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때의 예쁜 상상뒤에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책의 내용보다도 더 선정적이었던 문구들 때문이었다. 내가 알고 있던 '공주 시리즈'에 그런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것이 약간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앞에서 3편정도 읽다보니 슬슬 지루해졌다. 그냥 그저 그랬다. 어느 나라든 전설은 다 있을 것이다. 콩쥐팥쥐 이야기는 사실 유럽에도 있고 내가 모르는 다른 오지의 이야기로 전해내려올지도 모른다.

그런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들려지기 위해 전해주는 사람에 따라 각색도 하고 연령층에 따라 때로는 선정적으로 더 공포스럽게 꾸몄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좀 과장한 것 같다. 원래 내려오는 이야기라는 것이 전해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은가. 어쨌든 별로 끝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흥미있는 책도 아니었다. 차라리 이 책을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식의 구성으로 꾸몄더라면 더욱 신빙성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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