이들이 잘 보이도록 환하게 웃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이 책은 수학책이라서 맨 뒤에 감수한 분의 가이드와 활용팁이 안내되어 있어요.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고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음식먹기, 인형놀이, 물건 수집하기 등 아이에게 의미가 있는 상황에서 수학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렇게 직접 경험해 본 것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니까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 책 읽기 '를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수학적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서술형 문제나 스토리텔링 수학에 적응하려면 독해력이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유아 수학 교육에 도움이 되는 글이라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또 이렇게 맨 뒤편에 간단한 워크지(스티커판, 스티커)가 들어 있어요.
 


 
위의 스티커판과 아래 스티커가 들어 있어요.
동화책의 한 장면이네요.
 
 
 
 
스티커놀이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죠?!
아드님도 무척 재밌게 붙였어요.
직각삼각형과 둔각이등변삼각형을 살짝 헷갈려했지만 말이에요. ㅋ
 
 
 
 
 


현재 비룡소의 스토리텔링 수학 단행본은 3권만 출시되어 있어요.
앞으로 계속 출시되겠지요?
수학전집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유아(1~3세)들에게 단행본으로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책을 보면서 아이세움 수학동화가 떠올랐는데요.
수학동화123을 보지 못해서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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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스호퍼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전 정보 없이 읽다보니 속편인 <마리아비틀>을 먼저 읽게 되었다.

그 화려한 킬러들의 좌충우돌 속의 평온하게 스쳐지나가는 '스즈키'라는 학원강사가 등장한다.

불운한 무당벌레가 고해성사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인물인데 그 인물에 대한 소개는 없었다.

 

그 스즈키의 이야기가 <그래스호퍼>에 있다.

암흑가 보스 데라하라의 악행을 일삼는 문제 아들에 의해 스즈키의 아내가 사고사로 죽는다.

데라하라의 불법영업회사 '영애'에 위장취업까지 감행하여 복수를 꿈꾼다.

그러나 아마추어인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복수는 커녕 계속된 사건에 휘말릴 뿐이다.

그래도 그가 꿈꾸는 복수는 실현된다.

그의 손이 아닌 사고사전문 '밀치기'와 자살유도자 '고래', 그리고 칼부림전문가 '매미', 독침전문가 '말벌'에 의해서.

다르게 보면 허세만 좋을 뿐인 정치가를 통해서 이루어진 셈이다.

아니면 세미의 성격덕분에 늦어진 나비현상일까?

 

역시나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사건과 사건이 스즈키, 고래, 매미 시점으로 교차되어 진행된다.

특히나 자살을 유도하는 고래의 설정이 흥미롭다.

그래도 속편이 더 화려했던 것 같다.

이제는 꼭 1편부터 읽어야겠다. ;; ㅋ

 

메뚜기를 아시오?

그 온몸이 초록색인 놈 말이죠?

하지만 초록색이 아닌 놈도 있지.

밀집해 사는 종류는 '군집상'이라고도 불리지.

이론적으로는 개체수가 많아지면 먹이가 부족해지니까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도록 나는 능력이 강해진다고 보는 모양이오.

어떤 동물이든 밀집해서 살면 변종이 생기게 마련 아니오.

색이 변하기도 하고 안달하게 되면서 성질이 난폭해지지.

초록색 메뚜기라 할지마도 무리 속에서 치이다 보면 검어지게 마련이지.

메뚜기는 날개가 자라 멀리 달아날 수 있지만, 인간은 그럴 수 없소. 그저 난폭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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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7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헬린 옥슨버리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존 버닝햄(왼쪽)과 헬린 옥슨버리 부부

 

1938년 영국 이프스위치에서 태어나 런던 센트럴 아트 스쿨에서 무대 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 연극, 영화, 텔레비전 쪽에서 일하다가,

영국 3대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인 존 버닝햄과 결혼한 뒤 남편의 영향으로 그림책 일을 시작했다.

<쾅글왕글의 모자>와 <맨프리의 어염집에 사는 용>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로 스마티즈 북 상 등을 수상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에다 이렇게 막강한 부부작가이기도 하신

헬린 옥슨버리 할머니를 좋아해요.

그분의 부드러운 그림과 밝은채색, 생동감 있는 묘사가 좋아요.

그러기에 버닝햄 작가의 책보다 옥슨버리 할머니의 책이 더 많네요. :)

  

 

그 중 남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초기작을 한번 볼까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67 - 커다란 순무

알릭셰이 톨스토이 글, 헬린 옥슨버리 그림

 

 
 

 

이 책은 좀 작은 판형으로 되어 있어요.

아이들 혼자 읽을 수 있게 배려했다네요.

아드님 이번에는 뒷표지를 찍고 싶대요;; ㅋ

 

 

 

 

 

시골정취를 느끼게 하는 아담한 농장과 '톰과 제리'의 제리를 연상케 하는 생쥐가 이야기를 이끌어 주어요.

과연 생쥐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옛날 옛날에 한 할아버지가 조그만 순무 씨 한 알을 땅에 심고서,

"순무야, 순무야, 조그만 순무야, 달콤하게 자라렴.

"순무야, 순무야, 조그만 순무야, 단단하게 자라렴." 했대요.

작가의 가장 유명한 그림책 <곰 사냥을 떠나자>가 떠오르는 운율이에요.

아기들에게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도록 리듬을 살린 문장을 좋아하는 작가가 고른

러시아 작가 알릭셰이 톨스토이 글이에요.

(우리가 아는 <안나 카레리나>의 그 작가는 아니에요.)

광활한 러시아, 척박한 토지와 보릿고개, 순무의 크기는 무척 작아요.

그 작은 순무도 소중하게 여기는 농부의 마음이 담겨있어요. :)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순무는 달콤하고 단단하게, 커다랗고 높다랗게 자랐습니다.

할아버지가 그 커다란 순무를 뽑으려 했는데 순무가 뽑히질 않는 거예요.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페이지에서 할머니의 성격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앵무새 주둥이를 잡고 할아버지를 쳐다보는 저 눈빛~ ㅋ

집안은 아늑하고 보기좋게 꾸며져 있는데 할머니는 왠지 한성격 하실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사람은 순무를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는데, 순무가 뽑히질 않는 거예요.

 

 

 

 

 

할머니는 손녀를 불렀습니다.

버닝햄 작가의 영향이 느껴지는 펜화지만, 작가의 그림에는 생동감과 성격이 느껴지는 캐릭터들이 등장해요. :)

사람은 순무를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는데, 순무가 뽑히질 않는 거예요.

 

 

 

 

 

 

손녀는 검둥개를 불렀습니다.

세 사람과 한 동물이 순무를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는데, 순무가 뽑히질 않는 거예요.

 

 

 

 

 

검둥개가 고양이를 불렀습니다.

요 페이지도 재밌어요.

개 짖는 소리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서고 발톱이 나오는 고양이, 아니면 장미나무 뒤에서 새사냥을 하려고 했었던 걸까요? ㅋ

세 사람과 두 동물이 순무를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는데, 순무가 뽑히질 않는 거예요.

 

 

 

 

 

고양이가 쥐를 불렀습니다.

세 사람과 세 동물이 순무를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는데,

왠지 생쥐가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 같아요.

 

 

 

 

 

아드님도 반복적인 문장을 좋아해요.

어린 연령에게 읽어주기 좋아요. :)

 

 

 

 

 

마침내 순무가 쑥 뽑혔다는군요.

벌러덩~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유머러스해요. ㅋ


 

 

 

 

온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뽑은 순무를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네요. :)

처음에 등장했던 생쥐가 일등공신이였네요~ 그래서 제일 위에~ ㅋ

그런데 칼은 왜 꽂아 있을까요?

많이 단단해서 저렇게 살짝 꽂혀있는걸까?

저 커다란 순무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까? 여러상상을 해 봅니다.

 

 

 

 

 

 아드님에게 이 커다란 순무를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으니~

손으로 쓱싹쓱싹 잘라서 냠냠 먹고 싶대요. :)

 

 

 

 

 

 

<커다란 순무> 이 책은 여러 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이챌린지에도 나오더라구요.

순무를 뽑는 장면을 따로 모아봤어요.

보통은 3번째 그림의 형태로 한사람씩, 한동물씩 추가되지요.

그런데 옥슨버리 작가는 다양한 앵글에서 이 장면을 보여주지요.

이런 차별화된 그림들이 작가를 더 좋아하게 만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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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글에는 피리 부는 카멜레온 84
프랭크 세라피니 구성, 김유리 옮김 / 키즈엠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키즈엠 유아 그림책 중에는 <지금 ...에는> 시리즈가 있어요.

사진이 돋보이는 자연관찰 책이에요.

그 중 <지금 정글에는>을 소개해 볼께요.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84 - 지금 정글에는

프랭크 세라피니 글, 사진

 

 

 

 태고의 신비를 가지고 있는 정글사진으로 시작되네요.

몇년전 한벽을 가득메웠던 숲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감동이 다시 살아나네요.

그런데 사진가는 전혀 생각안나는 슬픈 현실 ;; ㅋ

 

 

 

 

 

지금 정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사막의 모래 언덕일까요 ?

아니면 보들보들한 강아지 풀일까요 ?

이게 뭘까요 ?

 

이 책은 이렇게 일부분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시리즈에요.

아이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유도하네요.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작은 몸집으로 움직이는 게 꼭 다람쥐 같아서 다람쥐원숭이라고 불려요.

하얀 얼굴에 입 주변만 까맣지요.

다람쥐원숭이는 무리를 이루어 살아요.

깩깩 소리를 내어 적이 나타난 것을 무리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서로의 위치 등을 이야기 해요.

다람쥐원숭이는 긴 꼬리가 있어서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균형을 잘 잡는답니다.

 

 앞에서는 집중과 유추를 하게 하고 뒤에서는 답을 알려주어 확인하는 책이에요.

그리고 단어를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색을 가지고 돋보이게 하고,

부연설명이 쭉 나와있어요.

 

 

 

  

 

지금 정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홍학의 날개일까요 ?

아니면 뜨거운 용암일까요 ?

이게 뭘까요 ?

 

이번엔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전혀 용암같지는 않은데 ;; ㅋ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것 같아요.

 

 

 

 

 

 

 

맞추셨나요? 저는 틀렸어요. 새의 깃털인 줄 알았거든요. ;; ㅋ

너무 아름다운 꽃이네요. :)

히비스커스 단어 또한 그 꽃이 가진 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부연설명도 있구요.

 


  

 

이책은 이렇듯 정글에 사는 생물 9종에 대해 확대해서 일부분을 보여주고,

전체와 부연설명으로 정글에 사는 동식물을 알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어른들은 쉽게 알 수도 있었지만 아직 아드님은 잘 모르는 동식물들이 더 많았어요.

퀴즈처럼 맞추기 하면서 읽다보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 페이지는 처음 표지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정글의 사진으로 마무리 하네요.

거대하고 어마어마하게 넓은 정글엔 아마 책에 소개되지 않은 생물들이 더 많이 있을꺼에요.

아이들은 정글과 더불어 자연을 사랑하는 어른으로 자라주길,

우리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후세에 잘 전해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겠어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 분리 잘하기 같은 사소한 것부터 말이에요. :)

 

  

작가에 대해 궁금해서 좀 찾아보았어요.

 
 

 

 

 

프랭크 세라피니 Frank Serafini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네바다대학교의 아동문학교육과의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차례 우수교사상을 받았고, 문맹퇴치와 아동문학에 대한 연구로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논픽션 픽쳐북 시리즈를 시작했으며

교육자이자 열정적인 사진작가로 멋진 자연 풍경을 찍기 위해 세계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다.

 

http://www.frankserafini.com

 

 

 

 

 

 

 

 

 

책을 읽고 화려한 정글꽃을 종이컵으로 만들어 볼까 ?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준비해 보았어요.

종이컵(색컵), 아크릴물감, 가위, 모루, 빨대, 스티로폼

 



 

 

흰색이 보이지 않게 종이컵안을 꼼꼼하게 칠해요.

엄마가 화려한 정글꽃을 표현하기 위해 땡땡이를 칠하니 엄마컵을 따라 점도 찍어 봅니다.

점이나 다른 표현들은 바탕색이 다 마른 후 덧칠해요.

아크릴은 금방 마르기 때문에 다른컵 칠한 후 하면 되요.

 

 

잘 말린 후 가위로 종이컵을 잘라요.

 

 

 

 

컵 안쪽을 활용하기 위해 안에서 바깥쪽으로 종이를 자나, 연필등으로 긁으면서 펼쳐 줍니다.

아드님은 그냥 접으면서 펼치게 했어요.

여기서부터 아드님이 혼자 했어요. :)

 

 

 

그리고 암술, 수술도 한번 더 이야기 하고 모루로 표현해 봤어요.

가운데 구멍에 모루를 넣고 뒤집어서 테이프로 고정해요. 그리고 빨대로 줄기를 표현해요.

 

 

 


 

스티로폼에 이쑤시개를 빨대 두께에 맞게 3개씩 꽂고, 나뭇잎도 색종이에 그려서 잘라 붙였어요

 

 

 

완성 !!

기념사진 비협조적인 아드님과 장난치다가 포착한 사진이에요. :) 

종이컵 꽃 만드는 것은 참 간단한 것 같아요.

그냥 색깔컵을 이용해도 OK, 이렇게 물감을 이용해도 OK !


종이컵꽃 만들기 자세히 보기 http://pixelone.blog.me/4017803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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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비틀 Mariabeetle - 킬러들의 광시곡
이사카 고타로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다보면 마음에 드는 작가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 전작주의자가 되어 그의 책들을 찾아 읽게 되는데 그런 좋아하는 작가 중 1명이 '이사카 코타로'이다.

모든 작가가 그러하듯 읽다보면 투 썸업을 올리는 책도 있고, 쏘쏘, 허허실실하는 책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아무래도 평균인 경우가 많고, '이사카 코타로' 작가의 경우는 평균 이상인 경우가 더 많았기에 이제는 믿음으로 다가오는 작가이다.

개인차가 있음을 다시한번 밝힌다.

 

그렇게 좋아하던 작가이건만, 여성의 경우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자기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의 신간 소식을 모른채도 지나가고, 알면서도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2011년 발간된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한 <마리아비틀>은 제목도 잘 모르겠고, 등장인물이 하나 둘 소개되는데 도통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조금 읽고나나 그 닉네임들과 상황이 익숙해 지면 얽히고 설키는 흥미진진한 내용,

초반에 깔린 복선들이 딱딱 들어맞는 그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시속 200 킬로미터로 달리는 신칸센 안이라니 -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에 미스터리물 단골 장소인만큼 재미있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ㅋ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무라 = 이름 / 과일 (레몬과 밀감) = 닉네임 / 무당벌레 = 닉네임 / 나팔꽃 = 닉네임 / 왕자 = 이름 이런 순서이다.

왜 등장인물들이 이런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그들은 한명빼고 살인과 폭력을 일삼는 청부업자들이기에 이름이 없다.

위에 해당하는 청부업자 말고도 다양한 청부업자들이 등장한다.

말벌이라 불리는 독침전문가들과 밀치기라 불리는 사고위장 전문가 등이 말이다.

 

이중 '왕자'라는 중학생 소년은 악의 집합체를 맡고 있는데,

그의 대사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섬뜩하지만 절대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어떤 문제를 낸다. 정답이 매우 쉬운 질문이다.

한 사람씩 차례로 대답해서 누가 어떤 대답을 하는지 모두가 알 수 있는 구조로 진행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중 한 사람만 실험대상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일부러 틀린 대답을 하도록 지시받은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유일하게 '자기 의사로 정답을 고를 수 있는' 그 인물은 세번에 한번은 다른 사람들의 '잘못된 대답'에 동조했다.

피험자의 사분의 삼이 자신의 올바른 판단을 한번은 버렸다.

인간은 동조하는 생물인 것이다.

왕자는 책을 통해 깨달았고, 상대방의 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어휘하나 허투루 선택하지 않는다. 게다가 운까지 따라준다.

그에 비해 무당벌레는 청부업자이긴 하나, 불운을 타고난 사람이다.

그의 불운이 그를 인간적으로 느끼게 하며 연민을 불러 일으킨다.

나도 모르게 운은 지지리도 없는 무당벌레가 멋지게 왕자를 이겨주길 응원하고 있으니 말이다. ㅋ

 

최종역에 도착한 순간 살아남은 자는 몇 없다.

그리고 '왕자'는 운이 다했는지 정의(?)가 실현된다.

'무당벌레'에 의해서는 아니다. 놀라운 반전인 전직 전설의 청부업자 커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신 '무당벌레'는 불운으로 살아나고, 최초의 행운을 맞이하게 된다. 슈퍼에서 3등 당첨. ㅋ

 

읽고나니 <그래스호퍼>의 속편인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는 속편들이 재미없는 경우가 많은데 책은 속편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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