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asy Europe - 개정판(2002.4~2003.8)
고영웅.신중혜,이주은 외 지음 / 블루출판사업부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여름방학을 맞아 유럽배낭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만난 동행과 처음 모인 곳에서 하나 둘 주섬주섬 꺼내든 책은 모두 이지 유럽이었다. 어쩜 이럴수가.. 그 때부터 우린 이 책을 교과서라고 부르며 여행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몇 쪽에 있었던데...','여길 가면 이 걸 해야된데...' 등등의 말을 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도시별로 단순히 명소를 나열해 놓은 것이 아닌 초보자가 짜기에 머리 아픈 일정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여기의 일정들은 여행 전문가들의 것이어서 그대로 여행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초보 여행자라고 생각된다면 몇 개를 선택해서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또, 3개국씩 분책할 수도 있어서 일행과 의논해서 각자 맡은 부분만 가져가면 짐의 부피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이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나 다녀온 사람에게 많이 읽히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유용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전문적이거나 독자적인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공부를 조금씩은 해 놓는 것이 알찬 여행에 도움이 될 거라는 사실은 알아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