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dge-A-Mania (Paperback) Judy Blume : Fudge 5
주디 블룸 지음 / Puffin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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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Peter와 그의 다섯 살 동생 Fudge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잔잔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서 Judy Blume이란 작가가 Fudge 시리즈로 책을 여러 권 썼다는 사실을 알았다. Peter네 가족이 Peter가 싫어하는 동급생 Sheila의 가족과 여름휴가로 Maine에 가게 되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 책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영어를 공부하려는 아이들이 언어감각을 익히기 위한 책으로 좋다고 느낀 이유는 Fudge가 무심코 하는 말이나 형을 놀리려고 하는 말들이 Rhyme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Fudge는 다섯 살 아이가 으레 그렇듯이 한 가지 단어를 듣고 그 것과 관련되는 여러가지 단어를 조합해서 노래를 부르거나 자신의 형 Peter의 말꼬리를 잡으며 아무생각 없이 말을 내뱉고는 하는데 그 문장 자체가 새로운 어휘를 습득하는 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언어교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식사로 먹는 씨리얼인 Cheerio의 개수를 하나, 두 개 심각하게 세고 있는 모습, 야구 글러브를 닦는다고 엄마의 화장용 오일을 다 써버려 엄마를 황당하게 만드는 모습, 정원에 식물대신 돌을 심는 등 기상천외한 Fudge의 밉지 않은 행동에서 왜 이 책의 제목이 Fudge-a-mania가 될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마치 Fudge의 가족과 함께 시원한 곳에서 한바탕 여름캠프를 즐기고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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