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 교실
안장헌 지음 / 호영출판사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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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진에 관심을 갖고 카메라를 들고 이것저것 찍다보면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렇다고 무작정 찍는다고 실력이 나아질 것 같진 않고... 이 때 사진 촬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론서를 읽는다면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에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카메라의 역사, 구조, 사진 촬영의 기초가 되는 노출에서부터 풍격사진, 인물사진을 찍는 방법을 컬러사진과 함께 설명해 초보자의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전반적인 내용을 책 한권에 담다보니 세부적인 내용이 빠진 부분이 있는 것이다. 다중노출이 언급만 되어 있고 자세한 촬영기법에 대한 설명이 빠진 것이 무엇보다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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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드림위버 3 New 고급 홈페이지 만들기 길라잡이
홍지연 지음 / 정보문화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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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서핑을 하면서 잘 만들어진 홈페이지를 보면 이걸 만든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궁금해지는 동시에 '나도 이런 멋진 홈페이지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터넷도 뒤져보고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 본 결과 '드림위버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가장 좋겠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드림위버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나모'와 달리 한글 지원이 되지 않아서 걱정을 좀 했지만 잘 만들어진 홈페이지 제작도구란 말에 그냥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다.

이제 책을 정해야 하는데 서점에 나온 책이 가지각색이라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다가 목차가 가장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이 책을 골랐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이 책의 강점은 자바스크립트나 약간은 플래시와 연동하는 약간 까다로운 기능들을 예제를 따라해보며 익힐 수 되어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제작 도중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지적해주고 있어 중간에 시간낭비 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진행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기능별로 정리되어 잇어 자신의 홈페이지에 필요한 효과들만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처음 만드시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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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의 나뭇잎
삼호뮤직 편집부 엮음 /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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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럼 피아노 연주를 취미로 삼는 사람이라면 잘 짜여진 피아노 소나타도 좋지만 때때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서정적이고 섬세한 소위 말하는 뉴에이지 계열의 피아노 곡들을 연주하고 싶을때가 있다.

여러 악보책들을 뒤지다가 발견한 이 악보집은 가격면에서도 내용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 이 악보집에는 유키 구라모토, 데이빗 란츠, 야니, 시크릿 가든 등 왠만한 사람은 다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연주자들의 대표곡이 2곡에서 3곡정도 수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한 연주자의 연주곡집을 사면 곡의 난이도가 천차만별이어서 내 실력을 탓하며 포기하는 곡들이 몇 곡 있게 마련인데 이 책엔 체르니 30번 정도의 실력이면 멋지게 연주할 수 있을만큼의 그닥 높지 않은 난이도의 곡들의 고루 실려있다. 친구들이나 혹은 연인 앞에서 피아노 실력을 뽐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에서 선곡해 봄이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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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청목 스테디북스 58
에리히 프롬 지음, 설상태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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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난 한 남자 혹은 여자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애태우거나 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유행가 가사의 90%는 '사랑' 에 관한 이야기이고 우리가 살아있는 한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될 인간의 필수 요건인 것 같다. 그러나 작년에 들은 철학 수업시간, 나는 교수님의 이 한마디에 잠이 확 달아났다. '사랑은 의지이다.'

그렇다. 사랑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의지의 행위이며 자신의 삶을 완전히 한 타인의 삶에 맡긴다는 결단의 행위어야 한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강렬한 감정이 아니다. 하나의 결정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사랑이 단지 감정만이라면 서로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약속은 근거없는 것이 된다.

이제까지의 나는 '사랑' 을 연애 감정에 국한시켰던것이다. 우리가 광신해오고 있는 낭만적인 사랑이란 만들어낸지 얼마 되지 않은 허구라고 에리히 프롬은 말한다. 이 책에서 프롬은 '사랑' 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능동적인 에너지이며 모든 인간 실존의 궁극적이고 헌신적인 욕구라고 한다. 이러한 사랑은 '배려', '책임', '존경', '지식' 을 내포한다는 것도 가르친다. 이제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사랑의 본질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나에게 이제 사랑의 실천은 멀리 있지 않다. 그 '사랑'의 실천' 은 용기를 갖고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것임에 다름없다. 스무살에 만난 이 책은 분명, 내 생애에 걸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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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일상의 여백 - 마라톤, 고양이 그리고 여행과 책 읽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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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하루키는 그가 좋아하는 책 읽기, 고양이, 마라톤을 둘러싼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쓰는 당시 미국에 체류하는 중이었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고 난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맛을 아는 남자. 그의 영향을 받아서 난 갑자기 마라톤을 하겠다고 며칠간 설쳐대다가 주위사람들의 비난을 산 적이 있다. 딱 이틀인가 조깅했기 때문에... ㅡ,.ㅡ;

그가 길 거리의 고양이에게까지 이름을 붙여주며 귀여워하는 모습이나 슈퍼에서 특이한 일본채소를 신기해하는 아주머니에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모습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된다. 적어도 그는 일상에서는 그의 소설 '상실의 시대' 에서 보여준 허무한 모습의 인간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그는 사소하지만 확실한 그런 행복을 느끼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절제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다. 어쩜 하루키는 20대 초반인 내가 봐도 늘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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