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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학창 시절
게르하르트 프라우제 / 푸른미디어(푸른산) / 199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저널 :역사 속 인물 가운데 유명인 97명을 뽑아 그들의 학창시절을 살폈다. 아인슈타인·바그너·거쉰·키신저 등의 학창시절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의 성공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다"고 했으나 학교에서 실패했든 성공했든지간에 결국은 그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기므로 위의 말에는 어폐가 있다.
책의 제목 그대로 천재들의 학창시절의 모습이 인물사전식으로 한 인물당 1, 2쪽 정도로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권위적이고 엄격한 규율을 따라야 하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해서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으며 성적은 늘 하위권에 맴돌았던 천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것은 '꼭 학창시절을 잘 보내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명제는 아니었고 그들의 학교가 특별히 엄격했다던가 아니면 그들의 성향이 학교와는 맞지 않아서겠지라는 것이었다. 성공한 사람들 중 학창시절에 우등생이고 적응도 잘하며 지낸 걸 보면 꼭 학교가 성공을 가로막는 것도 아님에 틀림없고,,
아무튼 세계의 유명인들의 '학창시절'을 이렇게 분류한 것이 저자의 의도였다. 그러니 내가 실망했더라도 너무 많은 것을 바랐던 것이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