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선더볼트!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27
고정욱 글, 오정택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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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 이민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그림이 있는 정원에서 고정욱 작가님을 만나고 팬이 되었습니다.
 
고정욱 작가님께서 쓰신 책 중에서 안내견 탄실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 그림이 있는 정원 등을 읽었어요. 고정욱 작가님은 장애인 문제에 참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달려라 선더볼트>를 읽었는데 아주 재미있었어요.
 
저희 아파트 단지에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고정욱 작가님께서 쓰신 책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장애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장애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책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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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해설 도감 -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의 모든 것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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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자연'에 약하다. 관심도 별로 없고 지식도 거의 없다. 아마도 관심과 지식은 비례하는 것이겠지. 부모가 모두 이렇다보니 아이들도 비슷한 상태. 그러나 최근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과 농촌체험을 경험하고 관련되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좀더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나무해설도감! 튼실한 한 외양 만큼이나 아주 튼실한 책이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나무에 관한 백과사전이다.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오히려 사진을 통해 백과사전 이상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150종을 각각 두페이지에 걸쳐 소개하는 방식인데, 전체사진과 함께 잎, 꽃, 열매, 씨, 가지, 나무껍질 등을 월을 표시하여 다양하게 보여준다. 똑같은 나무라 해도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마련이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나무의 일년 사계절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각 나무를 소개하는 제목 또한 얼마나 단순, 명확한지 기억이 확실히 될 정도다. 마을의 늠름한 정자나무 <느티나무>, 기다란 꽃방망이가 가득한 <조팝나무>,  과수원의 생울타리 <탱자나무> 이런 식이다.   

  단순히 나무에 관한 사진을 평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비교사진을 수록하여 더욱 흥미롭다. 비슷해보이는 나무를 비교하고(비자나무와 개비자나무), 손꼴겹잎을 가진 나무를 함께 보여주며(좀목형, 미국담쟁이덩굴, 멀꿀, 칠엽수), 해당화와 함께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를 보여준다(곰솔, 순비기나무, 우묵사스레피). 고로쇠나무는 수액을 채취하는 나무를 추가로 소개해준다. 부록 또한 매우 알찬데, <나무의 이해>라 해서 나무의 구분, 줄기, 잎, 꽃, 열매 등에 대해 상세하게 보여준다. 큼직해서 휴대하면서 보기에 어려운 것을 빼고는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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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양되던 날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4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글,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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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유명 탤런트 부부가 두 아이를 입양한 것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이라고들 한다. 오랫동안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던 우리나라이지만 사회적인 인식은 점점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아주 ‘특별한 길’로 부모에게 온 아이의 네 번째 생일날,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부모가 알려준다. 그 사실을 들은 아이의 충격이 클 것 같지만,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원했고, 얼마나 기다렸으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조목조목 설명을 들으면서 부모와 아이는 더욱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입양 사실을 숨기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제는 입양 사실을 본인과 주위에 알리는 추세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추세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 책은 입양에 대하여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입양이 무엇인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설명해준다. ‘근본 없는 아이’라는 손가락질은 더 이상 아이들 세대에게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입양과 비입양을 가리지 않을 것이고,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가족 형성은 시대적 추세이며 또한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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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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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선과 우주인을 떠올리자면, 그에 대한 어렸을 적 기억이 지금도 크게 남아있다. 카운트다운, 10, 9, 8... 그리고 발사. 하늘로 쏘아올려진 우주선은 그러나 불과 10여초 만에 공중에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어렸을 적, TV 로 생중계되던 우주선 발사였으니, 그 나라는 아마도 미국이었으리라. 눈 앞에 우주선과 우주인들이 허망하게 사라지는 광경을 목격한 후, 나는 절대로 우주선을 타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다. 
 
  그러다 최근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군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 배출사업을 접했다. 그 기억이 컸었나, 별다른 관심도 없었고 부럽지도 않았다. 그리고 우주선이 발사되던 당일, 제발 공중에서 폭발하는 일이 없기를 빌었다. 그리고 우주선이 도착하던 날, 무사하기를 빌었으나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륙이 괜찮으면 착륙이 문제인가. 역시 우주선에는 타지 말아야겠다, 생각할 무렵, 세계 최초의 우주인 가가린의 책을 읽게 되었다.  

  가가린에 대해 이름 외에는 전혀 사전지식이 없었고, 구소련의 우주 연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바가 없었기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무엇보다 가가린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던 일종의 '소명의식', 그리고 우주개발이 '세계평화를 위한 길'이라는 신념은 인상적이었다. 영화에서처럼 우주를 정복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고, 우주를 세계지배의 발판으로 삼지 않았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공산주의 체제라는 선입견 때문에 조금은 편향된 시각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럼에도 가가린이 보여주는 '소명의식'은  조금은 맹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일사분란하게,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었다는 묘사는 사실 믿기 어려웠다. 그의 '신념'이 여러 사실들을 조금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지하도록 만든 것은 아닐까. 사실이 무엇이든간에 그가 무사히 우주를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도 안도감이 든다. 그러나 얼마 안되어 전투기 비행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들었다.
 
  책은 가가린이 우주선 탑승에 성공한 후 환영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끝이 난다. 부록은 우주선 개발의 역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부분에서 의외로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재미있게 읽헜다. 여기에 가가린의 생애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코너도 덧붙였다면 더 좋았을 듯. 그리고 가가린의 사고사 직전까지의 삶도 궁금하다. 책 속 여러 장의 사진으로 그 일면을 짐작해볼 수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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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빠다! - 물구나무 그림책 66 파랑새 그림책 63
마이클 그레니엣 글.그림, 김정화 옮김 / 파랑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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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코끼리가 되었다?

코끼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딸 아이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 수 있단다~

아빠를 끔찍이 사랑하는 아이와 아이를 끔찍이 사랑하는 아빠가 있다. 
유치원을 오가면서 마주치는 코끼리 인형에 큰 관심을 보이는 아이.
코끼리가 있으면 아이가 얼마나 좋아할까 상상하는 아빠. 
그리고 아빠 앞에 나타난 코끼리가 주고 간 <코끼리가 되는 법>

제1단계 크림을 온 몸에 펴 바르면 피부색이 변하고,
제2단계 길쭉한 알약을 삼키면 몸집이 커지고,
제3단계 동그란 알약을 삼키면 다리가 굵어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4단계, 코와 귀를 만드는 방법은 책을 직접 보시라! 

코끼리가 된 아빠를 보고 과연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예상한대로 아주 좋아할 것인가, 아니면 이상하다고 싫어할 것인가?
‘코끼리아빠’는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이기에 탄생한 선물인 것이다.
아이가 원한다면 ‘사자아빠’도, ‘개구리아빠’도 가능한 것이겠지?
‘우리 아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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