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마라톤
Seibido Shuppan Co.,Ltd 지음, 김복주 감수 / 삼호미디어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어제 서울에서 열린 동아국제마라톤은 일반인들의 마라톤 열기와 함께 마라톤이 더 이상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나 같이 게으른 사람은 항상 마땅히 달릴 곳과 시간이 '내 맘에 들게' 확보되어 있지 못하다는 핑계로 늘 마음속으로 달리고 또 달릴 뿐이다. 그래봤자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정신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데...ㅡ,.ㅡ

서론이 길어졌다. 마라톤은 국민소득이 만달러 이상이 되는 국가에서 성행하는 선진국형 스포츠라고 한다. 뛰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지금 막 뛰려고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유용하다. 우선 달리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막막한 사람에게 달리기 전에 체크할 사항과 운동용구, 달리기의 이점, 특성에 대해 알려주며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과 준비성을 심어준다. 또, 스트레칭 동작이 컬러 사진으로 자세히 나와있어서 도움이 된다.

물론 마라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이미 알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달리기를 시작한 후 마라톤 완주할 때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상세히 그러나 너무 겁먹지 않도록 이 책은 확인시켜준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보통 사람들이 달리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의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는 '달리기 일지'에 대한 소개가 없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진지하게 한 번 읽은후 실전에 들어선다면 나 같은 이에게도 세상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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