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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6 - 공룡 시대로 가다 ㅣ 신기한 스쿨버스 6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공룡을 너무너무나 좋아하는 초등학교 1학년 사촌동생 집에 이 책이 있었다. 나는 예전부터도 과학하면 겁부터 집어먹었고 더욱이 요즘은 살아있지도 않은 공룡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공룡이라면 기껏해야 아기공룡 둘리나 덴버가 떠오르는 나에게 사촌동생이 이름도 요상한 이구아노돈, 데이노니쿠스 따위를 데리고 놀다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이 책은 어린이 수준에 맞춰 쓰여졌다고 했지만 내용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다. 고등학교 과학책에서 보던 공룡의 연대, 신생대, 중생대 등의 구분이 연표로 자세히 나와있는가 하면 공룡들의 자세한 특성까지도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하여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어린이 수준이란것은 아기자기한 그림과 직접 공룡이 살던 시대로 가본다는 이야기 설정으로 간접 체험이 보다 잘이루어지게 해서 학습효과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아마도 이 책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단 한가지 흠을 잡자면 책의 글씨가 작은 정도이다. 어린이가 보는 책의 글자는 좀 커야 한다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쨌든 내가 보기에도 이 책은 켤코 만만해보이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과학의 원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책은 굉장히 좋은 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