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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완전 정복
배리 파버 지음, 최호정 옮김 / 지식의풍경 / 2006년 3월
평점 :
사실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은 짜잔하고 나타난 마법같은 외국어 공부 비법이 아니다.
25개국어에 능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저자의 호기심이다. 어렸을때부터 '외국'이란 말만 들어가면 섬광이 스쳐지나가는 느낌을 갖은 저자의 호기심.
사실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하는 공부가 가장 효과적이로 지속적이라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25개국어 습득에는 전이라는 축복받은 학습의 원리가 있었기 때문이고,,,
어쨌거나 한가지에 즐거움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 느끼는게 많다.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조건에 천부적인 언어적 소질이나 기타 등등의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관심과 최소한의 노력이란 걸 알려준 저자한테 위안을 얻는다. 그나저나 이 분 아직 한국어는 정복하지 않으셨다. 만약 한국어에 새로 도전한다면 어떤 이유일지 살짝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