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ssions of a Shopaholic (Mass Market Paperback)
소피 킨셀라 지음 / Dell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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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욕구의  충족으로 그것을 잠시 채울 수 있다는 착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위의 명제를 욕구충족을 위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노력하는 레베카라는 여성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Ok. Don`t panic. Don`t panic. It`s only VISA bill.
It`s a piece of paper, a few numbers.

카드대금 청구서를 받아들고 레베카처럼 이렇게 중얼거려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별 다섯개를 줄만한 재미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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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과 친구들 책만들며 크는 학교 2
폴 존슨 지음, 김진 옮김 / 아이북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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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북페어에 간 적이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책을 전시해서 둘러볼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 있었는데 이 책도 더불어 판매를 하고 있었다. 책장을 넘겨보니 '나의 가족과 친구들'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엄마께 드리는 책, 상장, 친구에게 쓰는 편지, 학급 규칙 정하기 등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형태는 책을 열면 입이 말을 하는 것 같은 모양부터 액자까지 다양하다.

책을 만드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구입해서 영어수업  시간에  활용해보았는데 책에 나온 기본적인 형식만 제시하면 아이들은 상상도 못할 작품을 만들어냈다. 직접 보여주지 못함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이 내용이 아닌 다양한 형식만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책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며 내용에서도 정성을 기울였고 나름대로의 창의성을 발휘하며 책 만들기에 몰두했다.

그러므로 내용에 알맞은 형식만 잘 선택한다면 굳이 이 책에서 정한 내용을 그대로 따르지 않더라도 형식만 취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어서 이 책과 시리즈로 나온 다른 책들도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래는 책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볼 싸이트 주소입니다.

http://www.pop-ups.net/makepopups/makepopups.htm
http://www.robertsabuda.com/popmakesimpl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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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토익 Listening (테이프 별매) (Hackers TOEIC Listening)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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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자로 토익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책을 고르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책을 5분의 1밖에 읽지 않고 책에 대한 리뷰를 쓴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학습서의 경우 초반의 내용이 학습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를 내어 리뷰를 쓰고 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이 책이 단순한 문제 풀이 연습만 시키는 책이 아니라 기본을 훈련시킨다는 점이다. 각 문항에 대해 받아쓰기를 해볼 수 있는 CD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재에 대한 책임을 느낄 수 있다. 토익 L/C에 좋은 훈련은 듣기라는 것은 만인이 아는 사실이지만 이러한 학습방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구현된 교재는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또한, 각 상황별로 같은 문장을 최소한 4번 이상은 반복해서 들을 수 있게 책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책의 앞부분에 이 책을 4주 안에 보려면 매일 얼마만큼의 분량으로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계획이 나와 있어서 자신의 학습능력과 속도에 맞게 조절하며 공부할 수 있다. 즉, 빠른 진도를 원하면 책에 제시된 이틀 분량을 하루에 끝내면 될 것이고 그 반대이면 하루 분량을 여러 날에 걸쳐 공부하여도 될 것이다.
개개인의 학습 성향을 고려해서 각 파트별 순서대로 또는 파트를 혼합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표가 두개이다.

나는 좋은 학습서란 학습자가 최대한 그 내용에 집중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물론 내 수준과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일단 해커스 토익은 학습자를 최대한으로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테이프에서 같은 문장을 각각 남, 녀의 음성으로 들려주는 것도 지루하지 않게 반복학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정성이 들어간 책을 만날때면 정말 너무나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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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바람 2005-06-07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아니니님, 오랫만이에요^^ 토익공부를 시작하셨군요. 저는 예전에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로 공부 잘 했거든요. 근데 님 말마따마 자기 유형에 맞아야 잘 되더라구요. 토익 공부 잘 하세요. 홧팅^^
 
꿈꾸는 정원사 - 평범한 선생님들의 특별한 수업 이야기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엮음, 노은정 옮김 / 이레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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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류의 에세이,,, 불과 1년 전이었더라도 이 책을 내가 읽어야하는 여러가지 책들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가볍게 읽는 책의 분류에 넣었을 것이다. 잠시 감동하고 쉽사리 잊고마는,,,
그러나 처음으로 선생님이란 칭호를 들으며 한 달이 일 년같던 한학기를 보내고 찾아온 방학에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을 이제는 다르게 분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짤막하게 이루어진 자세한 내용이 세세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그 이야기들 사이사이 끼어들었던 한 명, 한 명의 아이들,,,몇 평 남짓한 공간에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사건들이 쉴새없이 머릿속을 지나가는 바람에 책장을 넘기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음을 고백한다.

많은 시간이 지났을 때 내가 가르쳤던 모든 학생들로부터 '당신은 좋은 선생님이었어요'라는 말을 듣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나를 추스리기 위해 적어도 1년에 한 번, 그리고 내가 사랑하려는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한 번,,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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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바람 2005-02-1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이 절실한 것에 책은 자석처럼 다가오죠...^^;
피아니니님, 좋은 선생님이 되실 거에요!!
오랫만에 서재 돌고 있는데,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제이미 제파 지음, 도솔 옮김 / 꿈꾸는돌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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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도 삶이 꼭꼭 예정에 들어맞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해가 갈수록 어마어마하게 방대해서 혹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복잡한 어떤 법칙, 그러니까 내가 말하고 싶은 우연에 의해서 삶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이 책의 주인공 제이미 제파가 바로 그러하다. 우연히 넘기던 신문 광고를 통해 아득한 부탄으로 떠나게 된 그녀. 처음에는 2년동안만 부탄에 머무르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녀가 가르치던 한 학생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해서 부탄에 정착하게 된다. 이 모든 이야기가 소설과 같지만 실제로 삶에 대한 어떤 모험도 강행해보지 않고 수순대로 살아온 한 여성의 믿어지지 않는 여행기이다.
이 여행의 초반 그녀는 자신의 나라 캐나다에서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케익과 눈을 떠보면 보이는 페인트도 칠해지지 않은 벽의 갈라진 틈 사이에서 자신을 여기까지 오게 만든 알 수 없는 힘을 원망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가 진정으로 잊고 있던 것들을 발견하면서,  그리고 만족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면서부터 그녀는 여행에 흠뻑 빠져든다


이 여행의 주인공이 꼭 나인듯 몰입한 순간에도 이것이야말로 내가 꿈꾸는 내 미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순간에도 내가 내 방 침대에 안락하게 누워있음을 재차 확인하고 안도했으며 ' 어떤 한 사람의 여행기일 뿐이였어.'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 건강한 몸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이런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때? "라고 그녀가 자꾸만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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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바람 2004-12-05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아니니님, 정말 오랫만에 뵙네요. 반가워요^^ 저도 티벳, 부탄 이쪽 나라들에 관심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볼까 했었는데... 꿈을 계속 마음에 담고 있으면 언젠가 손 끝에 닿을 거라 믿어요. 지금은 내 방 침대에 누워 있어도 꿈은 온 세상을 돌아다니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