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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
최영미 지음 / 사회평론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시대의 우울을 읽고 나서 그녀가 궁금해졌다. 너무도 유명한 그녀의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아주 조금 들여다본 이후에도,, 그래서 그녀가 '일기'라고 이름붙인 이 책을 선택했다. 차가워만 보이는 그녀의 외모로부터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녀는 상처받기 쉬운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를 규정할 수 있는 것들을 그녀는 스스로 이 책에서 풀어내며 어느 정도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고 느낀점 한가지..'그녀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구나,,'라는 것. 그녀의 일기장을 덮고 난 후 든 생각 '나는 어떤 고민을 안고 살아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