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미스터리 1 - 오스티아의 도둑 로마 미스터리 1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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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기 79년 고대 로마의 도시 오스티아에서 꼬마 탐정 플로비아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배를 타는 선장 아빠와 단 둘이 사는 소녀 플로비아.
사랑하는 강아지와 유모, 그리고 책 대신 구입한(!) 노예 소녀와 한 집에서 살고 있어요.
그리고 이웃집의 유대인가족, 그리고 고아소년 루프스와도 가까운 사이지요.

가격이 무척 비싸서 용돈을 많이 모아야만 살 수 있는 책, 계속해서 흘러 들어오는 값 싼 노예들, 당시에는 널리 인정받지 못한 크리스트교 등 고대 로마의 생활상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플라비아와 이웃집 아이들의 놀라운 추리까지! 도대체 누가 이웃집 강아지를 죽인걸까 읽으면서도 내내 궁금했어요. 강아지를 죽여 이득을 얻는 자, 거짓말을 하여 이득을 얻는 자, 이렇게 추리하여 범인을 잡아내는 아이들의 기지가 놀랍네요.

작가가 계속 집필 중이고 앞으로도 열권 넘게 나온다지요.
로마의 생생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계속 재미있게 풀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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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 1 - 과학편 도전! 골든벨 1
이병무 지음, 박종호.이동학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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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한민국의 공식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나와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결국 50문제를 모두 맞추어 골든벨을 울리는 그 게임. 그 타이틀을 따서 만화로 나왔다고 하니 호기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을 보면 도전 골든벨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고 열어보니, 오호, 생각과 많이 다르다. TV 에서 만난 도전 골든벨의 문제들이 난이도가 있기는 하지만 단답형의 문제들이 대부분이 아니던가. 그래서 다방면에 걸쳐 아주 많은 문제들이 제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고난이도의 과학 문제를 풀어가는 두되 게임 형식이다. 그야말로 <학습 어드벤처>라는 부제가 어울리는 설정이다.

초등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해 열심히 문제를 푸는 아이들. 그들이 해결해가는 문제들은 <소리의 진동>, <세포>, <마찰열>, <열의 이동>, <태양의 햅융합 반응>, <산성과 염기성>과 같은 주제들이다. 아무리 봐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그러나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는 열심히 보고 또 보는 걸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서도 신기하고 재미있나 보다.

엄마로서는 마지막에 나오는 역대 도전 골든벨 우승자들의 공부 비법에 관심이 간다. 공통적으로 책을 많이 읽었다는 점을 발견하고, 독서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아이도 여러 번 읽다가 자연스럽게 공부 비법에 눈길이 가는 모양이다. 한번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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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 2 - 국어편 도전! 골든벨 2
이병무 외 지음, 이동학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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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

도전 골든벨 1편 과학편을 인상깊게 보았던지라. 2편이 새로 나와서 반갑게 보았다.

이번에는 국어편. 과학 실험을 다루었던 전편보다 난이도가 낮아진 듯해서 편안하게 읽혔는데, 사실은 국어가 과학보다는 좀더 만만하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개구장이>냐, <개구쟁이>냐 하는 단편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의 심상을 묻는 다소 어려운 문제, 그리고 연극 대본을 이야기로 바꿔쓰는 문제와 같이 다소 복잡한 것에 이르기까지 1편에 비해 더욱 많은 문제가 다뤄지고 있다.

극적인 요소도 많아서 얼음 위에 올라가 1대1로 대결하는 장면은 끝까지 책장을 넘겨보게 만든다. 힘겨운 상대를 물리치는 주인공을 시종일관 격려하는 눈빛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아쉬운 점은 '컴퍼서리 포즈', '원 모어 타임 배지', '어택' 과 같이 영어 표현이 자주 나온다는 것. 전체적으로 게임 대결의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현실감과 생동감을 위해서 영어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국어편이니 만큼 기왕이면 예쁜 우리 말을 썼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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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파랑새 클래식 이삭줍기주니어 2
테오필 고티에 지음, 김주경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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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던 고대 이집트의 무덤.
그 속에서 3천년만에 햇빛을 보게 된 아름다운 여인의 미라.
이 여인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파라오의 무덤 속에 잠들어 있는 것일까?
이집트의 역사를 새로 쓰게 할 수도 있는 여인의 이야기가 소설로 전개된다.

때로는 미라의 발굴 현장에 함께 있는듯, 3천년전 고대 이집트의 어떤 도시에 함께 있는듯 책을 읽으면서 시종일관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모습들과 마주쳤다. 작가의 이력을 보니 화가가 되고자 했던 사람이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작가의 묘사는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장면마다 아주 선명하게 떠오르는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쓸 때 이집트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상태였다고 하니, 작가의 상상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때로는 너무나도 상세한 묘사에 가끔씩 지치기도 하지만!

소설속 미라의 주인공은 운명적으로 이스라엘 청년을 사랑하게 되지만, 반대로 파라오의 일방적인 구애를 받게 된다. 여기까지는 철저한 로맨스 소설. 그런데 후반부에 가면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다. 영화 <이집트 왕자>를 연상시키는 모세의 활약, 그리고 파라오와의 대결. 여기에서 사실과 허구가 뒤섞이고 뻔한 로맨스를 반전시키게 한다. 그리고 급작스러운 결말!

1858년에 발표되었는 이 소설은 그야말로 여러가지 요소들이 뒤섞여있다. 로맨스, 역사, 신화, 추리... 또한 매우 독특하고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고대 이집트를 여행하는 간접 경험 만으로도 읽는 내내 즐겁다. 이 소설의 대상 연령이 어떻게 될까 잠깐 생각해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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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23 회색곰 왑은 왜 사람을 싫어할까? WHAT왓? 시튼동물기편 1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함영연 옮김, 이준섭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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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시튼 동물기]는 누구나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각각 곤충학자와 동물학자로서 명성이 매우 높은 학자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 책을 읽어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동화로 읽는 시튼 동물기] 덕분에 드디어 시튼 동물기의 구체적인 내용을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회색곰 왑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형제들과 어울려 어린 시절을 보낸다. 엄마로부터 개미를 먹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던 왑. 그러나 사람이 쏜 총으로 가족을 잃게 되고 홀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만 했다. 그렇지만 절대 먼저 공격하는 법이 없었던 왑. '조용히 지내기 위해서는 덤벼드는 것과 싸워야 한다'가 그의 신조였을 뿐이다.

사람이 놓은 덫에서 빠져 나가는 법을 터득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왑은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하는 퉁명스러운 존재가 되고 만다. 가족조차 꾸리지 못하고 결국 어처구니 없는 최후를 맞는 왑. 영원한 자유를 꿈꾸었던 왑의 일생을 지켜보면서 동물의 삶과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궁금한 것은 시튼이 이러한 연구를 어떻게 진행했을까 하는 점이다. 동물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거친 동물들은 접근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다. 책의 말미에 연구 방법에 관한 소개가 있었으면 좀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시튼 동물기의 다른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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